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르노삼성 QM6 2.0 dCi 디젤 시승기 (장점/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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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할 수 없는 QM6의 인기

 

르노삼성 SM6 차량 이후로 클리오를 빼놓고 QM6, XM6와 같이 한국에서 주도해서 만든 모델은 상당히 인기가 좋다. SM6 이후로 출시된 르노삼성의 이미지는 언제부터인가 굉장히 세련되고 한 번쯤 사볼까? 라는 생각을 만들게하는 디자인 및 상품성에 대한 요소가 여기저기 숨겨져 있다. 물론 오늘 소개하는 QM6 2.0 dCi 모델은 아주 좋은 차량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SUV 시장에서 국민 SUV라고 불리우는 싼타페와 쏘렌토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해버린 QM6의 인기는 무엇일까??\

 

QM6 모델은 2019년 총 판매량 47,640대를 판매하며 2019년 국내 SUV 시장에 판도를 바꿔버린 모델이다. 특히나 QM6 전체 판매량에 절반 이상이 가솔린 모델이 판매되었고 그 나머지에서도 상당 부분은 LPG 모델이 판매될 정도로 기존 디젤 SUV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든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 르노삼성 QM6 파워트레인

 

르노삼성 QM6 모델이 가솔린과 LPG 모델이 많이 판매된 이유는 상품성과 마케팅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경쟁 모델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한 몫한다. 경쟁 모델의 가솔린 엔진은 2.0 가솔린 터보와 8단 자동 변속기를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르노삼성 가솔린 QM6는 2.0 자연흡기에 SUV에서는 보기 힘든 CVT 무단 변속기를 채용하여 파워풀한 주행 보다는 연료 효율에 촛점을 맞췄다. 또한 경쟁 모델이 LPG SUV 개발을 버리고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로 넘어갈 떄도 르노삼성은 틈세시장을 공략하듯 LPG SUV 모델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그렇다면 디젤 모델은 어떨까?? 경쟁 모델의 디젤 파워트레인은 2.0L와 2.2L 디젤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0년 풀체인지된 쏘렌토 모델에서는 2.2L 디젤 파워트레인만 선보인다. 하지만 르노삼성 QM6 dCi 모델은 1.7L 디젤과 2.0L 디젤을 선택해서 또 한번 경쟁 모델과 다른 파워트레인을 선보이고 있다.

 

 

:::: 르노삼성 QM6 디젤의 매력은??

 

가솔린 모델은 자연흡기와 CVT로 효율성을 끌어 올렸고 경쟁 모델이 없는 LPi 엔진의 QM6 그리고 거의 단종 직전인 쉐보레 이쿼녹스와 경쟁하는 사실상 2.0L 이하의 디젤 엔진 모델에서 많은 판매를 보여주고 있는 QM6 1.7 dCi 모델까지 QM6는 어쩌면 경쟁 모델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듯하다. 하지만 QM6 2.0 dCi 모델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사실 경쟁 모델에서도 2.0 디젤 모델이 메인 모델이기 때문에 QM6 디젤에 대한 큰 매력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QM6 디젤에도 무대뽀 정신은 녹아 있다. 경쟁 모델의 2.0 디젤 파워트레인의 최고 출력이 186마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QM6 dCi 2.0 디젤 모델은 190마력의 출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뉴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 (CVT)를 적용하여 꽤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차량이다. 실제로 경쟁 모델보다는 초반에 아주 파워풀하게 튀어나가는 느낌은 없지만 고속에서 꽤 괜찮은 주행감과 경쟁 모델보다 괜찮은 연비로 만족감을 주는 차량이다.

 

 

 

:::: 르노삼성 QM6을 사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르노삼성 QM6 디젤을 사야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연비에 대한 부분이다. 가솔린 SUV가 많이 판매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디젤 엔진에 효율과 연간 유류비를 계산한다면 이 정도 크기의 SUV 모델에서는 디젤 엔진이 답이다. QM6 2.0 디젤 엔진을 가지고 고속도로 주행을 했을 때 고속도로 안전 제한속도 시속 100~110km/h로 주행할 경우 기본적인 연비는 16~17km/L 정도는 가뿐하게 나오며 차량 컨디션과 좀 더 연비 주행에 신경을 쓰면 19km/L까지도 거뜬하게 나오는 차량으로 경쟁 모델과 동일한 2.0 디젤 엔진으로 비슷한 180~190마력의 출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뉴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CVT)를 사용하여 경쟁 차량보다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 르노삼성 QM6을 사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또 하나의 이 차량을 사야하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QM6 프리미에르 모델은 르노삼성 자동차의 최상위 플래그쉽 브랜드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다르게 기존 차량을 좀 더 고급스럽게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량 가격이 3,787만 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있는데 경쟁 모델의 신형 쏘렌토 2.2 디젤 시그니처 모델인 경우에 풀 옵션을 적용할 경우 4,000 ~ 4,500만 원까지 보여주고 있으며 동일한 파워트레인인 싼타페 2.0 디젤 인스퍼레이션 모델인 경우에도 4,000만 원의 가격대로 약 200~300만 원의 가격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풀옵션 기준으로 경쟁 모델의 편의 사항이나 옵션이 훨씬 좋긴하지만 차량 디자인적인 요소가 조금 더 끌린다면 QM6도 좋은 대안이다.

 

 

:::: QM6 디젤 장점 - 가솔린 QM6말고 디젤 QM6를 사야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현재 디젤 SUV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가솔린 SUV를 시승하면 뭔가 부족한 토크감과 평소보다 어쩔 수 없이 떨어지는 가솔린 연비가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연비적인 부분말고 QM6 가솔린 모델이나 LPG 모델말고 QM6 디젤 모델을사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솔린 모델에는 없고 디젤 모델에는 있는 부분은 바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WD 시스템이다. 사실 주행거리가 많지 않고 눈 오는 날이나 험로 주행이 필요없다면 4WD가 크게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 말도 사실이다. 하지만 르노삼성 QM6 4WD 시스템을 경험해보면 가솔린 모델에 없는 것이 굉장히 아쉬울 정도로 차량에 구동력 제어를 정말 잘한다. 간단하게 비오는 날 지하주차장을 올라갈 때 아주 살짝 미끌리는 구간이나 스티어링 휠을 완전히 감은 상태에서 악셀링을 깊게 들어갈 때도 QM6 4WD 기능은 매우 훌륭하게 구동력 제어를 한다.

 

 

 

:::: QM6 디젤 단점 - 반대로 QM6 디젤을 사면 안되는 이유는???

 

QM6 디젤 모델을 사면 안되는 이유 또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편의 기능이다. 특히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프랑스 브랜드 르노의 배려로 운전 중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집중하여 사고를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직관적이지 못한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지만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기능이다. 또한 경쟁 모델의 편의 기능과 비교한다면 확실 부족함이 많다. 여기에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2020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년 상반기에 한국 시장에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현재 XM3에 적용된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만나볼 수 도 있기 때문에 지금 QM6를 구입하는 것은 조금 성급할 수도 있다. 여기에 신형 쏘렌토 출시 이후 5월에 출시 예정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더해진다면 선택에 폭은 굉장히 다양하다.

 

:::: 그래도 QM6 디젤 단점 보다 장점이 많은 차량

 

QM6 디젤 모델을 시승하면서 주행적인 부분에서는 경쟁 모델과 다르게 크게 불편함도 아쉬움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상하게 그 어떤 차량을 타더라도 장, 단점을 찾기 급급하지만 QM6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사실 경쟁 모델에 비하여 아주 뛰어난 성능도 없다. 그렇다고 아주 크게 저렴하지도 않다. 그리고 아주 대단한 디자인도 아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정이 가는 차량이 있다면 QM6 모델이 아닐까 생각된다.

 

 

 


 

 

 

 위 시승기는 르노삼성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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