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준대형 세단이자 플래그십 차량 그랜저는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현대 자동차를 대표하는 3대 세단 라인업 중 하나이다. 1986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대표 자동차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는 장수 모델 Grandeur가 올해 하반기 1세대 모델을 오마주해 새로운 신형 그랜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지난 30여년동안 어떤 변화의 역사가 있었는지 살펴봤다.
1세대(L) 그랜저 1986~1992
1986년 출시된 Grandeur는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공식 스폰서였던 현대 자동차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차다. 당시 규제 때문에 한국에 직접 판매를 할 수 없었던 미쓰비시사가 공동개발/생산 형태로 한국시장에서도 판매해 판매량을 늘릴 목적과 경제성장으로 자가용 수요가 급증하던 한국 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진행 되었다. 차체와 디자인은 현대자동차가, 엔진과 파워트레인 설계는 미쓰 비시 자동차 공업이 담당했다. 대한민국산 대형차로는 최초로 전륜구동 방식이 채택되어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고급차 시장을 석권했다. 외형에 직선이 많아 각져 보인다고해 ‘각그랜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당시 대우 로얄 시리즈가 장악하던 대형차 시장의 선두를 빼앗고 이후 30년간 대한민국산 고급 세단의 선구자로 자리 매김을 해왔다.
처음에는 120마력 2.0L 시리우스 SOHC MPI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만 적용되었지만, 후에 2.4L 시리우스 SOHC MPI 엔진과 4단 자동 변속기가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일본에서 미쓰비시 데보네어(2세대)로 판매되었지만, 토요타 크라운, 닛산 세드릭 등 경쟁 차종에 밀려 인기가 식어 버렸다. 1989년 9월에는 164마력 V6 3.0L SOHC 사이클론 MPI 엔진이 추가 되었다. ABS와 ECS가 적용되었으며, 사이드 가니쉬와 15인치 알루미늄 휠로 차별화를 주었다. 이것과 함께 선보인 1990년 형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현대차는2021년 11월 1세대 그랜저를 기반으로 전기차 콘셉트 카 Grandeur 헤리티지 EV를 공개해 1세대 그랜저를 오마주 하기도 했다.
2세대(LX) 뉴 그랜저 1992~1998
1세대와 마찬가지로 현대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과 함께 개발해 1992년에 출시한 2세대 그랜저는 대한민국산 자동차 최초로 운전석에 에어백, ECS(전자 제어 서스펜션), 냉장 쿨 박스 등이 적용되었고, 인테리어는 가죽 시트와 장미 무늬 우드 그레인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택시의 고급화에 발 맞춰 2세대부터는 현재까지 LPG 택시도 추가 되고 있다. 1세대에 이어 일본에서는 미쓰비시 데보네어 3세대로 판매되었지만 이 모델도 인기를 얻지 못하고 단종되었다. 1993년 2.4L 시리우스 MPI 엔진이 추가되었고 1994년 사이클론 210마력 V6 3.5L DOHC MPI 엔진이 추가되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ECS와 조수석 에어백이 신규 적용된 1995년형이 출시되었고, 11월에는 2.4L 시리우스 MPI 엔진을 대체하는 V6 2.5ㅣ 사이클론 MPI 엔진이 추가되었다.
1,2세대 그랜저는 당시 확고한 국산 최고급차로 대한민국 부유층, 상류층들이 타는 고급차의 대명사로 유명했다.
하지만 1996년 5월에는 내장재를 고급화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다이너스티가 출시되어 현대 자동차의 새로운 대표 모델이 되었다. 1997년에 나온 1998년 형은 대한민국산 자동차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이 적용되었으며 운전석에서 스위치로 접는 아웃사이드 미러와 글래스 안테나가 새로 적용 되었고, 전/후석 AV 시스템이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또한 현대차의 상징이 된 타원 H엠블럼을 처음 공식적으로 사용한 차종이다. H 엠블럼 자체는 90년 현대 엘란트라 출시부터 사용 되었으나 92년 2세대 그랜저가 나오면서 부터 정식 엠블럼으로 채택 되었다.
3세대(XG) 그랜저 XG 1998~2002
1998년에 출시된 3세대는 지난 세대가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과 공동 개발 된 것과 달리 쏘나타(EF)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해 독자 개발된 모델이다. 하드탑 스타일로 세련미를 추구하는 3세대는 실질적으로는 마르샤의 후속 차종으로 개발되어 마르샤 XG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마르샤가 인기를 얻지 못하자 Grandeur XG로 출시 되었다. 1,2세대가 쇼퍼 드리븐의 성격을 갖추어 대형차로 분류되어 당시 현대자동차의 대표였으나 다이너스티 출시 와 해외 대형 세단에 맞설 모델로 에쿠스를 그랜저 윗급으로 출시하면서 현대차는 그랜저를 새롭게 포지셔닝 했다. 그래서 3세대 그랜저부터는 오너 드리븐 카로 성격을 바꿔 준대형차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또한, 1,2세대는 울산 5공장에서 생산 되었지만, 3세대부터는 현재까지 아산 공장에서 쏘나타와 함께 생산되어 패밀리 룩을 이루고 있다. 기존 사이클론 엔진을 개량한 V6 3.0L 시그마 MPI 엔진 외에 현대 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V6 2.5L 델타 MPI 엔진, V6 2.5L 델타 MPI 엔진이 적용 되었다. V6 2.7L 델타 LPG 엔진도 추가 되었지만 택시용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4단 자동 변속기는 V6 2.0L 델타 MPI 엔진(F4A42-1)과 V6 2.5L 델타 MPI 엔진(F4A42-2)에, 5단 변속기는 V6 3.0L 시그마 MPI엔진에 적용 되었다. 2001년 4월에 선보인 2001년 형은 경음기, 차임버저, 가죽 시트 이중 봉제선 등이 에쿠스의 것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된 3세대부터 해외 수출을 하기 시작했다.
뉴 그랜저 XG 2002~2005
2002년에 출시된 이 모델은 그랜저 XG의 페이스 리프트 차종으로, 동시에 V6 2.7L 델타 LPG 엔진을 얹은 택시도 선보였다. 택시용 중에서 저가형 최하위 트림 T27은 1단 오디오(카세트, CDP) 매트 카페트(고무)의 옵션이었고, 최고급 트림 X27은 2단 CDP 오디오(핸들리모컨 포함), 크롬 내캐치(손잡이), 매트 카페트(고급형)를 채택했다. 색상은 검은색의 모범택시 차량이 있었고, 일부지역은 진회색, 노란색 과 같은 고유칼라를 사용 했다.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선수단에게 뉴 그랜저 XG를 증정 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후미등이 L자 모양이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 한동안 미국에 수출하지 못했다. 결국 2003년 트렁크 부분의 램프를 없애 개선된 2004년형이 출시 되었고, 같은 해 10월 환경 문제와 성능을 개선한 V6 2.7L 델타 LPI 엔진이 택시에 탑재되었다. 2005년에 4세대 그랜저가 출시 되어 병행 생산 되었지만 같은해 8월에 단종되었다.
4세대(TG) 그랜저 2005~2008
2005년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출시된 4세대는 쏘나타(NF)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되어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아제라’라는 모델명으로 수출됐다. 외관은 3세대와 다르게 스포티한 부분이 가미 되었다. 소나타(NF)와 닮은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통일성의 시도가 보였으나 당시 대한민국에 공식 수입된지 얼마 안된 혼다 어코드(7세대 북미 사양)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역대 그랜저 처럼 후드 탑 마크가 적용되어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차의 엠블럼이 없었다. 하지만 당시 소나타(NF)와의 패밀리 룩 완성을 위해 이후 후드 탑 마크를 없애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차 엠블럼을 붙여 출시했다. V6 2.7L 뮤MPI 엔진과 V6 3.3L 람다 MPI 엔진이 장착되었다. 이후에 수출용에 적용 됐던 V6 3.8L 람다 MPI 엔진이 대한민국 내수용에도 적용되었으나 인기를 끌지 못했다. 2006년 수출되기 시작했고, 2007년에는 쏘나타(NF)에도 적용되었던 2.4L 세타 MPI 엔진이 추가 되었다. 모든 엔진에는 5단 자동 변속기만 조합되었다.
그랜저 뉴 럭셔리 2008~2009
2008년 라디에이터 그릴을 입체적으로 바꿈과 동시에 대한민국산 자동차 최초로 하나의 모니터에서 두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적용된 그랜저 뉴 럭셔리가 출시 되었다. 같은해 V6 2.7L 뮤 MPI 엔진의 성능을 높이고, 사이드 리피터 일체형 아웃 사이드 미러와 17인치 하이퍼 실버 알루미늄 휠이 확대 적용 되었다. 2009년 1월에는 기존의 5단 자동변속기를 대체하는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었고(V6 2.7L 뮤 LPI 엔진 제외), 기존 엔진이 장착된 VVT 시스템을 2개로 확대되어 엔진의 성능과 연비가 동시에 개선된 2009년형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 실리카 타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가 신규 적용되었다.
더 럭셔리 그랜저 2009년~2011년
2009년 11월에 출시된 기아 K7에 대항하기 위해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범퍼와 헤드 램프, 리어 램프의 디자인을 약간 변경한 더 럭셔리 그랜저는 알칸타라 재질과 전용 우드그레인, 인써트 필름을 적용한 패키지가 선택 사양으로 적용 되었고, 사이트와 커튼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가 가솔린 전 트림에 기본 적용 되었다. 사이드 미러 퍼들 램프, 폴딩 키, 핸즈 프리 음성 인식 기능 등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우핸들 사양으로는 마지막으로 나왔다.
5세대(HG) HG 그랜저 2011~2016
2011년에 출시된 5세대는 서브네임이 5G인데 세대를 뜻하는 Generation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쏘나타(YF)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되었으며, 현대 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그랜드 글라이브 컨셉을 통해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하는 듯한 유려한 느낌을 구현해 더욱 스포티지해졌다. 2.4L 세타 Ⅱ GDI 엔진과 V6 3.0L 람다 Ⅱ GDI 엔진, V6 3.0L 람다 Ⅱ LPI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9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스마트 키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이 외에도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최신 사양이 대거 적용 되었다. 같은 해 V6 3.3L 람다 GDI 엔진이 추가 되어 출시 하자마자 기아 K7을 누르고 2011년 한 해 동안 10만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2012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이 변경 되는 등의 변화를 가진 2013년 형이 출시 되었다.
2014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등이 변경된(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양은 제외) 2015년형이 출시 되었고 동시에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2.2L R VGT 디젤 엔진이 추가되었다. 이때, V6 3.3L 람다 GDI 엔진은 아슬란의 출시를 감안해 단종 되었다. 2016년에는 그랜저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8인치 내비게이션과 블루 링크 2.0을 기본으로 장착한 컬렉션 트림이 추가된 2016년형을 선보였다. 같은 해 5월에는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더 타임리스 트림이 선착순 500대 한정 판매되었는데 앞 휀더에 붙은 30주년 엠블럼과 천장, 필러에 적용된 블랙 스웨이드 소재 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고객 선호 사양이 적용 되었고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색상으로만 판매되었다. 5세대부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사양은 나오지 않았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2013년~2017년
2013년 12월 수출용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YF)에 장착되는 2.4L 세타 Ⅱ MPI 엔진에 앳킨슨 사이클이 조합된 하이브리드가 더해졌다. 대한민국에서만 판매된다. 2014년 스마트 트렁크와 롤 오버 센서 내장 에어백 등이 신규 적용되고, 범퍼 디자인이 개선된 2015년형을 선보였다.
6세대(IG) 2016년~2019년
2016년 11월에 출시 됐다. 출시전 사전 계약을 진행했는데 첫날에만 15,973대가 계약되어 첫날 역대 최고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초기에는 2.2L디젤, 2.4L 가솔린과 3.0L 가솔린, 3.0L LPI 4가지가 출시되었다. 이전 모델들이 쏘나타 플랫폼을 사용했듯 6세대 또한 LF 쏘나타 플랫폼을 사용 했으며 이전 모델인 HG를 출시 한지 몇개월 되지 않아 바로 개발을 시작 했다고 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2017년~2019년
2017년 3월에 출시 되었다. 고전압 배터리의 용량은 중량 증가 없이 기존 1.43kwh에서 약 23% 개선된 1.76kwh로 늘어났고,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은 약 2.6% 개선되었다.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환경 부하 로직을 개선해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 했다. 실주행 시 사용 빈도가 높은 엔진 저회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모터의 역방향 토크로 상쇄하는 능동 부밍 제어 기술이 적용되었고,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운전자가 혼자 탑승한 경우 운전석에만 공조 장치가 작동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풀오토 에어컨도 적용 되었다.
더 뉴 그랜저 2019년~
2019년 11월에 출시되어 디젤 엔진이 단종되고 변속기는 레버가 아닌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3.3엔진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적용 된다. 파워 트레인은 2.4L 그랜저 하이브리드 + 6단 자동 변속기, 2.5L 세타3 가솔린+8단 자동 변속기, 3.0L 람다2 LPi+6단 자동 변속기, 3.3L 람다2 가솔린+8단 자동 변속기로 채용되며, 2.2L 디젤과 3.0L 가솔린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배기량이 조금 더 높은 3.3L 엔진을 사용해 K7과 차별화를 주고 현대자동차 플래그십으로 자리를 잡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세대(GN7) 2022 신형 그랜저 출시 예정
1세대 각그랜저를 오마주한 디자인으로 2022년 하반기 신형 그랜저가 대형급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정통세단에 가까운 형태로 보이며 역대 그랜저의 요소들을 상당 적용할 예정인 모델이다. 그랜저 최초로 20인치 휠이 들어가며 3세대 XG모델이나 과거 기아 엔터프라이즈처럼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된다. 또한 그랜저 최초로 오토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들어간다.
지금의 그랜저가 고급차인지, 대중차인지 끊임없이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랜저는 고급차의 대명사로 인지 되었던 초기의 명성 덕분에 한국의 중장년층들에게 아직도 ‘고급차’ 이미지가 크게 자리 잡혀 있다. 이러한 인식 덕분에 지금까지도 상류층 중에서 쇼퍼드리븐 카로 사용하는 사람도 꽤 있을 정도이며 국회의원 중 그랜저를 이용 하는 사람이 많다. 또, 대기업 상무급 인원들에게 법인 명의로 나오는 차 중 하나이다.
현대자동차도 이런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상위 트림에서 뒷유리 전동커튼, 다기능 암레스트등 과 같은 뒷자석 전용 옵션을 비롯해 나파 천연가죽 시트 및 스웨이드 천장 등과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해 쏘나타, K5, 말리부 등과 같은 중형 세단이 사실상 오너드리븐 수요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 그랜저는 쇼퍼 드리븐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업계에서도 그랜저의 지위는 아직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랜저 이후의 신형 고급차인 다이너스티, 제네시스, 아슬란 등을 출시할 때 그랜저를 기준으로 삼아 그보다 윗급을 표방한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급차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어떤 면에선 국민차가 되기에 이르기까지 약 30년의 긴 세월동안 판매 되고 있는 역사를 만들고 있는 그랜저. 앞으로 계속 어떤 변화를 거치며 신형 그랜저가 명성을 이어갈지 기대가 되는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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