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뭐가 다른거야?

:::: 누군간 너무 커서 안 팔릴꺼라 했다.

현대자동차에서 팰리세이드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일부 사람들은 한국 지형과 맞지 않아서 잘 안 팔릴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간혹 하곤 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플래그쉽 SUV 모델로 가격이 높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UV로 자리잡고 있는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1년간 약 6,895대를 판매하여 국산 판매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쏘나타 6,188대보다 많으며 심지어 싼타페 4,901대 보다 더 많은 판매를 보여줬으며 르노삼성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QM6보다 더 많이 판매될 정도로 국내에서 아빠들의 자동차로 가장 사랑 받는 모델 중 하나이다. 

 

이번 2020년식 팰리세이드 모델에는 캘리그라피와 VIP 트림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캘리그라피 모델은 기존 모델에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모델로서 길에서 이제는 흔하게 보이는 팰리세이드 모델을 좀 더 특별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차량이다. VIP 트림은 2열 공간에 특화적인 차량으로 팰리세이드를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새롭게 2가지 트림이 추가 되었다. 그렇다면 기존 팰리세이드 상위 트림과 캘리그라피 트림의 차이는 무엇이 있을까?

 

:::: 1. 팰리세이드 전면 그릴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모델은 전면 그릴부터 차별성을 두고 있다. 기존 그릴 안쪽이 사각형 스타일이라면 캘리그라피는 삼각형으로 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기존 베뉴 FLUX에 적용된 그릴과 비슷한 형태의 역 삼각형 패턴이 적용된다. 또한 그릴을 감싸고 있는 부분 또한 무광으로 좀 더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 2.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바디컬러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전용 컬러도 적용되었다. 아쉽게도 이번 시승한 모델의 컬러는 시에라 버건디 컬러 W7B 컬러로 다양한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컬러가 추가 되었다. 캘리그라피 전용 컬러는 레인 포스트 R2F 컬러로 색상으로 트림을 확인할 수 있는 점에서 좀 더 유니크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컬러 마케팅을 적용했다.

 

:::: 3. 캘리그라피 20인치 전용 휠

이전에도 팰리세이드는 20인치 휠이 적용되어 있었다. 이번 캘리그라피 모델에는 새롭게 21인치가 적용되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전용 20인치 휠이 적용되어 있으며 익스클루시브 18인치 알로이 휠과 프레스티지 20인치 알로이 휠보다 좀 더 화려하고 복잡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 4. 캘리그라피의 바디 컬러 클레딩

차량 외관에서 휠과 그릴을 제외하고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휠 아치를 감싸고 있는 클레딩이다. 기존 팰리세이드는 차량 컬러와 상관없이 블랙 무광 플라스틱이 적용된 클레딩이 적용되었지만 캘리그라피는 싼타페 인스퍼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차량 컬러와 동일한 컬러 페인트가 적용되어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 5. 캘리그라피의 스키드 플레이드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와 하위 트림을 비교하면 전면 범퍼 하단과 후면 범퍼 하단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바로 캘리그라피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었는데 차량 디자인이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디자인 완성도가 조금은 더 올라간 느낌을 보여준다.

 

 

:::: 6. 캘리그라피의 1열 도어 스피커 그릴

팰리세이드가 예전에 진작 적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바로 스피커 그릴이였다. 최근에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모델에서는 상위 옵션 모델에는 도어 스피커 그릴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번 캘리그라피에는 1열 도어 스피커 그릴이 추가 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상위 트림이라고 하지만 기존 KRELL 스피커가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로 들어가도 좋을 듯 하다.

 

:::: 7. 아날로그가 빠진 12.3인치 LCD 클러스터

기존 팰리세이드 트림에서 가장 아쉬웠던 실내 부분은 바로 계기판이다. 최근 현대자동차에 거의 모든 차량에 아날로그 디자인이 빠진 풀 LCD 클러스터 계기판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팰리세이드는 기존 아날로그와 적용된 계기판을 고집했다. 하지만 캘리그라피 모델에서는 최신 12.3인치 LCD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연식변경으로 다른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변화될 확률이 가장 높은 옵션이다.

 

:::: 8. 캘리그라피 전용 반 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사실 오랜만에 팰리세이드를 시승하면서 스티어링 휠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만큼 굉장히 미미한 부분이지만 운전자 피부와 가장 오랫동안 닿고 있는 스티어링 휠은 반 펑칭 가죽 스타일로 좀 더 스포티한 매력을 보여주고있다. 다만 너무 티가 나지 않는 다는 점이 살짝 아쉬운데 스티어링 하단에 Caligraphy라는 문구라도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 9. 캘리그라피 전용 퀄팅 나파가죽 시트

캘리그라피 모델은 실내 가죽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블랙 원톤과 카키 그리고 베이지의 퀄팅 나파 가죽시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특히나 퀄팅 나파가죽이 적용된 실내는 기존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서 살펴볼 수 없었던 부분이기에 좀 더 매력적인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팰리세이드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실내 가죽 컬러로 포르쉐처럼 레드 컬러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가격은 얼마나 비쌀까?

팰리세이드의 차량 가격은 3,573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격이 절대 낮은 가격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3.8 가솔린 엔진에서 디젤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148만 원이 추가되며 여기에 선루프와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면 가격 88만원, 231만원이 추가된다. 기본적으로 캘리그라피 옵션은 4,624만 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풀 옵션을 모두 적용 (선루프, 제뉴인 악세사리, 트레일러 패키지)까지 적용하면 5,295만 원으로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여기에 냉온 컵홀더와 추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튜익스 파츠까지 더하면 최대 5,541만 원의 가격을 보여준다.

 

:::: 그런데 이건 왜 없는거야??

팰리세이드 상위 등급인 캘리그라피를 시승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가격이 약 5천만 원대 차량이지만 현대 8세대 쏘나타에 적용된 빌트인캠 옵션이라던가 최근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적용된 현대자동차 페이먼트 시스템인 인카 시스템도 빠져있다. 여기에 차량을 스마트키로 원격 주차할 수 있는 기능까지 빠져있어 플래그쉽 SUV라고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만큼 더 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 그보다 더 높은 VIP 트림까지 적용될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인 차량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팰리세이드 끝판을 사고 싶다면 VIP 옵션을 선택하고 가성비 좋은 차량을 원한다면 꼭 들어가야할 옵션을 직접 선택해본다면 가격 대비 괜찮은 팰리세이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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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