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행거리가 짧다면 가성비가 좋다는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주말에만 차량을 이용하여 주행거리가 짧은 사람들에게 가성비가 좋다는 싼타페 2.5 가솔린 모델은 정말 가성비가 좋을까??? 2020년 코로나 19의 여파에 더불어 작년 한 해는 캠핑과 차박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평일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거나 자택 근무를 하던 사람들이 답답한 마음에 주말에는 코로나19를 피해서 대 자연으로 나가면서 좀 더 큰 차를 선호했다. 하지만 가격적인 부분이 항상 발목을 잡는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라고 하는 SUV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모델을 살펴본다.
:::::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2.0리터에서 2.5리터로 엔진 변경
싼타페 TM 모델은 2018년 첫 공개된 이후 2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보통의 차량의 외관 디자인 및 편의 기능 향상정도의 변화를 줬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기존 2.0 디젤 엔진을 삭제하고 디젤 트림은 2.2 디젤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였으며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35마력에 최대토크 36.0kg.m였지만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281마력에 43.0kg.m의 출력으로 기존보다 46마력이 높았으며 배기량 대비 0.3마력 정도 더 높은 출력으로 효율성을 높혔다. 보통은 배기량이 늘어나고 출력이 늘어나면 연비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2.0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보여준 9.0~9.5km/L의 복합 연비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출력과 배기량이 높아졌지만 9.5~10.8km/L까지 약 10%정도 더 높은 연비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 가격은 얼마나 상승되었을까??
2019년식 싼타페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본 모델 2,628 ~ 3,519만 원의 가격을 보여주며 4륜구동 시스템인 AWD가 적용된 경우에는 2,828 ~ 3,719만 원의 가격을 보여준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의 기본 모델은 2,975만 ~ 3,839만 원의 가격에 4륜구동 시스템 AWD가 적용된 경우에는 3,201 ~ 4,065만 원의 가격까지 보여준다. 단순히 가격만 살펴보면 347만 원 정도의 금액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엔진 가격만 이라고 보기는 어렵니다. 기본 트림의 편의 기능의 향상과 실내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모두 변경 되었다는 점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차량 가격에 민감한 가솔린 트림에 약 300만 원 이상 금액 상승 되었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임은 분명하다.
::::: 배기량 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세금 차이는??
싼타페 2.0 가솔린 엔진은 1,998cc의 배기량으로 1년 자동차 세금 390,600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싼타페 2.5 가솔린 엔진은 어떨까? 배기량 2,497cc의 배기량으로 1년 자동차 세금 499,400원으로 대략적으로 연간 약 10만 원정도의 세금 차이를 보여준다. 크다면 클 수 있지만 실제 오너 입장으로는 이정도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 2020 7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0년 7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판매된 판매량은 24,042대로 단순 숫자로만 본다면 나쁘지는 않아보인다. 하지만 경쟁 모델인 쏘렌토가 39,024대로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싼타페의 판매량의 대부분은 2.2 디젤 파워트레인이며 가솔린 2.5 엔진은 1,302대로 더 뉴 싼타페 판매량의 6%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쏘렌토의 39,024대 판매량 중 동일한 엔진인 2.5 가솔린 엔진은 637대의 판매량으로 2%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 그렇다면 싼타페 2.5 가솔린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더 뉴 싼타페 모델에서 2.5 가솔린 엔진이 큰 인기가 없는 이유는 첫 번째로 디자인에 있다. 경쟁 모델 쏘렌토와 비교하여 다소 메기 혹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케릭터인 탐켄치를 닮았다고 시작부터 놀림을 받아서 인지 디자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분만 아니라 싼타페 2.2 디젤 엔진의 시작가격 3,122만 원과 비교하면 147만 원밖에 차이가 없으며 연비적으로 꽤 차이가 있기에 디젤 모델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여기에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 언제 출시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싼타페 2.5 가솔린 모델 구입에 대해서 다소 회의적이다.
:::::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를 구입해야하는 이유는??
그렇다면 인기가 없는 2.5 가솔린 터보의 장점은 없는 것일까??
점차적으로 디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제제와 요소수와 같이 디젤 엔진 오너들을 점점 귀찮게 만들고 있기에 예전보다는 가솔린 SUV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가솔린 SUV은 디젤 대비 진동과 소음이 적은 편이고 차량 고장 및 유지 비용이 좀 더 적게 들어가는 편이기에 장점도 분명있는 편이다.
캠핑과 차박에 대해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좀 더 큰 차를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주차와 주행에 대한 큰 차에 대한 부담감으로 팰리세이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싼타페도 고려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엔진의 기본 가격은 3,573만 원부터 시작하여 이 비용으로 싼타페를 구입한다면 2.5 가솔린 터보 상위 트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여이 금액에 266만 원을 추가하면 최고 트림을 구입할 수가 있다. 또한 자동차 세금에 대한 문제도 있다. 팰리세이드는 3,778cc로 1년 755,600원으로 싼타페와 비교하면 연간 256,200만 원의 차이가 있다.
::::: 시속 80km/h 정속 주행 시 연비는 어떨까?
스마트스트림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가지고 있는 싼타페 모델은 AWD에 풀옵션이 적용된 시승차의 복합 연비는 9.5km/L 정도 였다.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시속 80km/h로 반 자율주행 기술인 HDA을 사용하여 짧은 연비 테스트를 해본 결과는 16~17km/L로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할 경우에 기존 2.0 가솔린 터보 엔진보다 훨씬 좋은 연비를 보여줬다. 이는 스마트스트림 엔진 뿐만 아니라 습식 8단 DCT 변속기까지 갖춰 연비 효율성을 높혀준다.
::::: 주행 능력은 어떨까??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존 2.0 가솔린 엔진에서 단순히 배기량만 높아진 느낌은 아니다. 실제 마력이나 토크의 수치가 가 상승했다고 생각하고 주행하더라도 실제 체감적인 만족감은 더 좋은 편이다. 특히나 고속주행에서 훨씬 안정적이고 좋은 가속감을 보여주는 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포트 모드로 급 가속할 경우 연비는 기존 2.0 가솔린 터보 엔진보다 좀 더 떨어지는 수준을 보여준다. 하지만 안전 속도에 유의하면서 안전 속도로 주행하면 훨씬 더 좋은 연비 효율을 보여준다.
::::: 2.5 가솔린 엔진 살짝 애매하긴 하다.
아마도 4년 전에 이 가솔린 엔진이 출시되었다면 가솔린 SUV 시장에서 정말 좋은 반응을 보여줬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와 주행적인 능력은 굉장히 좋은편이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은 지금 SUV 시장에서는 구매자가 선택할 수있는 차량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SUV = 디젤 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와 준중형 SUV 투싼 모델에서도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할 수 있어 가솔린 / 하이브리드 / 디젤 파워트레인 중에서 고민을 하게 되며 캠핑과 차박을 위해서 싼타페 혹은 팰리세이드를 고민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국산 차량의 편의 사항이 높아지고 수입차량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이제는 수입 차량들과도 경쟁해야하기에 싼타페 가솔린 엔진에는 뭔가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해보인다. 아마도 북미 시장을 위해서 2.0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2.5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변경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하루 빨리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야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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