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일렉트릭 (EV) 시승기 - 전기차 보조금과 가격,제원,연비

::: 진짜 아이언맨이 나타났다. 코나 일렉트릭 시승기

 

코나 EV가 처음 나왔을 때 아이언맨을 닮은 외모로 현대자동차 새로운 모습의 SUV 디자인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그 당시 실제로 아이언맨 에디션 모델을 제작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코나 EV 시승기를 위해서 시승한 이 차량에 첫 외모는 강렬한 펄스 레드 차량이였다. 카달로그로 본 펄스레드(Y2R)은 어두운 와인색이지만 실제 차량 색상은 정렬적인 캔디 레드와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차량이였다.

 

이번 코나 전기차 시승기는 한번 충전으로 406km를 달릴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SUV 일렉트릭 차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기존에 100% 전기로만 달리는 차량으로는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 EV 밖에 없었으나 이번 코나 일렉트릭의 등장으로 코나 EV 연비, 크기, 주행거리 무엇하나 빠질께 없는 완벽한 아이언맨으로 돌아왔다.

 

 

::: 코나 일렉트릭 가격 / 코나 전기차 보조금은?? 

 

코나 일렉트릭 가격은 다음과 같다.

코나 EV 가격 Modern (모던)        - 4,650만원

코나 EV 가격 Premium (프리미엄) - 4,850만원

코나 전기차 가격만 본다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보일 수 있다. 보통 수입 소형 SUV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코나 전기차 가격은 정부 보조금과 지역 보조금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코나 일렉트릭 보조금까지 확인을 해야한다.

 

 

우선 코나 EV 보조금을 살펴보자면 두 가지 코나 전기차 보조금을 확인해야한다. 먼저 정부 보조 코나 EV 보조금과 지역보조 코나 EV 보조금 두 가지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코나 일렉트릭 보조금은 1,200만원으로 전국 공통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문제는 지역 코나 전기차 보조금이다. 지역마다 보조금이 많게는 600만원정도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확인을 해야한다. 코나 일렉트릭 보조금 확인은 아래 링크에서 하면 된다.

 

▶코나 보조금 확인◀

 

보조금을 보함하면 실제 코나 일렉트릭 가격은 3천만원 대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1,895~2,875만원 수준의 코나 일반 모델 가격과 큰 차이 없이 괜찮은 코나 EV가격으로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가격만 코나 전기차 가격을 보면 안되고 꼭 보조금을 확인해야한다.

 

 

::: 코나 일렉트릭 제원은??

 

코나 일렉트릭 제원은 다음과 같다.

코나 EV 제원 (Electric)                -충전지 용량 180Ah / 1회 주행거리 406km (복합)

코나 EV 제원 (Electric_Lite 패키지) -충전지 용량 120Ah / 1회 주행거리 254km (복합)

 

코나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코나 일렉트릭 제원과 라이트 패키지 제원의 차이는 꽤나 차이가 있다. 코나 EV 제원으로 1회 주행거리 복합주행 406km이며 고속도로 주행은 359km / 도심 주행 444km로 일반적인 내연기관에 반대로 주행거리를 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공인 연비는 어떨까?? 코나 일렉트릭 연비는 다음과 같다.

코나 EV 연비 복합 - 5.6km/kWh :: 5.8km/kWh (라이트 패키지)

코나 EV 연비 고속 - 5.0km/kWh :: 5.1km/kWh (라이트 패키지)

코나 EV 연비 시내 - 6.2km/kWh :: 6.5km/kWh (라이트 패키지)

 

실제로 고속 보다 시내 주행에서 연비가 더 좋은 것을 볼 수가 있었고 실제 주행에서에 연비는 아래에서 확인 해보도록 하겠다.

 

 

::: 내가 아는 그 코나가 아니다. 사이보그 같은 코나 전기차 시승기

 

코나 1.6 디젤을 처음 시승했을 떄 사실 소형 SUV로서 조금 하드한 주행 질감을 제외하고는 현대자동차 다른 1.6 디젤 차량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완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우선 기존 코나와 같은 점이 없다. 그냥 껍데기만 코나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모든 것이 다른다.

 

사실 외관적으로 바뀐 부분은 그릴과 휠 이외에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코나 옆에 1.6D 라는 엠블럼 대신 일렉트릭이라는 엠블럼으로 바뀐거 이외엔느 리어 디자인 또한 디퓨저 부분과 후진등을 제외하고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달라진 점을 알 수가 없다.

 

 

::: 이전 실내를 잊게 만드는 코나만의 새로운 디자인

 

코나 디젤/가솔린 모델의 실내를 처음 봤을 때 부족한 느낌이였다. 형제 차량인 기아 스토닉을 보고 있으면 모닝을 키워 놓은 느낌처럼 내연기관 코나 차량의 실내는 사실 불만족 스러웠다. 하지만 일렉트릭 모델의 실내는 외관에서 차이를 찾아보기 힘든 모습과 정 반대로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먼저 공조기 버튼이 완전히 바뀌었다. 최근 출시한 수소 전기차 넥쏘에 물리 버튼을 그대로 가져와서 적용 느낌으로 은색의 버튼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변화하였다. 또한 기어 변속 레버가 없어진 자리에는 수소 전기차 넥쏘와 같은 버튼식 기어 변속기가 자리 잡고 있어 컵홀더가 앞으로 오는 등 공간을 보다 더 넓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작 코나가 이런 모습으로 나왔으면 더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실내 디자인 구성으로 계기판은 아이오닉과 같은 계기판을 사용했어도 기존 코나의 실내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정도 부분은 단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 아이오닉과 다른점은 무엇일까??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시승 해본 느낌은 사실 별로였다. 그 이유는 앞서 주행거리가 보다 높은 볼트EV를 시승해서 였는데 똑같이 비교시승을 해보면 1회 충전으로 주행이 가능한 거리는 볼트 EV는 383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91km로 장거리 주행은 택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코나 일렉트릭은 한번 주행으로 400km이상 주행이 가능했기 때문에 차량 크기, 옵션을 떠나서 주행거리만으로도 만족감이 높았다.

 

또한 아이오닉과 다른 점이 있다면 현대자동차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HDA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이미 신형 싼타페에 적용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 자율주행 옵션으로 차간거리제어기능 ASCC와 차선 유지기능 LKAS그리고 내비게이션 위치 정보의 상호 작용으로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옵션이 코나 EV에 적용되어 있어 고속에서 보다 많은 주행거리와 다양한 안전 주행 옵션은 아이오닉과 볼트가 생각나지 않는 그런 차량으로 다가 왔다.

 

 

::: 고속 주행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  

 

사실 시내주행에서 코나 전기차는 큰 매력적인 존재는 아니였다. 물론 전기차 특성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질감은 있지만 이런 느낌은 아이오닉이나 볼트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차량에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고속 주행에서 였다. 최고속도는 177km/h에 제한이 걸려있어 그 이상은 밟아보지 못했지만 순간적인 체감 속도는 상당히 빠른 느낌이였고 고속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기차는 단순히 연비가 좋아서 타는 느낌이 아니라 보다 잘 달리는 전기차를 현대에서 만든 그런 느낌이 더 가까웠다.

 

 

::: 아쉬운 부분도 있는 코나 EV

 

하지만 이렇게 안정적인 느낌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다. 전기 차량은 전기 에너지로 달리기 때문에 헤드라이트, 에어컨, 히터와 같은 전장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으로 주행거리는 더욱 짧아질 수 있는데 예상 주행거리에서 이런 전장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으로 인한 주행거리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여름 같은 경우 예상 주행거리에서 에어콘을 사용했을 때 10%정도 주행거리가 짧아지는걸 볼 수가 있었다.

 

또한 연비 주행으로 회생 제동을 적극 사용하였지만 예상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달리면 짧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서 1회 충전 시 400km로 생각하면 안된다. 보통 급속 충전 시 80%까지 충전이 되며 이 경우 주행거리 363km였으며 다양한 주행을 해본 결과 300km 주행이 가능했다.

 

 

 

::: 전체적인 시승 느낌

 

 

스티어링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헐렁한 느낌이였다. 사실 스티어링 느낌만 놓고 본다면 가솔린/디젤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였다. 가속에 대한 부분은 에코 / 컴포트 / 스포츠 모드에 대한 느낌이 다 달랐다. 에코 모드는 회생 제동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2단으로 설정되며 시작되었기에 악셀레이터에서 발을 살짝만 떼어도 울컥거리고 급 가속에서도 일반 2.0 터보 차량 정도에 가속이였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는 악셀레이터를 조금만 깊게 밟아도 고개가 져쳐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컴포트 모드는 에코 모드와 스포츠 모드의 사이 정도랄까??

 

코너링은 코나 내연기관 차량보다 훨씬 좋은 느낌을 가져왔다. 코나 디젤을 시승하였을 때 기본적으로 조금 하드한 서스펜션은 스포츠 주행을 느낄 수 있어 고속 코너링에서 만족스러운 느낌을 보여줬지만 코나 일렉트릭은 베터리로 인한 무게 중심이 보다 아래로 향해 있어 더 좋은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아쉬운 점은 연비를 위한 타이어라는 점을 빼면 단순하게 느리게 더 멀리 전기차가 아닌 스포츠 주행도 가능한 전기차에 느낌을 준다.

  

 

::: 코나 일렉트릭 연비

 

 

코나 일렉트릭 연비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측정한 코나 전기차 연비편을 준비하겠다. 우선 새벽 시간 대에 정속 주행으로 경기 광명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54km를 주행 해본 결과 8.2km/kWh를 보여줬다. 이 연비는 Kona Electric 복합 연비 5.6km/kWh, 도심 연비 6.2km/kWh, 고속도로 연비 5.0km/kWh 보다 꽤 높은 연비를 보여줬다. 

 

 

 

::: 현대자동차에 아이언맨이 될 수 있을까?

 

마블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언맨처럼 현대자동차에 미래를 책임 질 수 있는 녀석이 될까?? 확실한건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순수 전기차라는 부분에서보면 확실히 진화된 현대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대자동차를 옹호하고 싶지도 이 차량을 무조건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주행거리 그리고 이 정도 주행 능력을 가진 100% 전기차를 만나기는 어렵다. 아마도 한 동안 이 녀석에 적은 기아자동차 니로 EV아 아닐까 싶다. 한 집안 두 녀석의 싸움을 앞으로 지켜볼까 한다.

 

 

 

위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