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 위치한 콘크리트의 큐브들, 낯선 설치미술 처럼 보이는 이것들은 창문이다.

 사각형의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있고 정면에는 이처럼 유리로 되어있어 보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기괴해 보이기도 하면서 공장같은 느낌까지 주는 이 건축물들은

왜 언덕 한가운데에 이런 창문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일까 ?

 

 

 

 

언덕에 튀어나온 이 콘크리트 큐브들은 바로 게라지의 창문들이다.

스위스의 한 고객에 의해 피터쿤즈(Peter Kunz) 건축가가 건축한 게라지로 산 중턱에

5개의 콘크리트 큐브로 설치하여 꿈의 게라지로 만든것이다.

 

창문 안쪽에 있는 게라지의 공간에 총 8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으며

5개의 창문중 4개는 창문의 역활만을 하고 1개의 창문만 슬라이딩 도어로 열고닫을 수 있다.

소유주는 빈티지 포르쉐 964, 벤츠 300 SL 외 8대의 차량을 보유하여

이 차들을 한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해 이런 게라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게라지의 안쪽에는 전체적으로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넓은 공간을 만들었고

1999년에 시작한 이 게라지는 2000년에 완성되어 'garagenatelier'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자동차의 주차를 위해서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니 엄청난 올드카 매니아인 동시에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주인이 소유한 8대의 자동차 중 하나로 보여지는 벤츠 300 SL

1954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차량으로 벤츠가 처음 개발하여 완성한 양산차이기도 하다.

 

생산성을 고려하여 기본 차체는 철체로 만들고 나머지 부분 도어,트렁크,

하부 패널 등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문을 위로 들어올리는 방식의 도어로

구조의 특성상 이런 형식의 걸윙도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벤츠 300 SL 은 1957년까지 1,400여대가 만들어졌고

독특하고 빼어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았던 차량이다.

 

 

 

또 하나의 자동차인 포르쉐 964는 911의 후속 모델로 1988년에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자동차 이다.

이전 세대에 비해 85%가까이 변경되었으며 포르쉐 959로부터 이어받은 장비를 통해 

911역사상 처음으로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또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과 전자식 리어스포일러, ABS 브레이크, 파워스티어링,

듀얼에어백이 처음으로 적용되었으며 수평대향 6기통 3.6L 가솔린 엔진장착으로

최고출력 227마력, 최대토크 310Nm의 파워를 낼 수 있으며

제로백은 5.5초, 최고속도는 261km/h까지 가능하고

국내에서는 한성자동차를 통해 정식수입된 바가 있다고 한다.

 

 

올드카를 좋아하는 주인의 성향으로 올드카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도

게라지를 만들어 주차와 관리를 해결한 것 같다.

 



 

 

5개의 큐브창문으로 바라보면 이런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데,

집을 지었다면 사람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었을 텐데

주인은 게라지를 지어 자동차에게 감상을 넘겨주었다.

 

 

 

봄여름에는 푸른색이여서 괜찮았던 모습이였는데

가을겨울에는 푸른빛 없는 게라지의 풍경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게라지 도면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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