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카, 일명 컨버터블(Convertible)이라고 불리는 자동차로 차량의 지붕을 접거나 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오픈카의 시작은 1910년에 캐딜락이 최초로 지붕으로 닫힌 자동차를 내놓으면서 기본 자동차의 외형으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주로 사용되는 외형은 아니였는데 1970년대 중반 미국 정부가 자동차 사고의
안전 규제를 시행하면서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컨버터블의 제작을 꺼리게 되었고,
1976년 캐딜락 엘도라도의 광고문구가 '미국의 마지막 컨버터블'이 될 정도로 70년대에는
컨버터블이 사라지다시피 하였지만 1980년대가 되고나서 다시 컨버터블이 등장하고 이 후
유럽 등의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컨버터블을 생산하며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현재 컨버터블 자동차에 대한 명칭은 로드스터, 스파이더, 카브리올레 등
국가나 회사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매우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 #1.컨버터블 뜻은 명칭 그대로 Convert(변환)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가장 포괄적으로 사용되는 말로
주로 미국에서 이 명칭을 사용한다.
미니 쿠퍼 컨버터블,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벤틀리 컨티넨탈 GTC 등이 해당된다.
▲ #2. 카브리올레(Cabriolet)&카브리오(Cabrio) 뜻은 2륜마차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주로 유럽에서 사용되는 명칭으로 미국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폭스바겐 더 비틀 카비리올레, 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마세라티 그린카브리오 등이 해당된다.
▲ #3.로드스터(Roadster) 뜻은 2시트 이하의 지붕이 없이 설계된 차량으로
1916년 미국에서는 2시트 기본에 1개의 추가시트가 가능한 지붕없는 자동차를 로드스터로 정의했다고 한다.
스포츠카에 해당하는 종류가 많고 2개의 좌석밖에 없어 남는공간이 남는다.
#4.스파이더(Spyder,Spider)와의 명칭은 사용상의 차이는 없는데
스파이더의 명칭이 붙는 차량은 대부분 라인업정도로 붙이는 경향이다.
로드스터는 저성능, 스파이더는 고성능 차량에 붙여진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전혀 상관없다고 한다.
포르쉐 박스터,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아우디 R8 스파이더, 아우디 TT 로드스터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 #5.드롭헤드 쿠페(Drophead Coupe) 뜻은 카브리올레의 영어명칭으로 영국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이 명칭을 사용하는 차량으로는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가 대표적이다.
▲ #6.볼란테(Volante) 뜻은 에스터 마틴에서만 사용되는 명칭으로 음악용어인
'나는 듯이 가볍게'를 나타내는 이태리어이다.
에스터 마틴에서 V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 #7.타르가 탑(Targa Top) 뜻은 뒷유리창과 필러는 그대로 두고 머리위의 지붕만 떼어내거나
수납할 수 있도록 한 모델로 손으로 간단히 탈착할 수 있게 만들고
탈착한 지붕은 트렁크를 열고 그대로 집어넣을 수 있다고 한다.
오픈카의 지붕이 열리는 방법에 대한 명칭으로 가깝게 쓰인다고 한다.
포르쉐 911 타르가가 대표적이다.
▲ #8.캔버스 탑(Canvas Top) 뜻은 필러를 남겨둔 상태에서 천정이 열리고
타르가와 다르게 뒷유리 여부는 무관하며 천으로된 지붕을 사용한다고 한다.
원래는 소프트 탑의 다른 이름이고, 군용 차량에 있는 대부분의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컨버터블은 또한 지붕의 재질에 따라 2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그것이 하드탑과 소프트탑이다.
하드 탑은 자동차 차체와 같은 소재로 된 지붕을 뜻하고
소프트 탑은 방수천, 즉 패브릭으로 된 지붕을 뜻한다.
하드탑의 장점은 차체와 같은 재질이기 때문에 강성 및 전복사고시 안전성이 우수하고
뛰어난 방풍/방수 능력과 소음차단 및 내구도가 높아 탑 교환이 거의 필요없다.
하지만,트렁크 적재 용량이 많이 줄어들고 소재와 전동모터로 인해 늘어나는 중량과 복잡한 설계방식,
개폐 구동 부분에서의 높은 고장발생 확률, 오래된 연식일 경우 접촉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소프트탑 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프트탑의 장점은 트렁크 적재 용량 확보가 쉽고 중량이 하드탑에 비해 가벼우며
연식이 오래되어도 접촉부 소음이 거의 없고 부품교체가 용이하다.
또한, 수동에서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차체 강성이 낮아 전복사고에 취약하고 방풍/방수의 문제가 발생하며
소음차단이 조금 떨어지고 패브릭이다 보니 찢어지거나 하는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컨버터블 자동차를 생각하고 있다면, 하드탑과 소프트탑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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