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벨트의 역사&종류(2,3,5점식, 볼보 특허)

자동차를 탑승하면 안전을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안전벨트는 언제부터 사용 되기 시작했을까요?

안전벨트의 최초 시작은 항공기였다고 합니다. 특히 전투기의 경우 처음에는 머리위를 덮는 덮개, 천장이 없어서 비행기를 뒤집을 경우 파일럿이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1911년 파일럿 밴자민 폴로이스가 최초로 비행기에 안전벨트를 설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 역시 초창기에는 안전벨트가 없었는데요. 지금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안전 유리도, 에어백도 없는데 충돌이라도 발생하면 다치거나 죽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940년대 후반부터 차량에 도입하려는 시도가 시작 되었는데, 시대적으로 의무화도 아니었고 자동차 안전벨트를 넣어 생산해야 한다는 인식도 전반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았을 때라 1956년 당시 포드 모터 컴퍼니 사장으로 재임중이던 로버트 맥나마라가 2점식 안전벨트를 추가 옵션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부터 자동차 안전벨트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벨트 종류-2점식 안전벨트

여기서 2점식 안전벨트란 벨트가 두 끝점에 부착 되는 형태로 비행기 좌석 처럼 골반 위를 잡아주는 형태입니다. 2점식 안전벨트는 상체는 잡아주지 못해 여전히 사고로부터 탑승자를 완전히 보호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볼보 엔지니어였던 닐스 보린 / 볼보 안전벨트 / 3점식 안전벨트

이후 1959년 스웨덴 볼보에서 볼보 안전벨트를 개발 했는데요. 3점식 안전벨트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3점식 안전벨트는 지금 우리가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Y자 형태의 벨트로 몸을 크로스로 잡아주고, 골반 위로 또 한줄 잡아주는 방식입니다.

벨트 종류- 3점식 볼보 안전벨트

 

볼보는 안전벨트를 사람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특허를 낼 수 없다며 볼보 안전벨트 특허 신청을 포기하고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이 기술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배포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현재 전 세계의 모든 자동차 좌석에 이 3점식 안전벨트룰 기본 장치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벨트 종류가 존재 합니다.

 

벨트 종류-5점식 안전벨트

5점식 안전벨트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용 안전 시트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어깨 벨트와 다리 사이의 벨트로 되어 있어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경주용 자동차에서도 5점식 안전벨트 종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4점식 하네스는 5점식 안전벨트에서 다리 사이의 끈이 없고, 6점식은 다리 사이에 두 개의 벨트가 있습니다.

벨트 종류 - 자동식

마지막으로 자동 안전벨트도 개발 됬었습니다. 인접한 도어가 닫히거나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 탑승자쪽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수동 안전벨트의 사용률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1975년 폭스바겐 골프에 사용 된 것이 상업용 자동차로서는 최초였습니다. 어깨 벨트를 자동차 도어 프레임에 고정하거나, 차량 내부에 견인기를 넣는등 전동, 자동, 무동력등 다양한 방식의 전자 안전 벨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안전 벨트를 잘 착용하지 않는 대안으로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만 충돌로 인해 벨트가 고정 되어있는 차량 도어가 열리면 오히려 벨트 해제가 되어 더 위험할 수 있는 등 번거롭기도 하고 여러 단점이 있어 불편 했죠. 그래서 1995년 이후 모든 승용차에 운전석 에어백이 의무화 되었을 때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자동차에 자동 안전 벨트를 장착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가끔 자동차 안전벨트가 답답하다고 가슴을 크로스 하지 않도록 팔을빼거나 겨드랑이 아래로 밀어 착용 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충격을 받았을 때 힘을 어깨, 가슴, 골반으로 분산시켜 잡아주도록 만들어진 안전 벨트의 목적에 맞게 반드시 어깨, 가슴, 그리고 골반뼈가 지나는 곳에 벨트가 오도록 착용해야 합니다. 잘못된 위치에 와 있을 경우 크게 다칠 수 있는데 예를들어 벨트가 복부로 올라왔을 때 강한 충격을 받아 압박이 가해지면 심하며 장파열까지 될 수 있다고 하니 꼭! 바른 위치에 와있는지, 줄이 꼬여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더 확인 해 보세요.

 

또 자동차 안전벨트도 교체 주기가 있는 소모품인데요. 잦은 사용으로 인해 벨트가 낡았거나 조임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잠금 버클이 느슨해진 경우 등 벨트에 손상이 있는 경우 충돌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안전벨트는 1969년 영국이 안전 벨트 장착 의무화를 법으로 제정했고, 한국도 1978년에 의무화가 시작 되었습니다. 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경고등과 경고음으로 이를 알려주는 시스템까지 개발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던 존재인 자동차의 안전벨트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 봤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에 가장 효과 있다고 인정받은 장치인만큼 자동차 탑승시 운전자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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