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 03:27

 

:::: 가솔린 SUV 왜 인기가 좋아졌을까???

 

예전에는 SUV = 디젤이라는 공식이 너무나 정확하게 박혀있었다. 물론 중간 LPG SUV 모델이나 가솔린 SUV 모델이 없었던 것도 아니였지만 수입이나 국산 SUV 대부분은 가솔린 연료보다 디젤 연료를 좀 더 선호했다. 그 때문일까? 미국 브랜드 SUV 모델은 기름 먹는 하마라는 인식을 가지면서 멀리했으며 디젤 연료의 효율성과 초반 강력한 토크감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대기질에 대한 문제로 디젤 차량에 제제가 점점 심해지고 유가 변동으로 가솔린과 디젤의 유류비 차이가 크지 않아 이제는 굳이 디젤 SUV를 구입할 이유가 없었다. 거기에 SUV 차량을 선호하고 있지만 평상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주말에만 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디젤 연비가 큰 매력은 아니였다. 여기에 경쟁 가솔린 모델보다 약 200~500만 원 더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솔린 SUV = QM6라는 공식이 세워졌다.

 

 

 

그런 공식 때문이였을까? QM6 가솔린은 틈세시장에서 가성비를 필두로 선보인 QM6 GDe 가솔린은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렸으며 2019년 총 판매량 47,640대 중 절반 수준인 23,167대가 가솔린 모델로 그 인기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솔린 SUV 과연 연비는 어떨까?? QM6 GDe 모델의 최악의 연비인 강남 퇴근길 연비가 궁금해졌다. 더불어 고속도로에서는 디젤 수준의 좋은 연비가 나올까??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QM6 GDe 가솔린 모델은 2020년 3월 3일 화요일 오후 5시에 경기도 광명에서 출발하여 가산 디지털단지와 구로 디지털 단지를 지나쳐 지하철 2호선 라인로 신림 - 서울대입구 - 사당 - 방배 - 강남 - 역삼 - 잠실까지 막히는 도로만 다니는 연비 테스트로 최고의 연비가 아닌 6시쯤 강남에서 가장 많이 막히는 도로를 빠져나오는 연비 테스트로 최악의 연비를 테스트 한다.

참고로 QM6 모델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가장 궁금했던 QM6 LPe 모델을 테스트 해본 결과 총 주행거리 24.7km를 2시간 36분에 거쳐 주행을 한 결과 연비는 3.7km/L가 나올 정도로 극악의 연비 테스트이다.

 

 

 

 

:::: QM6 GDe 연비는??

 

QM6 GDe 공인 복합 연비는 11.6km/L로 꽤 좋은 연비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시내 연비는 10.6km/L로 우리가 알고 있던 가솔린 SUV보다는 꽤 좋은 공인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커다란 크기와 차량에 무게로 무작정 달리거나 가다서다 하는 경우는 공인 연비보다 훨씬 떨어지는 연비를 보여준다. 첫 번째 연비 체크를 하는 광명 - 구로디지털 2.8km 구간은 주행하는데 신호등 5개를 거쳐 10분 만에 연비는 9.8km/L를 보여줬다.

 

QM6 GDe 연비는 왜 좋을까?? QM6 가솔린 모델에 연비에 비밀은 바로 무단 변속기 CVT 미션에 있다. 무단 변속기는 기어비를 자동으로 바꿔주며 단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닛산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가솔린 SUV에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무단 변속기를 QM6에 적용했기 때문에 디젤 / 가솔린 / LPG 모델에 전 모델에 무단 변속기인 CVT 미션을 적용하여 경쟁 모델과 다른 르노삼성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 망했다... QM6 GDe 연비

 

세 번째 연비 테스트 구간인 서울대입구역을 지났을때 불현듯 연비 테스트가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이 곳을 지나는 평균 시간은 30~35분 정도로 이 구간부터는 꽤 막히는 구간을 보여줬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3월 3일에 자택 근무를 일시적으로 시작할 때라 도로에 차량이 굉장히 적었다. 총 주행거리 8km를 주행하는데 21분이 걸렸으며 연비는 10.8km/L로 괜찮은 연비를 보여줬다.

 

 

:::: 막히는 길에서 QM6 가솔린 2.0 GDe 느낌은??

 

QM6 가솔린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서 특징이 있다면 2.0 가솔린 터보엔진이 아니라 2.0 자연흡기 엔진이라는 점이다. QM6 GDe 엔진은 2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144마력에 최대토크 20.4kg.m에 출력을 보여준다. 경쟁 모델인 쏘렌토와 싼타페에 적용된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35마력을 보여주는 것에 비하여 꽤 낮은 출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잘 안나간다 혹은 제원만 보고는 별로 그냥 그런차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싼타페 / 쏘렌토 복합 공인 연비는 8.7~9km/L로 QM6 가솔린의 11.6km/L와 비교한다면 꽤 많은 차이를 보여주기에 QM6 가솔린은 잘 나가는 차량이라기 보다는 효율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연비는???

 

QM6 2.0 GDe 모델의 강남 퇴근길은 총 주행거리 24.7km를 1시간 11분만에 주행하여 총 10번째 테스트 중 가장 빠르게 도착을 했으며 연비는 10.6km/L로 QM6 공인 시내연비와 동일한 수준에 연비를 보여줬다.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두 번째로 진행했던 아우디 Q7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차량이 더 큰 차량이지만 같은 거리를 1시간 23분이 걸려 12분 차이는 있지만 연비는 6.2km/L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QM6 GDe에 적용된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CVT 미션에 효율이 얼마나 좋은지 느낄 수 있었다.

 

 

 

 

:::: 그럼 이번에는 장거리다 !!!

 

QM6 GDe를 구입한 오너 중 상당 수는 평소 주행거리가 짧은 편에 속한다.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서 어느정도 연비가 나오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많은 리뷰어들이 장거리 주행에서 연비 테스트를 많이 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전북 완주까지 약 200km 주행에 시간은 2시간 30분이 걸리는 장거리 및 안전 제한 속도에 유의하여 주행해보기로 했다

 

 

 

:::: 장거리 연비테스트

 

장거리 연비 테스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타 차량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다. 2차선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하나 막고 100km/h로만 달린다면 민폐이기 때문에 속도는 90~110km/h정도로 차량 흐름에 방해하지 않으며 주행을 했다. QM6 GDe 모델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없었다. 경쟁 모델들이 진화된 ADAS가 적용된 점에 비해서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였다.

 

 

:::: 고속 주행감 좋은데??

 

사실 QM6 가솔린 모델은 주행거리가 짧은 오너가 많이 타는 차량이라 도심형 SUV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시내주행보다  고속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시내 주행에서는 가다 서다하거나 순간적인 출력을 내야할 때 뭔가 힘빠지는 느낌이라면 한 번 탄력을 반은 QM6 가솔린 모델은 힘차게 주행이 가능하며 가솔린 모델이라 그런지 엔진이나 미션에서의 정숙도 또한 꽤 만족스럽다.

 

 

:::: 광명 - 익산 TG까지 주행 연비는??

 

총 주행거리는 215.3km를 주행을 했으며 평균 속도는 86.0km/h로 시속 100km정도로 계속 주행한 평균 연비는 15.9km/L로 상당히 괜찮은 연비를 보여준다. 참고로 2.0 GDe 2WD 19인치 휠 타이어를 적용한 QM6 가솔린의 고속도로 연비는 13.1km/L로 실 주행에서 이보다 좋은 16km/L 대 연비를 보여준다.

 

 

 

:::: 가솔린 SUV 신드롬을 만든 QM6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QM6 GDe 모델은 가솔린 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차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100% QM6 때문은 아니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솔린 SUV에 관심이 높아지고 그 동안 기름을 퍼먹는다고 타보지도 않고 욕만 먹었던 미국 SUV 모델들의 판매량이 늘었다. 그 만큼 가솔린 SUV 시장이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뜻이고 그 중에서 QM6는 가성비 최고의 가솔린 SUV 모델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무조건 가성비만 추구하기에는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기는 힘들다. 경쟁 모델은 이제 출시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어 가솔린이지만 연비가 좋은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며 다양한 편의 기능 생각한다면 빠르면 2020년에 공개될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얼마나 신경 써야할지 그 누구보다 르노삼성은 잘 알 것이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