쉐보레 볼트로 경주 장거리 여행 갈 수 있을까??

:::: 쉐보레 전기차 볼트EV

쉐보레 볼트 EV는 2016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판매된 차량이며 한국에서는 2017년에 첫 선을 보여 올해로 4년째 판매 중인 차량이다. 쉐보레 볼트EV 모델은 국내 전기 자동차의 인기를 끌어올린 모델로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변경한 모델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인 BEV-II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쉐보레 볼트EV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14km를 주행 가능한 모델이다. 이 차량이 한국에서 출시되었을 때 강조했던 마케팅 문구는 바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문구였다. 당시 판매 중이였던 2016년식 아이오닉 일렉트릭 모델이 한 번 충전으로 191km이였으며 볼트EV 모델이 출시된 이후에 출시되었던 쏘울EV 모델의 1회 충전 가능거리 180km, 2018년식 코나 일렉트릭 모델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406km로 볼트 EV보다 낮은 주행가능거리를 보여줬다.

:::: 전기차 볼트EV로 고속 주행으로 오산 휴게소에서 경주까지

쉐보레 볼트 EV 모델로 경기 광명을 출발하여 오산 휴게소에서 80%까지 충전 후 어느정도 주행 가능한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오산 휴게소에서 대전을 거쳐 라한셀렉트까지 총 주행거리 343km의 주행을 테스트했다.

쉐보레 볼트EV의 총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462km / 최소 321km 주행이 가능했으며 운전자의 주행방식을 체크하여 80% 충전에 392km 주행이 가능했다.

 

쉐보레 볼트EV의 고속도로 주행감은 꽤 괜찮은 편이다. 베터리로 인한 무게 중심이 아랫쪽에 향하여 고속에서도 안정감이 좋은 편이며 내연기관과 다르게 엔진이 없어 엔진에서 주는 진동과 소음이 없어서 보다 경쾌하게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에어콘을 사용하더라도 주행 가능거리가 큰 폭으로 변화되지 않아서 충전 걱정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경기 광명에서 오산 휴게소까지 주행거리 76km를 빼면 80% 충전 이후로 주행 거리는 241km를 주행했다. 80%에서 총 주행 가능거리 392km에서 241km를 주행하여 주행 가능거리 151km가 남았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173km로 주행 가능거리가 살짝 늘어난 것을 볼 수가 있다. 실제 주행하면서 시속 90~100km/h로 안전 주행속도로 주행했으며 시속 100km/h가 넘어가면 주행 가능 거리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오산 휴게소에서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까지 총 주행거리는 365km 주행을 했으며 오산 휴게소에서 약 80% 충전을 했을 때 주행 가능거리가 392km라고 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는 27km정도 남아서 아슬 아슬한 주행이 되었겠지만 경주IC를 거쳐 시내주행을 하면서 회생제동을 통하여 주행거리는 늘어났으며 최종 57km가 남고 여행을 마칠 수가 있었다.

따라서 서울에서 100% 충전을 마치고 부산까지 출발한다면 충분히 주행이 가능하며 중간에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혹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때마다 충전한다면 특별히 불편함은 없이 주행이 가능했다.

여담이지만 전기 자동차로 경주 보문단지쪽에 여행을 온다면 충전할 곳이 굉장히 부족하다. 이번 숙소로 묵었던 라한셀렉트 경주 같은 경우도 꽤 규모가 있는 호텔이였지만 충전기가 없기에 이 곳에서 충전을 해야한다면 보문단지에서는 경주 국립공원 사무소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거나 경주시청까지 가서 충전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다시 여행을 위해서 경주시청에서 약 80% 충전을 했을 때 주행 가능거리는 321km였으며 휴게소마다 충전을 한다고 생각하면 크게 불편함 없이 장거리 주행도 가능한 모델이다. 2016년에 출시를 한 모델이지만 2020년식부터 배터리 용량이 66kwh 증가를 하며 주행거리 414km로 아직까지도 주행거리와 실내 공간 그리고 주행 능력까지 만족스러운 모델로 신형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5의 주행 가능거리 약 370km보다 먼 거리의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지금 구매해도 늦지 않은 차량임은 분명하다.

 

본 시승기는 쉐보레로부터 차량을 대여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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