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투싼 이야기가 아니야
그냥 코나 가격으로 싼타페를 사고 싶은 사람들에 이야기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내가 가지고 있는 비용보다 좀 더 저렴하게 그리고 좀 더 좋은 차량을 좀 더 큰 차량을 원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 이야기는 투싼 가솔린 시승기로 투싼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어떤 차량을 사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투싼의 시작은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모델로서 싼타페보다 저렴하고 작은 크기의 차량으로 개발된 투싼 1세대 JM 모델은 싼타페의 디자인의 흐름을 이어 받은 모델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받은 차량이다. 이후 2세대 모델을 거친 3세대 모델부터는 현대자동차 SUV 라인의 막내 코나가 출시되면서 준중형 SUV 모델은 애매한 느낌을 주며 생각보다 많은 판매는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4세대 모델은 작정이라도 한 듯 현대자동차 SUV 중 최초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준중형 SUV 이상의 옵션과 150mm 길어진 전장 길이를 가지고 있다.
:::: A와 C 사이의 존재감 있는 B
투싼 가격은??
현대 코 나 - 2,031만 원 ~ 2,996만 원
현대 투 싼 - 2,435만 원 ~ 3,567만 원
현대 싼타페 - 2,975만 원 ~ 4,214만 원
코나의 가격을 살펴보면 기본 2,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보다 저렴한 차량을 원한다면 현대자동차 아반떼나 SUV 중에서는 베뉴가 있다. 코나의 풀 옵션 가격은 2,996만 원이며 싼타페의 시작가격은 거기에 거의 근접흔 2,975만 원으로 사실상 하위 모델의 풀옵션이냐 상위 모델의 깡통 모델이냐 선택할 수 있다. 그 사이의 가격에 정확히 투싼이 적용되고 있다. 대략적으로 본다면 2,500만 원을 가지고 있다면 코나 중간 트림이나 투싼 초반 가격밖에 구입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옵션을 적용한다고 가정하고 가솔린 SUV 모델에 3,000만 원에 예산 그리고 연간 1만km 미만 주행한다면 어떤 모델을 구입해야할까??
:::: 3,000만 원 정도의 각 차량 트림은??
현대 코 나 - 인스퍼레이션 2,996만 원
현대 투 싼 - 인스퍼레이션 3,155만 원
현대 싼타페 - 프리미엄 2,975만 원
투싼 프리미엄 모델이 2,8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을 때 대략적으로 3,000만 원의 예산이라면 이정도 트림을 예상할 수가 있다. 지금부터 각 차량의 세금과 보험 그리고 유류 비용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3,000만 원 미만에 연간 주행 1만km 주행에 4륜구동 시스템이 없는 모델로 코나와 투싼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로 기본 파워트레인을 적용하여 살펴보려한다.
:::: 현대자동차 SUV 파워트레인
현대 코 나 - 1.6 가솔린 터보 / 1.6 하이브리드
현대 투 싼 - 1.6 가솔린 터보 / 1.6 터보 하이브리드 / 2.0 디젤
현대 싼타페 - 2.5 가솔린 터보 / 2.2 디젤
3대 모두 기본 파워트레인인 1.6리터 / 2.5리터 엔진을 적용한다면 어떨까?? 기본적으로 코나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보다 스포티한 N라인 모델이 준비되어 있다. 투싼 모델은 좀 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데 1.6 가솔린 터보는 물론 코나 하이브리드와 다른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2.0 디젤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다. 현대 싼타페는 기본 2.5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과 2.2 디젤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디젤 파워트레인이 없는 코나에 맞춰 기본 파워트레인을 기준으로 연간 1만km 주행인 경우를 이야기하는데 연간 2만km 이상인 경우에는 2.0 디젤이나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직까지 보유하고 있는 투싼이 좀 더 유리하다.
:::: 차량 크기는 얼마나 차이날까??
현대 코 나 - 전장 4,205mm / 전폭 1.800mm / 전고 1,550mm
현대 투 싼 - 전장 4,630mm / 전폭 1.865mm / 전고 1,665mm
현대 싼타페 DM - 전장 4,700mm / 전폭 1.880mm / 전고 1,680mm
현대 싼타페 TM - 전장 4,785mm / 전폭 1.900mm / 전고 1,685mm
투싼 4세대 모델인 NX4 모델은 기존 전장 길이가 3세대 대비 150mm나 길어진 크기를 가지고 있어 1세대 싼타페 모델의 전장 4,500mm보다 훨씬 큰 크기이고 싼타페 3세대 모델인 DM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약간 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기로 본다면 기존 소형 SUV와 큰 차이가 없었던 준중형 SUV 투싼 모델은 이제 중형 SUV에 좀 더 가까운 크기를 가지고 있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폭 길이 또한 코나와 65mm 차이이지만 싼타페와는 15mm 차이 밖에 안되면 전고 길이 또한 큰 차이가 없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 트렁크 용량
현대 코 나 - 기본 360L / 2열 폴딩 시 1,143L
현대 투 싼 - 기본 513L / 2열 폴딩 시 1,503L
현대 싼타페 - 기본 625L / 2열 폴딩 시 2,018L
최근 코로나 19 이슈로 인하여 캠핑과 차박 열풍이 불었다. 2020년에 자동차 브랜드의 가장 큰 화두였으며 이는 투싼에도 영향을 미쳤다. 차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소형 SUV는 확실히 작은 크기이다. 혼자 눕는다면 모를까? 트렁크에 다양한 캠핑 용품과 2명이 눕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크기이다. 물론 싼타페보다 펠리세이드가 더 좋듯 차는 크면 클 수록 좋은 것도 사실이다. 반면 싼타페 모델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작은 투싼 정도 크기도 나쁘지 않다.
:::: 세금은 어떨까??
현대 코 나 - 1,598cc 29만 원
현대 투 싼 - 1,598cc 29만 원
현대 싼타페 - 2,497cc 65만 원
사실 자동차세는 연간 36만 원정도의 차이가 난다. 싼타페 모델을 2.2 디젤을 구입하면 좀 더 저렴해지지만 차량 가격이 훨씬 더 높아지며 연간 1만km를 주행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월 1,000km 주행을 가정한다면 1km당 30원 정도의 자동차 세금의 차이를 보여지고 있으며 36만 원이라는 금액은 월 3만 원정도의 차이로 넷플릭스 월 구독료가 아깝다고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큰 돈이라고 볼 수가 있다.
:::: 보험 차이는??
현대 코 나 - 연간 760,630만 원
현대 투 싼 - 연간 795,590만 원
현대 싼타페 - 연간 692,550만 원
만 34세 필자 기준으로 각 차량의 보험료를 동일한 환경에서 할인 (블랙박스, 마일리지, 안전운전)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 다이렉트 보험사 기준으로 보험료를 측정했을 때 차이는 연간 10만 원정도 차이가 있었다. 소형 SUV라고 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싼타페 모델이 보험료가 제일 저렴했다.
(보험료 산출에 대해서는 운전자의 운전 경력이나 사고 이력으로 차이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 연비 차이는??
현대 코 나 - 11.6km/L
현대 투 싼 - 12.0km/L (1.6 가솔린 터보)
현대 투 싼 - 16.2km/L (1.6 터보 하이브리드)
현대 싼타페 - 10.8km/L
각 차량의 연비는 공인 연비 기준이며 투싼 인스퍼레이션 / 코나 인스퍼레이션 / 싼타페 프리미엄 기준으로 가솔린 1리터에 1,300원, 연간 1만km 주행한다고 했을 때 연간 유류비는 투싼 108만 원 / 코나 112만 원 / 싼타페 120만 원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을 살까? 가솔린 모델을 살까?? 기본적으로 연간 2만km 주행을 하거나 주로 시내 주행을 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좀 더 유리하다. 연간 투싼 가솔린 유류비가 108만 원이며 동일하게 계산 헀을 때 투싼 하이브리드 유류비는 80만 원으로 연간 약 28만 원의 차이가 발생되며 시내 주행 시 그 차이는 더 벌어진다.
동일한 옵션을 기준으로 하이브리드가 236만 원정도 더 비싸기 때문에 연간 1만km 주행 시 8년 6개월 정도 주행을 해야 유류비용 차이로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것이 이익이기에 연간 1만km 미만이라면 가솔린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 이제야 제대로 포지션을 찾은 투싼
기존 3세대 모델의 투싼은 사실 소형 SUV보다 비싼 가격에 크기도 애매했고 그렇다고 싼타페와 비교해도 좀 애매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소형 SUV에 가까운 준중형 SUV였다면 이제는 중형 SUV에 좀 더 가까운 크기로 싼타페와 코나 사이에 제대로된 역항을 하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나 2.0 가솔린 엔진이 아닌 1.6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효율성을 높혔으며 연비 / 세금 / 주행성 그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모델임에는 분명한 듯하다.
소형 SUV들이 시장에서 서로 전쟁을 한지가 대략적으로 4~5년정도가 되면서 차량 교체 시점이 돌아오고 있다. 그 동안 수 많은 소형 SUV 오너들은 다시 소형 SUV를 구입할까?? 요즘 같은 시대라면 같은 가격이면 좀 더 큰 차를 타보고 싶을 것이며 소형 SUV에 대한 특별한 혜택이 없기 때문에 싼타페는 너무 크고 코나가 너무 작다면 투싼 모델은 어떨까?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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