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06:33

 

::::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수동 변속기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운전 연습학원을 등록할때 첫 관문이 아마도 1종 보통의 면허 취득할것인지 아니면 2종 보통 면허를 취득할지 고민하게 된다. 물론 어릴 때 이니셜D 혹은 분노의 질주와 같은 영화를 보면서 자동차에 꿈을 키운 사람이라면 무조건 1종 보통 면허에 체크를 하게 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쉽게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어려운 수동 변속기로 운전면허 시험을 본다는건 인생의 작은 도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필자 또한 어릴 때부터 수동 변속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얼마 전까지 타고 다녔던 차량 또한 수동 변속기 차량일 만큼 자동차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요즘 수동 변속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 수동 변속기 과연 팔리기는 할까??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JD파워 및 그린카 리포트 자료를 보면 2019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는 총 1,170만 여대가 되며 이 중에 수동 변속기를 선택한 차량은 12만여대로 약 1.1%에 불가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신차에 트럭 차량이 포함된다고 본다면 실제로는 더 작은 숫자 수치입니다. 한국도 다름이 없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는 비율은 2018년 개인용 등록 차량 기준으로 약 3% 수준이었습니다. 일부 소비자는 아직까지 수동 변속기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수동 변속기 차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세단 중 하나인 아반떼에서는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정확히는 아반떼에는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여기에 150만 원의 옵션으로 IVT 무단 변속기와 통합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반떼의 가장 기본 모델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모델의 기본 가격은 1,437만 원으로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저렴하게 수동 변속기 차량을 구매할 수가 있다. 여기에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1.6 가솔린 터보 스포츠 모델에서도 선택이 가능하다.

가벼운 차체에 204마력의 엔진을 적용하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그리고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모델로 1,916만 원의 가격으로 2천만 원 이하 차량 중 가장 재미있게 주행할 수 있는 수동 변속기 차량이다.

 

 

:::: 해치백 모델을 좋아한다면 i30 N-Line

 

대한민국에서는 인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치백을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필자 또한 얼마 전까지 2세대 i30 디젤 수동 모델을 타고 다니면서 해치백에 매력에 빠진 사람 중 하나로 아반떼와 i30을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i30을 선택하고 싶다. 국내 판매 중인 i30 N-Line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아반떼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204마력에 펀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다. 여기에 기본 옵션으로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2,319만 원의 가격을 보여준다. 혹시나 수동 변속기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선택 옵션으로 180만 원을 추가할 경우 7단 듀얼클러치 DCT 미션을 적용할 수가 있다.

 

 

:::: 2도어 쿠페와 4도어 해치백을 동시에 갖을 수 있는 벨로스터

 

벨로스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3도어 차량으로 왼쪽에는 도어가 1개 오른쪽에는 도어가 2개로 독특한 도어 구성으로 국내외에서 매니아층이 확실한 차량이다. 밸로스터 모델에는 1.4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하고 있는데 1.4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수동 변속기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기본 2,106만 원의 가격으로 오버부스트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과 스포츠 서스펜션 그리고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진정한 펀카의 매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180만 원을 추가하면 7단 듀얼클러치 DCT와 패들 쉬프트를 적용할 수가 있다.

 

 

:::: SUV 중 유일한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베뉴 

 

혼라이프 SUV로 2019년 첫 공개된 베뉴는 현대자동차 SUV 모델 중 유일하게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이다. 베뉴는 현대자동차 소형 세단 엑센트와 소형 SUV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아반떼와 동일한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엔진와 6단 수동 변속기를 적용하여 1,436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이다. 여기에 165만 원만 추가하면 무단 변속기 IVT 미션까지도 추가할 수가 있다.

 

 

:::: 국내 MPV 모델 중 유일한 수동 변속기

 

국내 MPV 시장에서 유일한 수동 변속기 모델은 바로 스타렉스이다. 스타렉스는 기본 2.5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가지고 2,365만 원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는 대한민국 대표 승합차 모델이다. 여기에 185만 원을 추가하면 디젤 2.5 VGT 엔진에 5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액비브 에코 기능까지 더할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ㅇ이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2019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쏘나타 혹은 싼타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서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의외로 현대자동차 포터이다. 물론 각 판매된 차량 중 수동 변속기의 비율이 가장 높은 차량 중 한대이며 대한민국의 1톤 화물차량으로 소상공인의 발이되어주고 있는 차량이다. 포터 II 차량은 2.5 CRDi 엔진을 기본으로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여 1,674만 원이라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113만 원을 추가하면 5단 자동 변속기를 추가할 수 있다.

 

 

 

:::: 100% 수동 변속기 모델만 존재하는 벨로스터N

 

판매된 차량에서 수동 변속기 비율 100%를 자랑하는 차량도 존재한다. 바로 밸로스터N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야침차게 준비한 고성능 모델 중 하나인 벨로스터N 모델은 첫 출시부터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 전까지만 해도 자동 변속기가 없는 고성능 모델이 과연 통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 모델이다. 하지만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가성비 최고의 출력고 수동 변속기 밖에 없다는 점은 서킷을 즐기는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정확하게 통했다. 경쟁 모델인 벤츠 A45 AMG, BMW M2와 같은 고성능 수입 자동차에 없는 수동 변속기라는 점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모델로 각인 되었다.

밸로스터N은 2,838만 원이라는 꽤 괜찮은 가격에 고성능 전용 2.0 가솔린 터보 N 엔진으로 250마력이라는 높은 마력에 6단 수동 변속기를 적용하였으며 레브매칭과, 고성능 브레이크, N 그릴 컨트롤 시스템, 전자 제어 서스펜션,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까지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펀카이다.

 

 

:::: 수동 변속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수동 변속기를 생각하면 언덕에서 쉽게 시동이 꺼져버리는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대 부분의 자동차 주행에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차량 속도와 엔진의 회전 수에 맞춰서 운전자가 임의 대로 변속을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구조와 내구성은 자동 변속기보다 수리비 면에서 저렴하고 연료 효율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까지 수동 변속기를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 편리함보다 자동차에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말에서 자동차로 갈아타게 되었고 이제는 자율주행으로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차량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최첨단 시대에 아날로그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 낣은 LP판을 수집하고 필름 카메라를 구입하고 기계식 명품 시계에 좀 더 투자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동차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위해서 올드카를 수집하고 리스토어 하면서 자동 변속기 보다 자동차를 100% 느낄 수 있게 해주는수동 변속기에 감성을 찾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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