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지옥에서 온 웨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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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에서 인기있는 볼보 웨건 V60 크로스컨트리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 시장은 해치백에 무덤이라고 불리운다. 그리고 웨건은 지옥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한국 시장에서는 해치백 모델과 웨건 모델의 선호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해외에서 그래도 괜찮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현대자동차 i30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는 인기가 그닥 없다. 또한 국내 웨건 모델인 현대자동차 i40 같은 경우는 최근 단종시켜버릴 정도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웨건 모델은 극히 드물다. 물론 약간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같은 경우 320d 모델에 힘입어 국내 수입 차량을 빠르게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현재 신형 320d 차량의 투어링 모델은 한국시장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웨건의 지옥에서 꽤 인기를 끌고 있다. 구입하려고 하면 약 6~12개월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물량이 부족하고 인기가 좋은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의 인기는 무엇일까?

 

 

::::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모델의 경쟁 모델은 BMW 3시리즈 투어링 / 아우디 A4 아반트 / 벤츠 C 클래스 에스테이트와 경쟁하는데 한국 시장에서는 위 차량이 모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는 푸조 508SW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가솔린 엔진만 판매하고 있으며 푸조 508W은 디젤 엔진만 판매하고 있다.

 

 

 

::::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크기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D세그먼트 차량으로 전폭 길이는 1,850mm의 전폭 길이는 경쟁 모델인 푸조 508SW보다 10mm 작은 편이다. 또한 볼보 S60 세단 모델과 전폭 길이와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세단 모델 볼보 S60과 V60 웨건 모델의 길이 차이는 좀 있는 편이다. 볼보 V60 전장 길이는 4,785mm이며 세단 모델은 볼보 S60 모델은 4,761mm로 육안상으로는 꽤 많은 차이르 보여주지만 실제 길이는 24mm 차이 밖에 없다. 또한 푸조 508SW 모델과 비교하면 5mm 더 긴 전장을 가지고 있으며 한 체급 위에 있는 볼보 V90 전장길이 4,940mm와 비교했을 때 155mm의 차이를 보여준다.

 

 

 

:::: 파워트레인은??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복합 연비는 10.1km/L라는 제원상으로는 꽤 괜찮은 연비를 보여준다. 경쟁 모델인 푸조 508SW 모델은 2.0 디젤 엔진만 판매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kg.m에 복합 연비 13.3km/L로 국내 대표적인 웨건 차량은 차량 브랜드, 디자인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까지 명확하게 나뉘어진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볼보 = 디자인

 

한 때 볼보는 안전에 대명사로 불리웠던 브랜드였다. 차를 잘 몰라도 볼보 = 안전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볼보의 마케팅은 정말 성공적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에서 다양한 안전 사양으로 볼보 = 안전이라는 이미지가 확 떠오르진 않지만 볼보는 아직까지도 안전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꼼꼼하게 적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볼보의 인기는 안전보다는 볼보만의 디자인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볼보만의 LED 헤드라이트와 보다 입체감적인 프론트 그릴 그리고 무광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프론트 립은 차량을 좀 더 낮게 보여주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방향 지시등을 켜는 순간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우는 DRL의 색상이 바뀌는 모습은 상당히 예쁘다.

 

 

:::: 와... 진짜 길다...

 

아마도 길에서 보면 드는 생각은 비속어가 튀어나오면서 길다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차량이다. 차량 길이의 체감상으로는 F 세그먼트 정도까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차량이다. 하지만 실제 전장은 4,785mm로 세단 모델과 24mm 밖에 차이는 없다. 하지만 트렁크 공간에서는 꽤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데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트렁크 용량은 529리터로 2열 공간까지 측정하면 1441리터이다. 볼보 SUV 모델인 XC60 트렁크 용량과 비교하면 오히려 SUV XC60 트렁크 용량보다 24리터 더 크며 2열 공간까지 비교해도 9리터 정도 더 큰 공간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XC60 모델이나 XC40 모델을 구입하려다 V60 크로스 컨트리 모델로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 실외 / 실내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다.

 

솔직히 100% 만족하는건 좀 거짓이고 전체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약 90점 정도 줄 수 있는 실내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볼보이다. 필자는 항상 볼보와 이케아를 자주 비교한다. 두 브랜드의 공통점은 스웨덴 브랜드라는 점인데 공통점은 또 있다. 스칸다비아 스타일의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점과 전체적인 소재 사용이나 소비자에 시선을 한 눈에 잡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운 실내를 보여주고 있다.

 

 

 

:::: 가장 아쉬운건??

 

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의 주행 느낌은 굉장히 부드럽다는 점이다. 패밀리 웨건 차량으로 부드러움은 굉장히 큰 무기가 될 수 있으며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드라이브 모드를 다이나믹으로 변경했을 때에도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차량 제원 상 2.0 가솔린 터보에 최고출력 254마력은 우리가 알고 있던 고 출력에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게 출력을 길게 쭉~~ 뽑아내는 느낌이 강하며 최대토크인 35.7kg.m에 대해서도 제원이 과연...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모델이다. 또한 연비적인 측면에서도 좀 더 좋은 연비 그리고 디젤 파워트레인에 대한 부재는 굉장히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일상 주행이 파워풀하지 않는다면.... 가솔린으로 평균연비 9km/L대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이 차량에 아쉬운 점은 느낄 수 없다.

 

 

:::: 특이해서 더 매력적인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웨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굉장히 매력적인 차량이다. 실내/외 디자인에서 딱히 아쉬운 점이 없고 막히는 도로에서는 바우어앤윌킨슨 스피커가 차량 안을 완전히 내 공간으로 만들어주며 시동 걸고 끌 때까지 엔진 소음이나 진동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감춰주는 가솔린 터보 엔진의 스타일은 특이한 친구인데 이질감이 생기지 않고 좀 더 궁금해지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한국 시장에서 웨건 차량이 없다는건 반대로 내가 좀 더 특별해질 수 있는 차량이 있다는게 아닐까?

 

 

위 시승기는 볼보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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