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VIP 시승기 이름을 바꾸는 건 어떨까?

::::: 삼성 이재용 회장과 BTS도 타고 다니는 현대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 VIP 시승기

현대자동차 플래그쉽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첫 출시되었을 때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2018년에 처음 출시된 모델로 현대자동차 플래그쉽 SUV 맥스크루즈의 후속 모델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와 형제의 차량이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만 판매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언듯보면 그냥 크기만 큰 차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아빠들의 드림카로 프리미엄 차량의 이미지도 분명 보여지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 굉장이 이례적으로 수행기사가 없이 직접 운전하였으며 최근 밝혀진 내용에는 삼성 법인 차량이 아닌 개인 소유의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에서는 세계적인 그룹인 방탄소년단 (BTS)의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에 팰리세이드를 제공하여 전 세계에 많은 관심을 받을 만큼 북미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 팰리세이드 많이 팔렸을까??

2020년 11월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4%를 차지하면서 5,706대를 판매했으며 2020년 1~11월 판매량은 58,822대로 쏘나타 (45,120대) 보다 더 많이 판매된 차량이였으며 카니발 (36,450대)보다 많이 판매된 차량이다. 2019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북미 시장 기준으로 28,736대가 판매되었는데 2020년에는 이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단체인 컨슈머가이드에서 지정하는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 팰리세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 대한민국 1%를 위한 SUV

현대자동차에서는 팰리세이드에 VIP 패키지를 추가하여 플래그쉽 SUV라는 점을 본격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VIP라고 한다면 아마도 대기업 회장이나 해외 바이어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런 VIP들은 대부분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같은 F 세그먼트 플래그쉽 세단을 주로 타고 다녔다. 하지만 최근에는 1열과 2열 공간에 대한 편의사항이 강조된 모델들이 각광받고 있다. 꽤 많은 기아자동차 카니발 컨버젼 업체들이 새로 생겼으며 벤츠에서도 S클래스 마이바흐 모델이 아닌 벤츠 SUV GLS 마이바흐 모델을 출시하였으며 BMW에서는 X7과 같은 좀 더 편하게 좀 더 넓은 공간의 차량이 각광 받고 있기에 팰리세이드의 VIP 패키지를 출시했다.

 

::::: 팰리세이드 시승기   VIP 가격은??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모델을 기본으로 시작 가격 3,573만 원이며 VIP 패키지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트림을 선택하고 VIP 패키지 (560만 원)을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따라서 팰리세이드 VIP는 최소 5,184만 원의 금액브터 풀 옵션 6,035만 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어 다소 금액대가 높은 차량이다. 대략적으로 6,000만 원의 대형 SUV를 구매한다고 하면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부터 링컨 노틸러스 6,680만 원, 인피니티 QX60 6,277만 원, 벤츠 GLB 6,110만 원, 포드 익스플로러 6,000만 원 등 다양한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 팰리세이드 VIP 시승기 무엇이 다를까?

팰리세이드 VIP는 1열과 3열 공간은 그대로이지만 2열 공간을 강조한 모델로 기존에도 좋았던 2열 공간에 편의 기능을 좀 더 추가한 모델이라고 볼 수가 있다. 기본적으로 7인승 모델 중앙에 콘솔박스를 설치하여 중앙에 2개의 냉/온장 컵홀더와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하여 2열 공간에 앉은 사람이 좀 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차량이다.

스피커 내장형 윙타입 헤드레이스트는 헤드레스트 내부에 스피커를 내장하여 이어폰을 끼지 않고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데 좀 더 도움을 준다. 또한 2열 센터 콘솔 암레스트는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암레스트 크기로 다양하게 수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2열 공간에서 DMB 뿐만 아니라 USB를 통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미 싼타페 모델에서 H 제뉴인 악세사리에서 선택하면 118만 원이면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만 추가 가능하지만 팰리세이드에서는 560만 원을 추가하여 VIP 패키지를 선택해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2열 시트는 열선과 통풍 시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VIP 뿐만 아니라 캘리그라피에도 적용된다. 참고로 약 8,000만 원의 벤츠 GLC 모델에는 운전석에도 통풍시트가 적용되지 않지만 팰리세이드는 약 5,000만 원정도의 차량을 구매하면 2열 공간까지 열선과 통풍 시트를 적용할 수가 있다. 

 

2열의 핵심 기능은 아마도 공기 청정 시스템과 온/냉 컵홀더가 아닌까? 기존 모델들에서도 추가 파츠로 온/냉 컵홀더는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온/냉을 컵홀더에 LED로 표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열 공간에서의 핵심 기능으로 온/냉 컵홀더, 공기청정시스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이렇게 3가지 정도가 VIP의 핵심 기능이다. 

또한 각 2열의 도어에 무선 충전 시스템과 수동 방식의 블라인더가 설치되어 기존 팰리세이드 2열보다는 확실히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1열 운전석과 조수석 뒷쪽 시트에 USB 충전 단자를 포함하고 있어 무선 충전이 아니더라도 UBS를 사용할 수가 있다. 

 

::::: 팰리세이드 시승기 VIP 아쉬운점은??

팰리세이드 VIP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굉장히 많은 차량이다. 사실 약 5~6천만 원대 SUV라고 생각한다면 절대 나쁜 옵션은 아니다. 6,000만 원대 차량 중에서 2열에 온/냉 컵홀더와 후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는 차량을 선택하라고 하면 생각보다 선택의 폭은 굉장히 작은 편이다. 우선 차량 외장에 VIP 모델이라는 특징이 없다. 물론 VIP가 타고 있는 것을 특별히 알릴 이유는 없지만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팰리세이드보다 좀 더 상위 모델이라는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해보인다.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바로 2열 시트이다. VIP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일반 팰리세이드 시트와 크게 다름이 없으며 가장 중요한 그냥 앉아서 가기에는 충분한 레그룸이지만 벤츠 S클래스 혹은 카니발 의전용 컨버젼 모델과 비교하면 다리를 길게 뻗을 수가 없다. 또한 3열 공간은 활용도가 좀 더 떨어지고 차라리 3열을 제거하고 2열을 더 넓게 이용하는 비방법을 적용했으면 어떨까 생각된다. 

또한 2열 시트는 3열 공간 때문인지 몰라도 자세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밖에 없으며 열선과 통풍 시트가 있지만 아쉽게도 안마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 팰리세이드 VIP시승기
     VIP 보다 패밀리가 어떨까??

사실 VIP라는 이름만 듣고 기존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나 컨버젼 모델을 기대하고 탑승하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최 상위 트림 이름을 팰리세이드 VIP가 아닌 팰리세이드 패밀리 혹은 팰리세이드 Kid 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면 어떨까?? 사실 국내에 가장 많은 4인 가족 기준으로 2열 공간에 아이들이 탑승한다면 후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온/냉 컵홀더 그리고 공기 청정기 기능은 아이들을 가진 아빠들이라면 좀 더 해주고 싶은 기능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여기에 1열 시트 뒷쪽으로 접이식 테이블을 적용하여 KTX 특실과 비슷한 느낌으로 적용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이해되는 가격이 아닐까?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지원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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