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폭염에, 이제 또 저녁에는 급 쌀쌀해지는게 환절기인것 같은데요. 점점 날씨가 확확 바뀌면서 컨디션도 회복이 더딘것 같습니다. 이럴때 몸보신 하기에 좋은 음식점이 있어서 광명 맛집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얼마전 지인 추천으로 다녀온곳인 가나안덕이라는 오리요리 전문점인데요. 다녀와서 주변에 여기저기 이야기 하고 다녔더니 꽤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광명 맛집이었습니다.
오리요리 전문점 가나안덕 위치는 음식점, 카페가 밀집되어있는 밤일마을쪽인데요. 밤일마을 하면 차가 있어야 갈 수 있을것 같고 가까우면서도 먼것 같지만 생각보다 버스를 이용해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광명시 주민이시라면 거리를 체감하시기 편하게 우체국 사거리에서 부터 식당 위치 길찾기를 해봤는데요. 대중교통으로 넉넉잡고 3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정도 입니다.
또 위의 경로 사진에는 잘렸지만 77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밤일마을이더라도 많이 걷지 않고도 근처까지 갈수 있어서 생각보다 접근성도 좋은편입니다.
식당 앞에 주차할 공간이 꽤 있어서 한적한가? 했는데 식당 내부에는 이미 식사중인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역시 맛집이 맛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저희는 2층 자리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단체로 이용하기에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방진흙구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미리 찾아보고 갔는데 후기들을 읽어보니 4시간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지인에게 이거맞냐고 깜짝놀라 확인한 기억이 있습니다.ㅋㅋ
다행히 이미 한번 다녀와서 알고있던 지인이 하루전날 전화로 한방오리구이를 예약을 해놔서 문제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예약이 차면 못먹는 경우도 있고, 전화로 예약을 하고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갖가지 반찬들과 알아서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큰 그릇에 우거지국을 세팅해 주세요.(사진엔 국이 빠졌네요.) 반찬및 쌈은 셀프로 리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로에 불을 넣고 은박지로 감싼 고구마를 나중에 먹을 수 있도록 넣어주십니다. 이것도 아마 인원수에 맞춰 주시는듯합니다.
그리고나서 바로 메인요리가 나왔는데요. 400도 가마에서 3시간 넘게 구운 요리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윤기나 익힘정도가 바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영양가 있어 보였습니다.
음식이 식지 않고 계속 따뜻하게 유지 될 수 있도록 숯불을 넣어둔 철판 위에 장독대 뚜껑(?) 접시채로 올려주셨습니다.
직원분께서 바로 먹기 쉽게 펼쳐주셨는데요. 펼치자마자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기름기 빠진 오리고기 속살과 각종 견과류, 대추, 약재등이 함께 어우러진 영양밥이 보였습니다.
각 접시에 주신 양파, 부추 무침과 함께 먹기도하고, 쌈도 싸먹기도 하고, 밥이랑 같이 얹어도 먹고 다양하게 먹느라 질리지 않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장조림고기처럼 고기가 담백해서 가족외식이나 모임 메뉴로 먹기에도 부담없이 좋을것 같았습니다.
다 먹어갈때쯤 직원분이 죽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고 녹두 죽을 주시는데요. 다음에가면 먼저 요청드리고 고기랑 같이 먹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랑 따뜻하고 부드럽게 먹으면 좋을것 같기도 하고, 만약 음식이 남은경우 포장을 해주시는데 죽은 국물류라서 포장이 안되기 때문인데요. 식성에 맞춰서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죽까지 먹고 배불러도 고구마 후식까지 다 챙겨먹고 든든하게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배도 부르고 나니까 1층 출입문 근처에 후식이 있는게 눈에 들어오네요. 천원에 먹을 수 있는 캔디바와 무료로 마실수 있는 시원한 매실차가 있습니다. 저는 소화도 시킬겸 매실차를 한잔 들고 밖에 나왔습니다.
나가는 길에는 또 캔디를 사먹을 수 있는 자판기도 있습니다. 아기 손님들이 오면 이것저것 관심을 가질만한 후식이 많이 있네요^^
너무 배가 불러서 바로 출발을 못할것 같았는데 식당건물 왼쪽편을 따라서 건물 뒤쪽으로 가보니 잘 가꿔진 정원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매실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면서 소화시키니 좋았는데요. 가게에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쓰셨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었습니다.
가족외식이나, 모임을 하러 다시한번 와보고 싶은 광명 맛집 식당이었습니다. 다음번에 가족외식으로 오게되면 오리구이나 진흙구이를 먹고 혹시 양이 부족하다면 한방오리탕을 추가해서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숨겨진 맛집 (Food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로디지털단지역 맛집 충남식당 (0) | 2022.12.02 |
---|---|
대부도 근처 선재도에 위치한 브라더 중식 (0) | 2022.11.25 |
송파 몸보신을 원한다면 산야초 사랑방 (삼계탕 / 오리백숙) (0) | 2022.09.09 |
보령 남포집 손칼국수가 생각난다면?? (0) | 2022.09.02 |
태평역 이모네 왕십리 곱창 (0) | 2022.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