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현대 벨로스터 신형 시승기 - 과연 연비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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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Driving 현대 벨로스터

 

사실 벨로스터 1세대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2세대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현대에서 드디어 정신차리고 디자인했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 만큼 디자인적 요소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 온 녀석이였기 때문이다.

 

벨로스터 신형 모델은 기존의 1.6리터 자연흡기와 터보 모델이 아닌 1.4 터보와 1.6 터보 모델로 2가지 등급으로 나누어놓았다. 여기에 2.0리터 터보 모델인 벨로스터 N까지 더해진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등급 구성으로 만들어 진다. 오늘 이야기할 차량은 벨로스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고속 연비에 대한 이야기이다.

 

 

 

::: 복합연비 12.6km/L

 

처음 시승차를 받고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느낌에 이 차를 몰고 시내 주행을 했을 때 상당히 놀라운 연비 였다. 스포츠 모드를 놓고 막 밟으니 복합 연비의 절반 수준 밖에 안되었는데.. 꼭 8기통 카마로를 타는 듯한 느낌으로 연비가 좋지 못했다.

 

순간 생각했다. 도대체 시내에서는 이렇게 안 나오는데 고속도로에서 과연 연비가 어느정도 나올까??

 

 

::: 서울에서 대전까지 토요일 오후 160km

 

토요일 오후에 서울 근교로 빠져나오는거 자체가 일이였다. 서울 잠실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들어오는 순간 정체되는 차들은 아무리 좋은 스포츠카를 타도 느리게 가는건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최고의 연비 주행으로 어느정도까지 연비가 나올까 궁금해서 시작한 대전 나들이는 이렇게 시작부터 그냥 정속 주행만 해달라는 마음으로 출발한다.



 

 

::: 6.5km 주행에 20분 소요 - 연비 6.3km/L

 

6km정도 움직이는데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가다 서다하는 정체로 인하여 연비는 6.3km/L로 사실 대전에 약속만 잡지 않았다면 연비 주행이고 뭐고 그냥 돌아가고 싶을 뿐이였다.

 

 

 

::: 본격적인 제 2 중부고속도로

 

정속 주행과 안전 주행을 위하여 2차선 도로에서 시속 90~100km/h 속도에 맞춰 타 차량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주행을 하였다. 에코 모드를 놓으며 RPM은 1,500 ~ 2,000 RPM으로 달리며 그래도 시작한 고속 연비 체크를 이어나갔다. 벨로스터 신형 시승기를 보면서 느리게 간다고 타 차량에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지만 1차선 정속 주행도 아니며 차량 흐름에 맞춰 다녔다는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

 

벨로스터는 엔진 사운드 이퀄라이져 ESE가 적용되어 엔진 사운드를 조절할 수가 있다. 특히나 주행 모드에 따라서 조금씩 소리가 달라지고 스포츠 모드에 ESE를 크게 조절하면 고출력 8기통 스포츠카 사운드를 들을 수가 있다. 사실 이전에도 현대자동차에서는 엔진 사운드를 인위적으로 내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나 실제 배기음이나 엔진 사운드와 너무 달라 이질적이였다. 물론 이번 벨로스터 신형 시승기를 쓰면서도 느끼는거지만 아직 이질적인 부분이 있지만 어느정도 이해하고 들으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 또 다시 저속 주행 - 연비는 13.9km/L

 

시내 주행에서 연비 6km/L / 처음부터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연비 6.5km/L를 이미 경험해서 그런지 연비 13.9km/L 정도만 되도 상당히 좋아 보였다. 하지만 다시 막히는 고속도로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이렇게 달리는 펀카를 두고 저속 주행이라니.....

 

중간 중간 정체가 있었지만 총 거리 160km정도의 구간 중 20km정도 정체를 뺀 나머지는 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볼 수 있었다.



 

::: 토요일 오후 서울-대전 연비 16.5km/L

 

평균 속도는 70km/h로 중간 극심한 정체를 제외한 나머지 꽤 괜찮은 속도로 달렸다. 연비는 16.5km/L로 너무나 좋은 연비를 보여줬는데 1.6리터 가솔린 터보로 이정도 연비라면 1.6 디젤 i30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실제 동일한 구간에 동일한 교통 트래픽을 가만하고 생각하면 2세대 1.6 디젤 i30이 18km/L정도 였기 때문이다.

 

시승 차량에 썬팅이 되어 있지 않았고 성인 남성 2명이 타 있는 것을 가만한다면 벨로스터 연비를 최대한 뽑아 낸다면 20km/L까지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도전을 해보고 싶은 그런 차량이였다.

 

 

 

::: 생각보다 좋은 고속 연비

 

사실 고속 연비로 13km/L 정도만 나와도 괜찮을꺼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중간에 사고로 인한 정체와 주말 가속 나들이 차량들로 인한 극심한 정체에 불구하고 16.5km/L라는 수치는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벨로스터 신형 가솔린 1.6터보의 복합 연비는 12.6km/L이고 고속도로 주행은 14.5km/L이지만 정체를 가만하고도 그 보다 높은 연비가 나왔다 하지만 도심 주행의 공인 연비는 11.3km/L이지만 실제 주행하면 8~9km/L 정도 밖에 안 나온다는건 이 차량이 운전자의 주행 방식에 따라 연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예인거 같다

 

 

:::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벨로스터 신형 시승기를 쓰면서 느낀 점은 이 차량은 시내 주행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쎄... 달리지도 못하는 런닝 도그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고속도로 위를 출퇴근 하거나 주말 차량으로 구입하기에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차량인건 분명하다.

 

달리고 싶을 때 달리고 천천히 갈 때는 연비 또한 좋은 디젤 해치백이 싫고 펀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차량이 아닐까??? 벨로스터 연비뿐만 아니라 주행적인 부분도 재미있는 차량은 분명히 맞을꺼 같다.

 

 

- 본격적인 벨로스터 신형 시승기는 따로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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