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르노 캡처 시승기 장점 3가지 단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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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QM3에서 르노 캡처


르노삼성 소형 SUV 모델은 QM3에서 2세대 풀체인지 모델 르노 캡처로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에는 르노삼성의 태풍 로고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름 또한 QM5 보다 작은 크기라는 의미의 QM3라는 이름으로 국내 소형 SUV에서 1.5 디젤 파워트레인으로 뛰어난 가성비와 연비를 보여줬다. 이번 2세대 모델은 르노삼성이란느 이름을 버리고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장착하고 해외 판매명인 캡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 작정하고 나온 르노 캡처


소형 SUV 르노 캡처는 정말 작정하고 출시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기존에 동글 동글한 외모는 보다 날렵해졌으며 실내 인테리어 또한 동급 모델 중 가장 괜찮은 디자인으로 출시 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SUV시장에서 QM6가 보여준 높은 판매량을 가장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도 기대하는 듯 했다. 이번 르노 캡처 모델은 기존 1.5 dCi 디젤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XM3에 적용된 TCe 260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미션을 캡처에 적용하여 단순 소형 SUV 시장 뿐만 아니라 브랜드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르노 캡처 시승기 - 5가지 장점과 5가지 단점


완전히 바뀐 르노 캡처는 동급 경쟁 모델보다 오히려 같은 자동차 브랜드의 XM3와 좀 더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우선 두 차량 모두 TCe 260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라는 점에서 어떤 차량을 구입할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차량 크기로 본다면 XM3는 캡처 위에 있는데 르노 캡처의 전장 길이는 4,230mm이며 XM3는 4,570mm의 크기로 소형 SUV 캡처는 준중형 SUV XM3과 사실 같을 수 없지만 같은 파워트레인에 비슷한 실내 디자인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는 두 차량을 비교할 수 밖에 없다. 오늘은 르노 캡처와 XM3를 비교하면서 캡처의 5가지 장점과 5가지 단점을 살펴본다.




::::: 르노 캡처 장점 첫 번째 - XM3보다 뛰어난 디자인


르노 XM3의 디자인은 QM6와 비슷한 느낌에서 스포츠 쿠페형 SUV를 더한 디자인을 보여줬다면 르노 캡처 디자인은 QM6와 XM3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에 보다 날렵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나 테일램프는 르노 C자 형태의 아이덴티티를 테일램프로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전면 디자인은 XM3와 QM6와 비슷한 느낌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면 에어덕트 디자인에 있어서는 XM3 모델보다 훨씬 공격적인 느낌으로 시선을 한 눈에 끈다.



::::: 르노 캡처 장점 두 번째 - XM3에 없는 디젤 엔진


르노 XM3는 1.6 GTe 가솔린 엔진과 TCe 260 1.3 가솔린 터보 총 2가지 가솔린 엔진만 가지고 있지만 르노 캡처에는 이전 QM3에 적용된 르노와 다임러 벤츠가 합작으로 제작한 1.5 dCi 엔진 그리고 이번 새롭게 합작해서 제작한 TCe 260 1.3 가솔린 터보 엔진까지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TCe 260 엔진이 뛰어난 효율과 최근 가솔린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디젤 파워트레인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디젤 엔진을 선택권을 줄 수 있는 르노 캡처는 분명 장점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엔진이나 LPG 엔진까지 더 해진다면 르노 캡처는 XM3 뿐만 아니라 경쟁 브랜드에게도 굉장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



::::: 르노 캡처 장점 세 번째 - 동급 소형 SUV 실내 중 최고


르노 캡처 실내 디자인은 XM3와 닮아 있다. TCe 260 모델에는 9.3인치 내비게이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기존 르노의 세로형 디스플레이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 나간다. 또한 계기판은 10.25인치 TFT 클러스터를 적용하여 풀 컬러 디스플레이로 드라이브 모드에 맞춰 다양한 색상 및 스킨을 적용하였으며 맵 인 클러스터로 주행에 편의 성을 높혔다. 여기에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총 9개의 스피커로 실내 감성까지 더하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라잉 콘솔은 르노 디자인 철학을 잘 적용한 느낌으로 독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경쟁 소형 SUV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준다.



::::: 르노 캡처 장점 네 번째 - XM3보다 좋은 주행 세팅


르노 캡처와 XM3에 적용된 TCe 260 1.3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합으로 꽤 만족스러운 주행감과 엔진 효율성을 보여준다.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를 가지고 있지만 르노삼성 XM3와 비교한다면 좀 더 컴포트한 느낌으로 차량의 전체적인 밸런스는 XM3보다 훨씬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XM3에서 아쉬웠던 고속 주행에서의 변속감과 핸들링에 대한 드라이브 모드에 따른 차이는 르노 캡처가 한 수 위인 느낌이 강하다.



::::: 르노 캡처 장점 다섯번째 - 어떤 옵션을 넣어야하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르노 캡처는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차량에 트림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었다. TCe 260 모델의 인텐스 / 에디션 파리스 모델과 1.5 dCi 젠 / 인텐스 옵션으로 각 파워트레인에 2 가지 트림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옵션을 기본적으로 장착함으로서 상품성을 높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 모델에 비하여 옵션 선택이 간단하여 차량 색상과 인테리어 색상만 선택하면 되는 전형적인 수입차량의 옵션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 르노 캡처 단점 첫번째 - 아쉬운 7단 듀얼 클러치 + e-쉬프트


르노 캡처의 1.3 가솔린 터보와 1.5 디젤 엔진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e-쉬프트를 동시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XM3에 동일하게 적용된 게트락 7단 EDC 습식 변속기는 듀얼클러치 미션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굉장히 아쉬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드라이브 모드에서 후진 기어를 넣었을 때나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한 박자 늦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이는 XM3에서도 느껴졌지만 캡쳐에서도 느껴졌으며 여기에 추가로 e-쉬프트 기어 노브에 느낌은 굉장히 가벼운 느낌으로 주행 중에 실수로 건들이면 변속기가 움직일 정도이다. 여기에 주행 중 중립 기어나 후진 기어를 넣을 경우 변속되지는 않지만 변속 조건이 아니라는 경고를 보여주지 않는 점은 아쉽다.



::::: 르노 캡처 단점 두번째 - 통풍 시트가 없어??


르노삼성 XM3와 르노 캡처를 단순히 크기로 비교하면 XM3가 캡처보다 조금 더 상위 모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고트림 기준으로 두 차량을 비교하면 캡처가 약 200만 원정도 더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XM3는 200만 원 저렴하지만 통풍 시트 옵션이 적용되어 있지만 르노 캡처는 통풍 시트가 없는 점은 소비자에게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고 이는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아쉬운 부분이다.



::::: 르노 캡처 단점 세번째 - 생각보다 불편한 2열 좌석


르노 캡처는 소형 SUV 모델로 사실 2열에 대해서 나름 신경 쓴 모습을 가지고 있다. 2열 시트는 퀄팅 시트를 적용하여 보기에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으며 차량 도어 트림은 가죽 소재를 적용하여 고급감과 깔끔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여기에 리어 슬라이딩 벤치는 최대 160mm 공간 확장이 가능하여 트렁크 공간과 2열 레그룸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여 2열을 좀 더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하지만 주행 시 2열에 느껴지는 느낌은 고급스럽지 않다. 기존 1세대 QM3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2열에 대한 주행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 르노 캡처 단점 네번째 - 큰 이펙트가 느껴지지 않은 캡쳐


르노 캡쳐를 시승해보고 느껴졌던 가장 큰 주행 느낌은 뭔가 크게 장점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기존 QM3 1세대 모델은 실내 디자인이 굉장히 떨어졌지만 1.5 dCi 엔진의 연비와 효율성은 당시 동급 대비 최소 수준이였다. 경쟁 소형 SUV 모델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거나 공격적이고 파워풀한 주행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르노 캡쳐는 너무 노멀한 느낌으로 사실상 이 차량을 선택해야하는 아주 큰 이유가 없다는 것이 하나에 단점으로 작용된다.





::::: 르노 캡처 단점 다섯번째 - QM6를 넘볼 수 있는 가격대


르노 캡쳐의 가격은 TCe 260 인텐스 2,465만 원 / 에디션 파리스 2,748만 원으로 기본 상품성은 강화되었으나 차량 가격은 꽤 높아졌다. 2.0 가솔린 자연흡기 QM6 2.0 GDe 차량은 기본 2,384만 원 ~ 3,207만 원의 가격대로 시작 가격이 오히려 QM6가 더 높은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르노 캡처의 기본 편의 사항이 굉장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기본 모델인 인텐스의 가격이 QM6의 가장 기본 모델인 SE 모델이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하면 2,384만 원의 가격으로 조금 더 큰 SUV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QM6까지 넘볼 수 있는 모델이며 소형 SUV 경쟁 브랜드 모델과 경쟁하더라도 높은 가격은 하나에 단점이 될 수 있다.






 

 




위 시승기는 르노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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