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사랑방은 이전에 송파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가 얼마 전 가락시장 근처로 이사를 왔다.
이 곳은 아는 사람만 아는 몸보신 전문 식당으로 한방 토종닭이나 / 한방 오리백숙 그리고 한방 삼계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이 곳은 복날에 한방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도 많지만 꾸준하게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꽤 좋은 곳이다.
이 곳을 찾는다면 벽면에 가득 전시된 한약재로 만든 술들을 만나 볼 수가 있다. 꽤 많은 그리고 다양한 한약재술은 예전에는 실제로 판매도 하고 잔술로 판매하기도 했었다. 현재는 어떨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예전처럼 판매도 하지 않을까 싶으며 이런 술들은 어디에서도 먹어보기 힘들거라 생각된다.
기본 반찬들도 꽤 정성이 가득한 편이다. 백숙과 잘 어울리는 기본 반찬으로 특히 도토리묵은 상당히 별미 중 하나이다. 직접 만드는 도토리묵은 탱글하면서 도토리 고유의 맛이 잘 살아있고 김치 또한 백숙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김치가 제공된다.
오늘 선택한 음식은 바로 능이 오리백숙이다. 능이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잇는 버섯으로 다이어트 식단에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특히나 능이버섯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며 소화불량을 치유하고 혈액을 맑게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단백질 분해 성분이 많아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효과가 커서 백숙과 궁합이 참 좋은 음식이다.
오리의 성분과 능이의 성분 그리고 약간에 한약재들은 씁쓸한 맛을 남기지 않고 구수한 맛으로 정말 깊은 맛을 준다. 특히나 약간 검은 국물은 비주얼은 좋아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맛보면 또 생각나는 정말 맛이 기가막힌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여기에 부드러운 오리백숙은 살코기가 너무 부드러워 꽤 매력적이고 오리의 특유의 향은 다양한 한약재들이 제거해버려서 오리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오리백숙을 모두 다 먹고 나서는 식사로 죽이 나오는데 소화를 돕기 때문에 꽤 만족스러운 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능이와 한약재가 어울어진 국물은 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정말 별미이다.
가격은 다른 곳보다 살짝 높은 편이지만 다양한 한약재가 들어간 다양한 삼계탕 / 백숙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먹을 수 있는 것에 꽤 만족스러운 편이다. 보양식을 먹으려면 적어도 3시간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고 당일 현장에서 주문 시 꽤 오래 걸리거나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하루 전 예약 음식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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