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00:04

 

:::: 양탕국?? 여기 커피 파는 카페 맞어??

양탕국이라는 곳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점심을 먹었는데 또 점심을 먹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카페 양탕국 대한제국을 담다라는 주제로 대한제국 시대에 인천항을 통해서 들어온 조선시대의 커피는 우리가 흔히 TV 프로그램에서 봤던 고히 혹은 가베라는 명칭으로 알고 있지만 이러한 명칭은 중국이나 일본인들의 영향을 받은 커피의 이름이다.

 

이러한 커피를 일부 민감 백성들 사이에서 커피를 부르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던 단어가 있었는데 바로 양탕국이다. 양탕국은 우리의 탕문화와 사발 문화에 서양의 음료 (문화)를 담은 명칭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양말 / 양국 / 양배추 같이 서양에서 들어왔다는 뜻의 큰 바다를 건너서 들어왔다는 뜻의 양 (洋) 그리고 끓인다는 의미의 탕 (湯) 그리고 마실거리라는 뜻을 가진 국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언어이다. 

 

이 곳은 2001년에 개설된 양탕국 커피 문화마을이다. 양탕국, 대한제국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한국적 커피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려는 문화산업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 목표로는 국내외에 우리의 커피 문화인 양탕국을 알리는 한국형 커피 문화해설사 양성과 1만개 양탕국카페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하동 여행으로 하동군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이제는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다양한 양탕국을 맛볼 수가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꼭 아니 당연히 주문해야하는 커피는 바로 양탕국 코스이다. 커피를 코스로 마신다는 뜻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커피가 나오고 약간에 다과가 나오는 정도?? 라고 생각했고 1만 5천 원이라는 가격은 생각보다 높은 금액대에 무엇인가 특별함이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양탕국커피문화마을을 이끌고 있는 홍경일 대표는 한국만의 커피 문화를 알리겠다는 의지로 2001년부터 약 19년 간 무단히 노력하고 있다. 직접 대한제국 시대에 조선시대에 커피를 마시던 방식을 고증을 통해서 연구를 했으며 그것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게 교육과 강연을 하며 이 곳 하동군 적량면에서 우리의 커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 하나 설명하는 열정은 뜨거운 커피보다 더 뜨거웠다. 

 

코스의 첫 시작은 따뜻한 차였다. 아마도 메일차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양탕국을 시작하기 전에 식도와 위를 따뜻하게 달래주기에 충분했으며 은은한 맛이 꽤 괜찮았다. 

 

본격적으로 나온 사발 양탕국은 조선시대 저잣거리에서 명명된 최초의 커피인 양탕국은 대한제국 시대에 임금이 마시던 방식을 흉내내면서 당시 구하기 힘들었던 커피 잔이 아닌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우리의 막사발을 통하여 커피를 마시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여 은은하고 따뜻한 맛에 커피를 느낄 수가 있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음식은수지 마카롱과 호두가 들어간 케익으로 커피의 뜻 맛을 잡아줄 수가 있다. 특히나 수제 마카롱은 이 곳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마카롱으로 제주청정우유와 한살림 유정란 그리고 발효버터를 이용하여 시중에 판매하는 맛보다 좀 더 깊고 은은한 단맛이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다. 

그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우리의 누룩과 커피술인 카와에 과일효소를 블랜딩하여 발효시킨 커피 와인이다. 도수가 낮은 편이지만 운전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향만 느끼는 것이 좋으며 함께 나오는 에멘탈 치즈의 향과 함께 느끼기에 굉장히 부드럽고 커피 향이 매력적이다. 

 

양탕국 룻은 고밀도의 고급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약 15기압의 수동 스프링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커피 진액을 얹고 그 위에 쿠키가루 토핑을 얻어 만든 쉽게 이야기하면 아포카토로서 개인적으로 씁쓸한 커피의 원액과 달달한 아이스크림 그리고 깊은 바닐라의 향이 어울어져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양탕국 진액은 진한 생초콜렛과 사탕수수를 녹혀 진한 커피의 맛과 초콜렛의 맛 그리고 고급스럽고 입안에서 깔끔하지만 깊은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맛을 경험할 수가 있다. 

양탕국 커피문화 마을은 매주 일요일 휴무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하동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들 중에서 커피를 좋아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하동 커피여행으로 괜찮으며 하동 여행이 아니더라도 꼭 한 번가봐야 하는 곳이 바로 이 곳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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