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GV70 2.2 디젤이 제일 만족스러웠다.
제네시스 GV70 모델을 2.5 가솔린 터보부터 3.5 가솔린 터보 그리고 2.2 디젤까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든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주행해봤습니다. 간단하게 느낌을 요약해보면 2.5 가솔린은 딱 이 차량에 가장 노멀한 부분이였지만 생각보다 연비가 좋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반면 3.5 가솔린 터보는 밟으면 가속감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만족감과 비례하는 연비는 다소 아쉬웠고 그렇기에 마지막으로 시승한 2.2 디젤 모델은 가속감도 괜찮았고 연비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데일리카로 구입한다면 가장 매력적인 모델이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리어 머플러가 아예 없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사실 나머지 부분은 스포츠 패키지를 넣느냐 안 넣느냐에 차이가 있습니다. 2.2 디젤 엔진을 선택하고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더라도 스포츠 전용 히든 타입 머플러가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 외관 차이에서 확실히 디젤 엔진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제네시스 GV70 2.2 디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0마력에 최대토크 45.0kg.m으로 2.5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고출력 304마력 / 최대토크 43.0kg.m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최고출력에 약간 더 높은 최대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본다면 2.5 가솔린 터보가 훨신 잘 나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도심에서 주행 느낌을 놓고 본다면 2.5 가솔린 터보보다는 2.2 디젤 엔진이 장착된 이 차량이 더 잘 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동일한 조건에서 달려보면 시속 40km 수준까지는 디젤 파워트레인지 좀 더 빠른 가속감을 보여주기에 고속도로 주행이 아닌 도심 주행이 위주라면 디젤 파워트레인으로 충분합니다.
2.2 디젤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 SUV 모델이라고 한다면 쏘렌토 / 싼타페 / 팰리세이드 물론 MPV 모델로는 카니발도 있었습니다. 모두 시승해본 결과 가장 만족스러웠던 차량은 제네세스 GV70였습니다. 2.2 디젤 엔진이라고 해도 현대자동차의 디젤 엔진은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최근 출시된 스타리아 2.2 디젤 엔진 같은 경우 구형 R2.2 디젤 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와 팰리세이드 또한 2,199cc의 R 2.2 디젤 엔진으로 202마력을 보여주며 싼타페와 GV70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2.2D 엔진이 적용되어 배기량 2,151cc로 다른 엔진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엔진이지만 싼타페는 202마력의 최고출력을 보여주며 제네시스 GV70 모델은 210마력의 최고출력을 보여주기에 다른 출력이 다른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실제 주행을 해보면 출력적인 부분은 싼타페 보다 훨씬 좋은 느낌과 엔진 진동과 소음면에서도 기존 현대자동차의 2.2 디젤 엔진 중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차량 등급과 가격을 놓고 본다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하지만 동일한 스마트 스트림 2.2D 엔진에 공차중량 또한 최고등급 기준으로 싼타페보다 약 100kg 더 무거운 GV70 모델의 가속력이 확실히 좋다는 점은 신경을 더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제네시스 GV70 디젤 모델이 만족스러웠던 점은 연비적인 부분이였습니다. 제네시스 GV70 3.5 가솔린 모델을 동일한 구간에서 달렸을 때 연비가 잘 나와야 10~13km/L 수준이였지만 2.2 디젤 파워트레인은 20.4km/L 정도로 상당히 높은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사실 좀 더 신경쓰고 주행한다면 22km/L까지도 가능해보였습니다.
또한 강남 퇴근길에서 동일한 구간을 테스트 해본 결과에서도 3.5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시간에 도착했는데 3.5 가솔린 터보 엔진의 연비는 6km/L 였으며 2.2 디젤 엔진은 11km/L 수준으로 약 2배정도에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막히는 도로에서는 확실히 연비적인 측면에서 만족감을 준 모델이였습니다. 사실 가격적으로 250만 원을 추가하더라도 연간 2만km 기준으로 복합 연비로 계산한다면 2.5 가솔린 터보 복합 연비 9.7km/L, 2.2 디젤 AWD 복합연비 12.8km/L로 계산한다면 약 1만km 주행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3.5 가솔린 터보 모델은 1만km당 158만 원의 유류비용을 2.2 디젤 모델은 1만km당 104만 원 수준으로 계산으로만 놓고 본다면 약 5만km 주행 이후부터 디젤 엔진으로 추가되는 비용을 넘어서는 아직까지는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제네시스 GV70 디젤 모델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올해 초 디젤 엔진을 신규 개발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동안 SUV 차량에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주력이였지만 까다로운 환경규제를 맞춰야하는 문제와 점차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니즈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에서는 디젤 엔진을 단동하지 않지만 새로운 디젤 파워트레인에 마지막 모델이 바로 이 차량이라는 점입니다. 2040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는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한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살면서 마지막 디젤 차량일 수도 있고 앞으로 5년 뒤에 디젤 엔진이라는 이후로 어떤 제제를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하이브리드 모델이 기대되는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인 eGV70 모델은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전기차 GV70에 느낌은 디젤이나 가솔린 터보 엔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겠지만 아직까지는 충전에 대한 어려움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GV70 모델이 출시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투싼처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처럼 제네시스 GV70에 기술력이 된다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력을 더 향상되고 시내 연비를 강화한다면 정말 잘 팔리는 모델이 될꺼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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