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반이라고 불리우는 녀석 그렇다면 강남 퇴근길 연비는 어떨까??
어반 (Urban)이라는 단어는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기아 모닝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경차를 넘어선 준 중형 세단 수준의 뛰어난 편의 사항과 안전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다. 여기에 새로워진 스마트 스트림 G1.0 가솔린 MPi 엔진은 기존 1.0 가솔린 엔진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고속도로 주행 시 꽤 좋은 연비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업무 차량 혹은 출 퇴근 차량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아자동차 모닝 어반의 강남 퇴근길 연비는 어떨까??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강남 퇴근길 연비테스트는 이번이 18번째 테스트로 광명 철산동에서 출발하여 가산 디지털단지 - 구로 디지털단지를 거쳐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부터 시작하여 지하철 2호선 라인으로 잠실역까지 약 24.7km/L 퇴근길 시간에 연비 테스트하는 고속도로 정속 주행의 연비가 아닌 실질적으로 출퇴근할 경우 보여지는 연비에 대해서 측정하는 테스트 리뷰이다.
:::: Auto Hold & ISG
기아자동차 모닝에는 풀옵션을 적용하더라도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시스템이 없다. 즉 사이드 브레이크로 주차 브레이크를 대신해야하는데 이렇게 파킹 브레이크가 적용되지 않은 점에 있어서 정차 중 기어 변속을 하지 않고 브레이크를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잡히는 기능인 오토홀드 기능과 차량 정차 시 엔진을 정지하여 연비 효율을 올려주는 ISG 기능이 빠지는 점은 강남 퇴근길 연비 같은 막히는 도로에서 가장 아쉬운 편의 기능이 아닌가 생각된다.
:::: 1. 구로디지털단지 2.8km 구간
첫 번째 구간은 구로디지털단지 지하철 2호선까지 약 2.8km 구간으로 총 걸린 시간은 12분으로 지금까지 테스트한 연비 테스트 중 빠른 편이다. 연비는 7.8km/L를 보여줘 조금은 아쉬운 연비를 보여주는데 모닝 어반의 공인 복합 연비는 14.7km/L, 공인 시내 연비는 13.5km/L 정도 수준으로 공인 시내 연비에 비하여 절반 정도에 연비를 보여준다.
:::: 8인치 UVO 내비게이션
기아 모닝에 적용된 8인치 UVO 내비게이션은 차량 실내를 꽉 차게 보이는 디자인적인 요소와 더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제네시스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적용되었지만 차량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만 되더라도 큰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여기에 모닝에는 기아 K7에 적용되었던 기능인 카투홈 기능까지도 적용되어 있다.
:::: 2. 신림역 6.0km 구간
신림역까지 총 6km 주행에 걸린 시간은 19분으로 평균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연비는 10.4km/L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시작하여 약 2km 정도 시속 60km 정속 주행 구간으로 인하여 연비는 꽤 상승하게 되었다. 동일한 연비를 보여준 차량으로는 쏘렌토 2.2 디젤이 같은 구간 동일한 연비를 보여줬으며 시간은 9분정도 더 늦은 시간대에 도착했다.
:::: 경차에도 통풍 시트가 적용되었다.
기아 모닝 어반에는 통풍 시트가 적용되었다. 다만 아쉽게도 운전자석만 적용되었는데 지금까지 경차에는 통풍 시트가 적용된적이 없었기에 무더운 여름에 영업용 차량 혹은 혼자 출퇴근하는데 사용되는 차량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옵션으로 적용되는 풀오토 에어컨 또한 꽤 만족스러운 기능이다.
:::: 3. 방배역 13.5km 구간
방배역은 13.5km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까지 걸린 시간은 총 42분이 소요되어 평균보다 조금 더 빠른 시간대에 도착을 했다. 연비는 10.6km/L로 구로디지털단지역 이후 꾸준히 10km/L 대를 유지하고 있다. 동일 구간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통과한 차량은 제네시스 G80 3.5 차량으로 비교하기는 애매하지만 연비는 7.2km/L를 보여줬다.
:::: AMT 변속기와 수동 변속기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번 모닝 어반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변속기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새롭게 적용되는 AMT (Automated Manual Transmission)으로 구조적으로는 수동 변속기이지만 자동 변속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어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는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존 4단 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여기에 기존에 있던 수동 변속기까지 빠져버려 차량 시작 가격은 약 210만 원정도 향상되어 아쉬움을 준다.
:::: 가장 막히는 구간에서 연비는 얼마나 떨어질까?
강남 역삼역에서부터 삼성역까지는 대략적으로 약 2.3km 거리를 가지고 있어 걸어갈 경우에 대략 15~20분 정도 소요되는 구간이지만 차로 퇴근 시간에 이동하는 경우 많이 막히는 경우 1시간까지도 소요되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구간이다. 기아 모닝이 역삼역에 도착했을 대에는 총 시간 1시간 연비는 10.3km/L를 보여줬지만 삼성역까지 2.3km 주행하는데 약 34분이 소요되었으며 연비는 8.6km/L 대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엄청난 정체가 아닌 이상 평균적으로 10km/L 연비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결과는??
총 주행거리 24.7km의 강남 퇴근길 연비 시승기 결과는 총 주행 시간 1시간 52분이 소요되어 8.8km/L라는 연비를 보여줬다. 공인 시내 연비가 13.5km/L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 어반이라는 이름이지만 하이웨이로 가보자
이번에는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이 아닌 일반 주행을 했을 때 어느 정도 연비를 보여주는지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공인 복합 연비 14.7km/L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모닝은 기존 1.0 가솔린 엔진으로 약 15~17km/L 정도의 높은 연비를 보여줬지만 이번 바뀐 스마트스트림 G1.0 가솔린 엔진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 누가 운전하더라도 기본 20km/L
이번 모닝은 사실 누가 운전하더라도 규정 속도만 지킨다면 기본 18~20km/L 정도의 연비는 충분하게 보여줬다. 물론 변속기를 변경하거나 급 가속, 급 감속을 하는 주행이라면 12~14km/L 대 결과를 보여주지만 일반적으로 안전에 유의해서 주행한다면 대략적으로 기본 20km/L 연비를 보여주낟.
:::: 도심 주행만은 좀... 고속도로라면 환영
이번 모닝 어반은 이름을 모닝 하이웨이라고 지었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고속도로에서 굉장히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특히나 고속도로에서 뛰어난 연비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아닌 풀체인지라고 생각이 들정도였고 연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여기에 톨게이트 비 50% 감면을 받을 때면 모닝을 타고 있는 점이 굉장히 만족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이였다.
이번 모닝 어반은 도심 연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을 보여줬지만 고속도로에서는 그 어떤 경차보다 뛰어난 수준에 주행과 연비를 보여줘서 모닝 하이웨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면 어땠을까?
위 시승기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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