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합법적인 유일한 마약이라면 일끝나고 치맥 아닐까?
모든 직장인들은 일 끝나고 지인들과 소주 한잔하거나 혹은 치킨에 맥주 한잔을 하는 것에 하루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풀어버리는 유일한 휴식처가 아닐까 생각된다. 예전에는 맥주 뭐 마셔?? 라고 물어보면 흔히 카스 ?? 또는 하이트 ??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요즘 시대에 그렇게 말하면 어린 친구들은 같이 놀아주지도 않는다.
:::: 맥주 마니아라면 여의도 탭 퍼블릭 어때??
사실 여의도에 대기업(?... 진짜 큰 회사)에 다니는 지인이 추천해서 오게된 이 곳은 입구부터 조금 남달랐다. 수 없이 늘어선 맥주 기계와 작은 테이블 그리고 할로윈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는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사실 이렇게 많은 맥주 탭은 처음은 아니였다. 이미 성수쪽에서 이러한 비어 스토어를 운영하는 곳을 경험 해본적이 있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 이런거 준다고 낯설어 하지말아라
이 곳 시스템은 안주는 일반적인 펍 (PUB)과 다름없이 테이블마다 계산이 되는 방식을 하고 있지만 맥주를 마시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인원 수에 맞춰서 팔목에 차고 버스 카드처럼 맥주 기계 앞에 대면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인원에 맞게 하나씩 차고 들어가야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탭 퍼블릭은 잔을 선택한 후 세척기에 올려 잔을 헹궈주고 원하는 맥주를 선택하고 팔찌의 태그 탭 부분을 터치하면 된다. 마시는 만큼 돈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궁금한 맥주를 1잔 다 먹을 필요가 없으며 조금씩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마셔볼 수가 있어 처음 온 맥주 마니아들에게는 신세계 같은 곳이다.
:::: 안주가 생각보다 싼데??
탭 퍼블릭은 그 비싸다는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지만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다. 스테이크 리조또에 피자 1판에 35,000원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세트메뉴부터 1만 원 이하의 메뉴도 종종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배가 부르면 굳이 안주를 시키지 않고 맥주만 마시더라도 절대 눈치 볼일이 없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 뭘... 마셔야되냐...
사실 어느정도 취하고 이 곳에 가는 것은 맥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다. 기계 하나 하나 설명을 읽으면서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던 맥주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에 재미이고 이 곳에 특징인 마셔보고 싶은 맥주를 딱 한 입만 마셔볼 수도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맥주 가격이 10ml에 420원으로 언듯보면 그냥 꽁자 수준처럼 보이지만 요구르트 1병이 80ml라는 점에서
한 모금이 100ml라고 할 때 4200원 수준으로 생각보다 비싼 맥주도 많다.
따라서 처음 마셔보는 맥주라면 그 자리에서 아주 조금 맛보고 마음에 든다면 그 때 한 잔을 따르는 것도 좋다.
1차에서 너무 많은 식사를 해서 6명이서 치킨 하나 시켜서 맥주를 정말 다양하게 마셨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자리가 아니였나 싶다. 사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술을 가장 즐기지 않는 지인이 이 곳을 지금까지 다녔던 술집 중에서 가장 최고로 만족할 만큼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맥주 마니아를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아직까지 이 글을 읽고 있는건가?? 지금 당장 카카오톡으로 여의도로 모이자고 친구한테 카톡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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