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SBS 뉴스 ]
겨울철이 되자 최근들어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 보도된 내용으로는 오전 7시경 고양시 일산대교에서 일어난 14중 추돌사고로
일산방향 3개 차로 중 2개가 1시간 동안 통제되어 출근길에 극심한 정체를 빚게되었으며,
블랙 아이스로 인해 미끄러진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게 되면서
뒤이어 오던 차량 13대가 연달아 들이받게 된 것이다.
'블랙 아이스 현상'이란 ?
겨울철 도로위에 눈이나 비 우박 등으로 인해 얼음이 얇게 얼어붙은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질 때 녹았던 눈이 다시 얼게되면서 발생하게 되며,
이 때 각종 오염물들과 함께 얼어 검은색을 띄게되어 블랙 아이스(Black Ice)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블랙 아이스 현상의 위험성은 단순히 미끄러운 것 뿐만아니라
도로의 색과 같이 어둡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그 위험성이 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며
이 현상은 주로 그늘진 도로, 터널 등 표면 온도가 낮은 지역,
지하도, 교량과 고가도로 등에서 주로 아침 새벽 시간때에 발생된다고 한다.
교량이나 고가도로는 특히 더 위험한데 일반 도로보다
도로의 양면이 모두 공기에 접촉되어 온도가 더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고가도로가 강물이나 바다위에 있게되면 더 쉽게 블랙아이스가 생성될 수 있어 위험한 것이다.
블랙아이스 현상이 생긴 도로는 마찰계수가 일반 도로일 때보다 최대 14배나 낮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어 눈길보다 6배나 더 미끄러운 도로가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교통사고만 7천건이 넘는다고 한다.
도로 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위험한 블랙아이스
그렇다면, 블랙 아이스 현상을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차량 겨울관리 대비하기
겨울이 되면서 차량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보면서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것이다.
고무소재는 기온이 떨어지면 딱딱해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낮은 기온에 맞춰 제작된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준다면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해주어 제동거리 감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바퀴에 스노우체인을 감아주거나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분사해주면 접지력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타이어 점검을 통해 마모상태나 공기압도 확인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인 '천천히 운전하기'
고속운전을 하게되면 차량을 제어하기 어려워 미끄러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속도를 낮춰 천천히 운전하는 것이 가장 좋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블랙아이스가 발생된 지역이나 도로를 운행중이라면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넉넉히 확보하면서 운행하고
불필요한 차선 변경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블랙아이스가 의심되는 도로라면
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며 노면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안전운전과 차량관리로 예방했음에도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블랙아이스가 의심되는 도로를 운행하다 미끄러지게되면
급제동, 급가속, 급 핸들조작은 절대 하면 안된다.
차량이 회전하는 스핀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더 큰 2차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브레이크는 두번, 세번으로 나눠 밟아주거나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 회전을 방지해주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바로 후속 응급 조치를 하고 차 밖으로 나와서 신고해야 한다.
추운 날씨 때문에 차 안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2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에서 나와 안전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미리 예방하고 주의하여도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되지만,
특히 겨울철은 차량의 기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최대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항상 안전운전과 차량관리&예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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