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좀 놀아봤냐???

 

푸조 508을 보면 어디선가 놀아본 친구 같은 어딘가 엄청 낯설지만 어딘가는 뭔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다. 기존 푸조에 이미지는 프랑스에 독특하고 아이러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을 보여줬지만 최근 푸조 디자인을 보면 이제야 정신차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디자인으로 디자인하고 있다는걸 알 수가 있다.

 

 

:::: 플래그쉽 세단???

 

푸조 508은 푸조 브랜드에서 플래그쉽 세단에 포지션을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래그쉽 세단이라고 하면 제네시스 G90이나 벤츠의 S클래스 혹은 BMW 7시리즈를 떠올리지만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프랑스에서는 푸조 508이 플래그쉽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푸조 508은 D 세그먼트 차량으로 BMW 3시리즈나 폭스바겐 아테온과 경쟁하는 모델이며 한국 시장에서는 1.5 디젤과 2.0 디젤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이 없는 오직 디젤 엔진만 적용했다.

 

 

:::: 왜 디젤만 있는거지???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디젤 엔진을 가장 잘 만드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아니 그 브랜드 중 디젤 엔진을 만드는 브랜드가 하나가 남는다면 아마도 푸조가 아닐까 싶은데 푸조는 세단에 디젤 엔진을 처음 적용한 자동차 브랜드이며 지금까지 꾸준히 디젤 엔진을 연구한 끝에 마력은 작지만 더 잘 나가고 최근 강화된 유로 6.2에서도 SCR과 DPF를 결합한 푸조만의 기술로 최대 99.5% 질소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 시장에 가솔린 모델이 없고 디젤 모델만 판매하는 이유는 한국 시장에 디젤 엔진은 유럽 기준으로 가솔린 엔진은 북미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이다. 푸조는 미국 시장을 1991년 철수하였기 때문에 북미 시장에 가솔린 엔진을 인증 받은적이 없다.. 떄문에 한국 시장에서 인증 받으려면 굉장히 까다롭기에 디젤 모델만 들어와 있다.

 

 

:::: 강남 퇴근길에서 2.0 디젤은 어떤 효율을 보여줄까?

 

오늘도 마찬가지로 경기도 광명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 후 총 24.7km 주행하는 연비 테스트로 가장 많이 막힌다는 지하철 2호선 라인으로 구로디지털 - 신림 - 사당 - 서초 - 강남 - 잠실까지 이동하는 코스이다. 시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 출발 강남 초입에 6시부터 본격적 퇴근길에서 어느정도 연비가 떨어지는지를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 뭔가.. 슈퍼카 같아....

 

푸조 508을 타면서 그냥 푸조 중형 세단정도 되는 차량이지만 꼭 스포츠카를 주행하는 느낌을 주었다. 이런 느낌은 차가 잘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처음 스마트키로 문을 열 때 반겨주는 사자 송곳이의 DRL 그리고 차문을 열었을 때 프레임리스 도어, 강렬한 레드 컬러의 차체와 실내에 들어갔을 때 처음 접해보는 스티어링 휠에 디자인과 차량 실내는 "우와~"를 몇 번 했는지 모를 정도로 계속된 감탄으로 꼭 슈퍼카 타는 듯한 아주 잠깐에 착각을 준다.

 

 

:::: 스티어링 그리고 i-Cockpit

 

푸조의 스티어링 휠은 D컷 핸들 같아보이지만 위 아래가 평평한 느낌으로 일반적인 차량에서 보기 힘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스티어링 위쪽이 왜 평평할까를 생각한다면 스티어링 휠의 평평한 부분과 계기판의 하단 끝선에 딱 일치시켜 전방 시야를 좀 더 확보하고 계기판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HUD가 필요 없는 디자인으로 보여주는 i-Cockpit를 새롭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푸조 508을 주행하면 꼭 카트를 주행하는 듯한 느낌이다. 차량에 하체 움직이나 속도 때문이 아니라 비교적 작고 카트 스티어링 휠과 비슷한 느낌으로 굉장히 민첩한 느낌을 선사한다.

 

 

:::: 신림 사거리 (주행거리 6km / 주행 시간 18분)

 

신림까지 주행거리는 정확히 6km였으며 주행 시간은 약 18분으로 평소보다 막히지 않은 주행 시간을 보여줬다. 연비는 12.5km/L로 공인 복한 연비 13.3km/L 보다 낮은 수준이였지만 공인 시내 연비 12km/L 보다는 약간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고속도로 공인 연비는 15.5km/L이지만 정속 주행 했을때 최고 25km/L라는 놀라운 연비를 보여준적이 있었다.

 

 

 

:::: 시내 주행에 대한 느낌은??? 

 

슈퍼카 같은 실내를 가지고 있는 디젤 세단 모델에 주행 느낌은 생각보다 좋았다. 신호대기 중 뻥 뚫린 도로에서 악셀을 조금만 깊게 밟아도 쭉 밀어주는 느낌은 조금은 다르지만 BMW 전 세대 모델인 F30 320d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엔진 진동이나 엔진 소음은 BMW보다 좀 더 조용한 편이고 출력 또한 제원상 177마력보다 조금 더 높은 느낌이다. 수치상으로는 3시리즈와 아테온이 같은 190마력에 40.8토크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BMW 3시리즈와 푸조 508이 비슷하고 아테온은 한참 아래같은 느낌을 준다.

 

 

 

:::: 본격적인 강남 퇴근길 연비 시작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 도착하니 6시 퇴근 10분 전이였다. 본격적인 강남 퇴근길로 시작은 여유롭게 12.1km/L 라는 공인 시내 연비로 시작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많이 막히며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꽤 괜찮은 연비를 보여줄 수 있었으며 교대역 부근 서울 지방법원에서 집회가 있어서 반대편 차선이 완전히 통제되었다.

 

 

 

:::: 교대역에서 삼성역까지 4.8km 연비는??

 

교대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지하철로는 1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차로는 약 26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보통 선릉역에서 극심한 정체를 격는 경우에는 역삼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3km를 한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이 날은 다른 금요일 퇴근길과 다르게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푸조 508은 운이 좋은 편이였는데 교대역에서 12.1km/L라는 연비를 보여줬지만 삼성역에서는 약 11.4km/L라는 연비를 보여줬다. 사실 극심한 정체라면 좀 더 떨어졌을텐데 생각만큼 연비가 확 떨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극심한 정체라도 10~11km/L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 금요일 강남 퇴근길 연비는??

 

금요일 저녁 강남 퇴근길은 24.7km/L로 총 주행 시간 1시간 37분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총 연비는 11.3km/L로 공인 도심연비가 12km/L라는 점에서 크게 낮은 수치는 아니였으며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21.2km/L라는 좋은 연비를 보여줬으며 한번 주유로 1127km를 단 하루만에 주행을 했을 때도 남은 주행거리가 340km로 엄청난 연비를 테스트한적도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 사람들에 시선이 은근 즐기는 푸조 508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실내에 만족감도 있었지만 5천만 원 초반 대의 가격대에 차량 치고는 꽤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느껴지는 차량이였다. 이전 어떤 차량을 주행하더라도 이정도에 시선을 느낀적이 없었는데 아직 푸조라는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대중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푸조는 한국 시장에서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다면 앞으로 길에서 더 많이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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