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17:07

 

:::: 오랜만에 만나는 3.0 디젤 SUV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는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로 많은 사람들에 기대를 모은 차량이다. 그 뿐만이 아니였다. 오랜 기다림에는 차량 자체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3.0 디젤 엔진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차량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였다. 기존 3.0 디젤 엔진은 기아자동차 모하비에만 적용이 되고 있었다.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모하비에 적용된 3.0 디젤 엔진은 다른 차량에 적용하지 않았으며 차세대 3.0 디젤 엔진 또한 선보이지 않았다.

 

 

:::: 제네시스 GV80 연비는 어떨까??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3.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 출력을 보여주며 7인승 22인치 타이어 적용 기준 복합연비 10.4km/L 고속도로 11.7km/L, 도심 주행 9.4km/L의 연비를 보여준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 적용된 3.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60마력으로 GV80보다 약 18마력 낮은 수치이며 최대토크 또한 57.1kg.m으로 이번 제네시스 GV80 엔진으로 적용된 3.0 디젤 엔진이 얼마나 큰 폭으로 향상되었는지 알 수가 있다. 또한 복합연비 9.4km/L에 비하여 높은 연비를 보여주는 차세대 3.0 디젤 엔진이다.

 

 

 

:::: 제네시스 GV80 연비 Test 1. 서울 - 대전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 서울에서 대전까지 대략 181km를 주행하며 일반 고속도로 주행에서 어느정도 제네시스 GV80 연비가 나오는지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대략적인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주행으로 전체적으로 막히는 도로는 아니였지만 평상 시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대전을 2시간 53분정도의 시간으로 주행이 예상 되었다.

 

 

제네시스 GV80에 가득 주유를 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는 770km 정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주유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 디젤 연료를 가득 주유했을 때 대략적으로 8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을 보여주기도 했다.

 

 

 

::::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에 느낌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는 차량 전면에 카메라를 통하여 흡사 레이싱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사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 애프터마켓 내비게이션 업체에서는 몇 년전 부터 최고급 모델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필자 또한 애프터마켓 제품을 사용해서인지 아주 신기한 느낌이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

확실히 실제 눈에 보이는 도로 위에 방향이나 도로 정도를 표시해서 굉장히 편리하긴 하지만 엄청나게 화려하거나 어지러운 느낌은 아니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증강현실에 표현되는 정보가 일반 내비게이션에 비하여 고소주행에서 아주 약간에 딜레이가 있었으며 터널이나 해가 지는 경우에 일반 내비게이션 정보로 변경된다.

 

 

:::: GV80의 새로운 HDA2 기능은 어떨까? 

 

서울에서 대전까지 주행하면서 대부분의 주행을 제네시스 GV80의 새로운 HDA2 기능을 사용하며 주행을 했다. 최근 현대/기아 자동차에 적용된 HDA (Highway Driving Assist) 기능을 자주 사용해본터라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고 인터페이스나 스티어링 휠에 버튼 또한 현대자동차와 크게 다름이 없어 편리했다. HDA2 기능은 확실히 차선이나 주변 차량의 흐름까지 잘 읽고 스스로 스티어링까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었을 때 핸들을 잡으라는 메세지는 더 뉴 그랜저 보다 많이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에 차선을 스스로 이동하는 아이콘까지 계기판 상당은 꽉 차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기존의 HDA와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주변 차량까지 표현해준다는 점이다. 후측방 경고는 물론 전방에 있는 차량의 위치와 거리를 대략적으로 표현하여 농담 살짝 보태서 차량 전면의 HUD만 보고도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자율주행 기능은 정교해졌다. 하지만 기존 HDA에서 HDA 2라고 하기에 추가된 기능이 실제 주행에서는 그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으며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 또한 제약이 굉장히 많아 다소 아쉬운 느낌이다.

 

 

 

:::: 제네시스 GV80 연비 서울 - 대전

 

경기 광명에서 시작된 주행은 제 2 경인고속도를 거쳐 영동고속도를 타고 양지 IC에서 빠져 국도를 주행하다 일중에서 다시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주행하는 길로 총 주행거리 176.4km를 주행했으며 주행 시간은 내비게이션 보다 조금 더 빠른 2시간 30분만에 대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연비는 15.1km/L로 특별한 이슈 없이 시속 100km/h로 HDA 기능을 사용하여 주행한 결과이다. 공인 고속도로 연비인 11.7km/L 보다 아주 높은 연비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공차중량 2,310kg의 커다란 덩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꽤 괜찮은 연비를 보여준다.

 

 

:::: 제네시스 GV80 연비 Test 2. 자유로 휴게소 - 통일대교

 

자유로 휴게소에서 토일 대교까지 약 30km 거리를 정속 주행인 시속 90km/h로 주행하면 어떤 연비가 나올까? 앞서 서울에서 대전까지 180km을 약 100km/h 고속 주행을 하면서 15.1km/h라는 좋은 연비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 차량에 최고 연비를 알고 싶어졌다. 과연 제네시스 GV80 3.0 디젤 차량으로 시속 90km/h 정속 주행을 하면 어떤 연비를 보여줄까?

 

 

 

:::: 편안한 주행을 도와주는 HDA2

 

이번 주행도 마찬가지로 HDA 기능을 활용하여 주행을 이어갔다. 이번엔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구간을 시속 90km/h 속도에 맞춰 HDA 기능을 활용하였다. (설 연휴에 아침 일찍 테스트로 도로에 차량 통행량의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새로운 계기판은 제네시스 G70 모델에서 사용된 입체감이 있는 계기판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이제는 평범해저버린 디스플레이 계기판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입체감 있는 계기판은 운전자의 시야를 감지하는 센서로 어느 방향에서도 잘 보이게 도와주는데 이 센서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전방을 주시하는지 아닌지를 감시(?)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어 차량 안전에 좀 더 도움을 준다.

 

 

 

:::: GV80을 주행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자동 차선 변경

 

제네시스 GV80 모델을 시승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시연하며 차량을 테스트하던 중 가장 답답했던 기능은 바로 자동 차선 변경이다. 사실 필자는 GV80 런칭하는 당시 A형 독감으로 이 차량을 제대로 만져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 차량을 시승했기에 다소 정보가 부족했지만 자동 차선 변경이라는 기능으로 방향지시등을 켜면 자동으로 차선을 이동할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였다.

정확히 자동 차선 변경을 하려면 몇 가지 조건 사항에 부합되어야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후방과 측방에 차량이 없어야한다. 두 번째는 편도 2차로 이상의 넓은 차선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세 번째는 스티어링 휠에서 절대 손을 떼서는 안된다. 그리고 방향지시등 또한 완전히 올리는 것이 아니라 살짝만 밀면서 방향지시등을 유지하면 차량이 스티어링을 살며시 밀어주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아닌 보다는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이라고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맞다.

 

 

:::: 시속 90km/h 정속 주행이 더 낮은 연비??

 

제네시스 GV80 연비 테스트를 하면서 한 가지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속과 정차를 포함한 시속 100km/h 정속 주행보다 정차 한 번 없이 시속 90km/h 주행의 연비가 더 낮다는 점이다. 일부 배기량 높은 차량이 좀 더 높은 속도에서 연비가 더 잘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3.0 디젤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 GV80 또한 시속 90km/h 정속 주행에서 좀 더 낮은 연비를 보여줬다. 다만 동일한 환경이 아닌 상황에서 진행된 테스트이기 때문에 단순한 참고만 하면 좋을 듯한 결과를 보여줬다.

 

 

 

 

 

:::: 이 정도라면 만족하는 제네시스 GV80

 

개인적으로 현대자동차에서 꼭 이런 차를 만들어주기를 바랬다. BMW X5 정도의 크기의 차량에 디자인에서도 흠잡을 부분이 별로 없는 그리고 꼭 3.0 디젤 엔진이 장착된 SUV를 말이다. 정확히는 현대자동차가 아닌 제네시스에서 GV80을 만들었고 주행적인 부분이나 편의사항에 대한 부분까지 꽤 만족스러운 차량을 만들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차량이다. 하지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옵션 부분은 소비자들이 좀 더 까다롭게 옵션을 알아보고 선택하게 만들었으며 귀찮다고 풀 옵션을 넣는 경우 수입 SUV와 큰 가격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현명한 소비를 요구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3.0 디젤 엔진의 출력은 꽤 만족스러웠다. 기존 모하비에 3.0 디젤 엔진은 거친 상남자에 느낌이라면 이번 GV80은 젠틀한 신사같은 느낌으로 좀 더 가솔린 엔진과 비슷한 느낌을 보여줬으며 연비 또한 예전 3.0 디젤 엔진보다 좋은 연비를 보여줬다.

디젤 엔진을 시승해보고 별로라면 조만간 출시될 가솔린 3.5 엔진이 장착된 GV80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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