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랜드로버 디펜더 과연 어떤 차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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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 디펜더 2020 

랜드로버에서 오랜만에 신차가 출시되었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레인지로버 라인업은 아니지만 우람한 크기에 보닛에 DEFENDER라는 이름과 최신 랜드로버의 날렵합 헤드라이트가 아닌 과거의 랜드로버 디자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 차량이다. 일부 사람들은 랜드로버의 최신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정확히는 2세대 디펜더 모델이다.

 

:::: 벌써 7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랜드로버 디펜더

디펜더의 역사는 1948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영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세계 2차대전이 끝난지 3년 정도된 후로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못한 상황에서 랜드로버社는 디펜더라는 차량을 개발하게 된다. 당시 군용 베이스 모델로 개발 되었는데 세계 2차대전에서 맹 활약을한 지프 랭글러 모델의 조상격인 윌리스 MB의 영향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러한 다목적 차량에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당시에는 벤츠 G클래스의 조상인 G5 모델 또한 디펜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985 ~ 2015년 디펜더

랜드로버의 디펜더는 1948년부터 2015년까지 1세대 모델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1985년 기준으로 디자인의 변화가 생겼으며 2015년까지 약 30년간 큰 변화 없이 판매되었다. 사실 디펜더라는 이름은 초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숏 바디 모델은 랜드로버 90 / 롱 바디 모델을 랜드로 110으로 이야기를 했으며 이후 1985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모델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보닛 위에 디펜더라는 이름을 부착하고 판매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안전 기준 미달 (에어백이 없었다.)과 환경 기준 및 다양한 기준에 대한 부분이 맞지 않아 판매되지 않았다. 

유럽 기준에서는 이 차량이 고급스러운 랜드로버가 아닌 지프 랭글러처럼 오프로드는 잘 다니기 때문에 산악 지형에 운반용이나 농업이나 렉카차로 사용되는 모델로 한국에서 굳이 따진다면 아마도 기아 세레스 트럭 같은 존재로 보여지고 있다. 

 

 

:::: 72년에 역사 5년 만에 부활하다.

사실 랜드로버 디펜더는 유럽에서는 그냥 아무 곳이나 막 다니는 막 굴리는 옛날 차 라는 인식이 강했다. 한국으로 따진다면 아마도 레토나?? 세레스?? 와 같은 느낌의 차량이 아니였을까 싶은데 2010년 이후 급증하는 SUV 시장과 더불어 오프로드를 위한 모델들의 강화로 인하여 랜드로버에서는 디펜더를 부활 시켰다. 

 

사실 랜드로버 디펜더의 부활은 예상된 결과일 수도 있다. 오프로드와 도심을 모두 만족하는 모델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혹은 레인지로버 모델들이 있지만 지금까지 고급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어 디스커버리 모델만 하더라도 9천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높은 편이고 최근 자동차 브랜드에서 불고 있는 레트로의 느낌은 포드에서 다시 부활 시키는 브롱코를 출시했으며 지프에서는 픽업 트럭인 지프 랭글러 글레디에이터까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랜드로버 디펜더 풀체인지는 어찌보면 이러한 차량을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 랜드로버 디펜더 가격은??

랜드로버 디펜더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다. 랜드로버 차량치고 1억 원이 넘지 않는 8,590만 원 ~ 9,560만 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디스커버리의 가격인 8,477 ~ 11,547만 원을 비교하면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장 길이가 좀 더 긴 모델이며 디스커버리의 고급스러움보다 오프로드 및 캠핑에 좀 더 특화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물론 가장 저렴한 모델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모델로 6,657 ~ 8,087만 원대라고 하지만 차량 크기나 차량의 특성 자체가 다른 모델로 디펜더는 좀 더 랭글러와 같은 오프로더 SUV에 가까운 모델이다. 지프 랭글러 5,090 ~ 6,340만 원이다.

 

:::: 랜드로버 디펜더 시승기 - 전면 디자인

랜드로버 전면 디자인은 1세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잘 가져온 느낌을 주고 있다. 최근 랜드로버의 신형 차량을 보면 예전 모습이 아닌 쫙 찢어진 눈을 가지고 있지만 디펜더 모델은 동그란 헤드램프로 예전 랜드로버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지만 절대 촌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는다. 또한 1985년부터 디펜더라는 이름이 명명되면서 생긴 보닛 후드 위 DEFENDER 레터링 엠블럼 또한 적용했으며 전면 그릴은 다른 랜드로버 라인과 다른 흡사 상용차의 느낌이 강하다. 또하 나아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보닛 위를 올라타도 문제되지 않을 플라스탁 발판의 적용으로 과거 1985년식 모델의 오마주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 랜드로버 디펜더 시승기 - 측면 디자인

랜드로버 측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굉장히 단단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랜드로버가 재규어를 인수한 이후에 출시된 차량은 옛날에 내가 알던 강인함의 랜드로버에 느낌이 많이 없고 어떻게든 고급스럽고 예뻐보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디펜더는 예전의 1990년대 디자인을 오마주한 형태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디펜더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 불리웠던 랜드로버 90 / 110 이라는 이름은 이제는 디펜더의 숏바디와 롱바디를 나뉘는 이름으로 본 시승차는 랜드로더 디펜더 110 모델로 3열 및 5+2 시트 옵션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차량 휀다에 부착된 매쉬형 에어덕트는 익스플로러 팩에 구성된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런한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를 장착은 바퀴 높이 이상의 도강이 가능하게 해주며 먼지와 모래가 많은 사막과 같은 곳에서 주행에서도 문제 없게 해주는 역할로 랜드로더 디펜더 모델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표현해주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 랜드로버 디펜더 시승기 - 리어 디자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디자인은 기존 랜드로버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 또한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의 절벽처럼 깍여나가는 듯한 리어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것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좀 더 세련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안전사항으로 리어 범퍼를 튀어나오게 디자인 했다는 점이다. 또한 최근 랜드로버 & 레인지로버 차량에서 보기 힘든 타이어를 이어에 부착했다는 점인데 이 또한 디펜더의 아이덴티티 계승으로 적응했다. 물론 랜드로버 차량 중 디스커버리 모델이 2~3세대 모델까지는 스페어 타이어를 리어에 부착했지만 신형 모델에서는 완전히 제거 했다는 점에서 랜드로버의 패밀리 디자인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랜드로버 디펜더 시승기 - 실내 디자인

실내 디자인 또한 지금까지 랜드로버에서 보여준 느낌과는 완전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랜드로버의 실내 디자인은 굉장히 럭셔리하고 전자장비가 가득한 느낌이지만 디펜더는 정전식 터치 방식들의 버튼을 모두 제거하고 물리적인 버튼을 적용했다. 하지만 최신 차량인 만큼 12.3인치 계기판을 적용했다.

 

인먼트 안에 적용된 네비게이션은 SK Tmap을 적용하고 있어 굳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거치하고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최근 랜드로버 & 재규어에 적용된 다이얼 방식의 기어 변속기가 아닌 일반 레버형 변속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프로드의 성격이 짙은 차량이지만 기본적으로 열선 스티어링과 시트 그리고 사각지대 어시스트 팩과 3D 서라운드 카메라와 360도 주차 센서 4륜 구동 시스템돠 2단 트랜스퍼 박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 되어 있다.

 

:::: 2열 공간은??

랜드로버의 공식적인 시승차량이 아니기에 비교적 짧은 시승 시간으로 인하여 자세한 부분을 확인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잠시 앉아본 2열 공간은 차량 크기에 비해서 살짝 좁은 느낌은 있다. 물론 성인 4명이 장거리 여행하기에 부족함은 없다. 2열에서는 총 4개의 SUB 포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열선 시트로 크게 부족함은 없었지만 장 시간 시승이 아니였기에 2열에 대한 승차감은 확인할 수 없었다.

 

:::: 주행이 살짝 아쉽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커다란 크기의 모델이지만 국내에는 현재 디젤 D240 모델만 판매 중이다. 재규어 & 랜드로버의 2,000cc 인제니움 엔진은 거의 모든 차량에 기본 적용될 정도로 성능은 뛰어나지만 최근 디젤 엔진의 제제가 심해짐에 따라서 단일 트림은 살짝 아쉽다. 최고출력 240마력에 최대토크 43.9kg.m의 주행 능력을 일상 도로에서는 아쉽지는 않지만 크기와 랜드로버라는 강렬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주행하면 살짝 아쉽긴 하다. 이러한 2.0 디젤 엔진이라고 해도 최대 견인 중량 3,500kg로 부족함이 없으며 캠핑카를 견인 시 토우 어시스트와 추가 옵션으로 분리형 토우 바와 높이 조절식 토우 바를 선택해서 장착할 수가 있다.

 

한 가지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행 중 패들 쉬프트가 없다는 점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거의 전 라인업은 다이얼 방식의 기어 변속을 하기에 기본적으로 패들쉬프트가 적용되지만 디펜더 모델에서는 패들 쉬프트를 만나볼 수가 없다.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4기통 디젤 모델인 D240 모델만 판매되지만 한국 랜드로버 정식 브로셔를 살펴보면 P400 6기통 가솔린 + 마일드 하이브리드 MHEV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기에 가솔린 모델을 기다린다면 조금 더 기다려봐도 좋을 듯하다.

 

도심에서는 차량 크기에 비하여 꽤 정숙하고 잘 나가고 차량 전고가 높아서 만족스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브레이크가 너무 민감하여 막히는 도로에서는 조금 울컥거리는 주행감을 보여줄 수가 있다. 짧은 시승으로 인하여 실제 주행에 느낌을 많이 느낄 수가 없었다.

:::: 디펜더의 경쟁 모델은??

짧은 시간 랜드로버 디펜더를 시승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디펜더의 가장 큰 경쟁 모델은 앞으로 한국에 출시할 포드 브롱코 모델이나 지프 랭글러 모델이 아닌 디스커버리 모델이 아닐까 생각했다. 랜드로버라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은 어쩔 수 없지만 사실 8,5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라면 디스커버리가 좀 더 눈에 들어오며 지프 랭글러  모델이 5~6천만 원대라는 점에서 가격적으로 좀 더 낮은 가격이라면 어땠을까? 라는 고민과 오프로드와 데일리카로 주행하기에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해보기도 한다.

 

 

 

 

본 포스팅은 랜드로버로 부터 시승차를 제공 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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