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기아 K5 신형 풀체인지 1.6 가솔린 터보 시승기 - 쏘나타 센슈어스와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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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끝판왕이다.

 

해 마다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된다. 어떤 차량이던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디자인에 대한 단점이나 장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번 기아자동차 3세대 K5 모델은 단점을 쉽게 찾기 힘든 차량이기도 하다. 특히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취향적인 차이로 호불호가 나뉘기 때문에 어떤 차량이 더 예쁘다 아니다라는 의견이 극으로 나뉘지만 이번 신형 K5 모델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 쏘나타 센슈어스와 형제 차량 기아 K5 신형 시승기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차량은 쏘나타 센슈어스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 스트림 G1.6 터보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로 180마력에 27.0kg.m 토크를 보여주고 있다. 아쉽게도 이번 신형 K5 3세대 모델에서는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 없으며 기본 스마트 스트림 G2.0 엔진과 2.0 LPi 엔진 그리고 2.0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총 4가지 파워트레인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스트림 G2.0 엔진은 기존 쏘나타 DN8 모델에서 너무나 혹평을 받아서인지 기아자동차 내부에서도 스마트 스트림 G2.0 모델을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고 2.0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 굉장히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의 신형 K5 시승기

 

k5 첫 느낌은 굉장히 강렬했다. 분명 1세대와 2세대에 느낌은 가지고 있지만 기존 세대에서 완벽한 풀체인지에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너무나 공격적인 디자인은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 갔을 때 크게 변화된 모습이 없었다는 의견에서 부담을 느낀 부분과 기존 기아 K5 (수출명 OPTIMA)가 유럽 시장을 공략했던거와 다르게 이번 3세대 모델부터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더불어 북미 시장을 겨냥하기 위하여 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래서 그런지 기아자동차 호랑이 코 그릴은 호랑이 페이스로 좀 더 확장된 느낌이고 보닛과 범퍼보다 그릴이 좀 더 안 쪽으로 들어가 있어 미국 전통 머슬카 카마로 디자인에 냄새가 나기도 한다. 쏘나타 센슈어스의 디자인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괜찮은 반응이였지만 기아 K5와 비교한다면 다소 아쉬운 모습인것은 분명하다.

 

 

:::: 쏘나타 센슈어스와 다른 점 - 기아 K5 풀체인지 시승기 

 

쏘나타 센슈어스와 K5의 전폭길이는 1,860mm로 동일하나 전장 길이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기아 K5 3세대 저장 길이는 4,905mm로 기존 2세대에 비하여 50mm 확장되었다. 또한 형제 차량인 쏘나타 센슈어스의 전장 길이 4,900mm보다 5mm 확장되었고 휠 베이스 또한 10mm 저 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2세대에 비하여 확실히 공격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측면 디자인 요소에서는 기아 스팅어에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하나에 특징이다.

 



 

 

:::: 아주 작정하고 디자인했군요 - 기아 K5 시승기 

 

기아 K5의 디자인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후면부도 강렬하게 디자인 되었다. 기아 K7에서 처음 보여줬던 리어 테일램프에 점선 느낌은 K5에서 보다 완성적인 느낌을 보여주고 있으며 1세대 모델을 출시 했을 때 모스부호 CF가 연상되는 두개가 연결된 테일램프는 확실히 진보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리어 범퍼에는 세로형 에어덕트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 스포츠 세단에 느낌을 보다 전달하고 있으며 리어 하단부의 디퓨져는 애프터 마켓에서 장착한 튜닝 디퓨져 같은 공격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쉬운 부분은 범퍼의 에어덕트 부분이 막혀 있으며 듀얼 머플러 또한 장식으로 뚫려있지 않다. 아마도 차후에 2.0 터보 모델이나 2.5 터보 모델 출시를 염두하고 1.6 가솔린 터보에서는 맛만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

 

 

 

::::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시승기 실내 디자인은???

 

기아  K5 실내 디자인은 쏘나타와 비교했을 때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을 보여준다. 쏘나타에 느낌은 약간에 고급스러움이라면 K5는 그보다는 좀 더 젊은 느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특히나 1.6 가솔린 터보만에 특징인 D컷 스티어링 휠은 2.0 가솔린 모델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스티어링 하나 때문이라도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고민할 수 있는 작은 특징이며 12.3인치 테마형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어 있으며 버튼식 기어버튼이 적용된 쏘나타와 다르게 다이얼 방식의 변속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확실히 쏘나타의 스티어링 휠이 좀 더 고급스럽고 새로운 느낌은 있지만 20~30대가 바라보는 스티어링 휠에 느낌은 K5가 좀 더 만족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12.3인치 계기판 느낌과도 좀 더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기아자동차 최초의 테마형 클러스터로 기아 UVO 시스템과 연동되어 밖의 날씨와 낮과 밤을 계기판에 표현해주기 때문에 좀 더 새로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으며 계기판 하나에 디자인만으로도 차량에 가치가 좀 더 높아보인다.

 

 

10.25인치는 요즘 중대형 세단에 적용된 12.3인치와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절대 아쉬움은 없다. 오히려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보다 한 눈에 들어오며 3분할 방식의 인포테인먼트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가 가능하며 공기청정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기아자동차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하차 후 목적지 제어 시스템까지 적용되어 있어 중형 세단 그 이상에 옵션이 적용되어 있다. 공조기 시스템은 2가지의 버튼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압식 터치로 공조기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다. 모두 버튼식에 쏘나타와 비교하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지만 아쉬운건 옷이나 혹은 스마트폰 케이블이 닿았을 때도 작동되기 떄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살짝 아쉽다.

 

 

이번 기아자동차 k5에 실내에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다. 다이얼 변속기는 기존 재규어 / 랜드로버에 적용된 시스템과 비슷한데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시동을 켰을 때 변속 다이얼이 자동으로 올라오지만 K5는 그런 기능은 없다. 하지만 심플한 매력이 있고 현대자동차의 버튼식 변속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실내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향후 기아자동차 차량에 적용될듯하다.  여기에 또 하나에 특징이 있다면 K5 하위 트림 모델은 다이얼 방식의 변속기가 아닌 일반형 기어 노브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기아자동차 실내 디자인을 살펴보면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 실내 소재를 하이그로시를 사용한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단가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버튼이나 기능에 있어서는 아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굉장히 많이 느껴지는데 운전 중 자주 사용 하는 버튼은 운전자쪽으로 왼쪽에 배치를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일 수록 오른쪽에 배치를 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열선 시트와 통풍 시트는 위 / 아래로 올렸다 내릴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차량이 열선/통풍 시트를 작동하면 1단 / 2단 / 3단 순으로 올라가지만 K5는 위로 올리면 열선시트 3단 한 번더 올리면 2단으로 떨어지는 방식이고 통풍시트는 반대로 내리면 3단부터 시작한다. 운전자들이 대부분 차에 타서 춥거나 덥기 때문에 무조건 3번을 눌러야하는 기존 인터페이스와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이 부분은 사소하지만 정말 칭찬하고 싶다.

 

 

실내 재질에 대해서는 아직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기존 기아자동차를 봤을 때 확실히 많이 발전되었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려는 느낌을 많이 볼 수있다. 특히나 실내에 우드 트림은 수입차 못지 않은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가죽에 대한 재질 또한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직 하이그로시에 대한 부분을 버리지 못한 부분은 기아자동차가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숙제가 아닐까 싶다.

 

 

:::: 1.6 가솔린 터보 쏘나타 센슈어스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사실상 실외 / 실내 디자인은 쏘나타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쏘나타와 큰 차이가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승을 하면서 쏘나타와 다른 성격을 가진 K5 1.6 가솔린 터보를 느낄 수가 있었다. 먼저 쏘나타 센슈어스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RPM을 높게 사용하고 고속에서 쉽게 RPM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여기에 악셀레이터가 굉장히 민감해지는건 기아 K5와 동일하다 하지만 기아 K5는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는 순간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하여 다른 주행모드보다 확실히 재미가 느껴진다. 물론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수입차와 비교하면 아직은 부족한 수준이지만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모드에 대한 메리트는 확실히 느껴진다.

 

 

:::: 뭔가 쏘나타와 확실히 다른 세팅

 

쏘나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인 센슈어스를 시승했을 때는 시내 주행에 대한 부드러움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반면 기아 3세대 K5를 시승했을 때에는 고속 주행이 굉장히 만족스러운데 차가 치고 나가는 것이나 연비적인 부분은 두 차량 모두 비슷하지만 서스펜션 세팅에 있어서는 K5는 좀 더 고속에 적합하다. 서스펜션에 느낌은 조금 하드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고속에서는 딱딱해서 불편한 느낌이 아니라 흡사 미국 자동차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서스펜션 세팅에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기아 K5가 북미 시장을 위해서 아마도 캐딜락 CTS를 참고하고 만든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속도로에서 노면이 좋지 않을 때에는 소프트한 느낌이고 코너를 빠져나가거나 고속 코너에서는 꽉 잡아주는 느낌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 이건 무조건이다. 기아 K5 시승기

 

기아자동차 K5 3세대 모델을 시승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이 차량에서 사지 말아야할 점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쏘나타와 단순히 비교한다면 디자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고민할 수 있는 있겠지만 중형 세단에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쉐보레 말리부나 르노삼성 SM6와 비교 상대 자체가 안되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구성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였다.

우리가 고민 해야할 첫 번째는 쏘나타와 K5 디자인 물론 디자인적인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시내 주행이 많다면 K5 하이브리드, 고속 주행이 많다면 1.6 가솔린 터보를 구매해야하고 아직 차량 구매에 대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향후 출시 될 수 있는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나 2.5 가솔린 터보 모델 (솔직히 뭐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을 구입하면 어떨까??

 

 

 



 

 

 

 

 위 시승기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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