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차를 좋아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현대자동차 코나 N 서킷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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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 미친거 같아.... 

조금 과격한 표현으로 진짜로 친구 중 현대자동차 N 연구원이 있었다면 코나N 시승을 끝내고 바로 "너희 미쳤냐??" 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사실 코나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되면서 이상한 디자인 변화로 상당히 불만족한 느낌을 줬지만 실제 시승한 고성능 코나N은 벨로스터N이 줬을 때의 만족감 그 이상을 전달했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코나 N 서킷 시승은 이전 벨로스터N 모델의 시승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해치백 모델과 소형 SUV 모델을 비교한다는 점에서 고성능 SUV 냄새정도만 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였다.

 

코나 N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N 전용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280마력에 최대토크 40.0kg.m 토크로 복합 연비 10km/L 정도를 보여주는데 이전 벨로스터N에서 보여줬던 250 ~ 275마력에 대비 5마력 정도가 올라갔으며 최대 토크 또한 4kg.m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차량의 토크 곡선이 달라졌기에 차량 세팅도 달라졌다.

차량의 가속은 0-100km/h를 기준으로 런치 컨트롤 사용 시 5.5초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보여준다.

이번 시승에서는 아쉽게도 수동 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을 시승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전 벨로스터N에서 적용된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높은 토크 전달력이 좋은 편이며 N 모드에서는 굉장히 빠른 변속감을 보여준다. 또한 노멀 모드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는 부드러운 변속이 각 모드에 따라서 굉장히 큰 차이를 보여준다.

여기에 N 전용 대용량 고성능 브레이크를 적용하였으며 고속에서도 크게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휠 타이어는 언듯보면 벨로스터N과 동일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듯하지만 벨로스터N에서는 235/35/19인치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코나N 에서는 235/40/19인치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 있다.

이번 코나N에서 가장 감동적이였던 부분은 바로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이였다. 이전 벨로스터N에서도 N 모드 버튼을 누르면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지만 이번에는 스로틀 / 오일온도 / 냉각수 온도 / 브레이크 압력 / G-Force를 한 눈에 직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 서킷 맵을 적용하고 달리고 있는 위치와 랩 타이머까지 자동으로 체크할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다.

자동차 브랜드를 통틀어서 현대자동차 N 모델은 3천만 원대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말도 안되는 차량이다. 기본적으로 N 파워 쉬프트 기술로 가속 시 엔진 회전수를 제어하여 가속성능을 향상시키며 수동 변속기의 주행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또한 부스터 기능인 N 그린 쉬프트 NGS 모드는 주행 중 가장 빠른 가속이 필요할 때 20초간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성능 활용을 가능하여 최대 280마력인 차량을 290마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벨로스터N 보다 재 사용 시간이 더 짧아져 인제스피디움 기준 직선 구간에서 매 랩 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제저이 서스펜션인 ECS와 N 코너 카빙 디퍼런셜인 e-LSD 모델은 기존 벨로스터N과 비교해도 아니 독일산 고성능 모델들과도 비교해도 정말 훌륭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나 이번 코나 N 모델에서는 N 모드에서

풀 스로틀 상태에서 코너를 진입 했을 때 보다 자연스러운 선회력을 만드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참고로 이 부분은 짧은 주행 시 알지 못했지만 강병휘 선수의 페이스북을 참고하고 이런 느낌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기존 벨로스터N과 확실히 다른 부분은 N 버튼이 스티어링 휠에 양쪽에 장착되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한 번 누르면 N 모드를 한 번 더 누르면 N 커스텀 1 모드가 실행되는데 다른 방향의 N 모드 버튼을 누르면 커스텀 2 모드가 실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NGS 버튼 또한 슈퍼카(?) 스러운 느낌과 위치에 장착하여 스티어링 휠이 전체적으로 빽빽하게 들어간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여기에 N 전용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10.25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은 무엇 하나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 없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느껴졌다. 모든 것이 완벽한 코나N에서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 ESG와 뱅 사운드 즉 스포츠 모드나 N 모드에서 업 쉬프트 시 생기는 일명 팝콘 튀기는 배기 사운드가 이전 벨로스터N에서 너무 시끄럽다는 평가를 받아서 그런지 사운드가 좀 더 낮아진 느낌이 강한 것이 살짝 아쉬운 부분 중 하나였다.

 

벨로스터N은 첫 데뷔작이였다면 코나 N은 본격적으로 우리는 이정도 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느껴졌다.

이 차량을 만든 사람들은 위에서 고성능을 만들어라 ~!!! 라는 느낌으로 차를 만든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어릴 때 만들고 싶었던 내가 정말 가지고 싶었던 차량을 만들어보자라는 차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던 현대자동차 코나N이였다. 이 짧은 시승으로 부족한 운전 실력으로 이 차량을 모두 다 평가하긴 어렵겠지만 이 시승기 마지막에 현대자동차 N 연구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진심으로 한국에 이런 차량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글은 현대자동차 행사 초청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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