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 S90 플래그쉽에 2.0 가솔린 과연??
볼보 세단 라인업 중 플래그쉽을 담당하고 있는 볼보 S90 모델은 기본 모델과 상위 모델이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다 오늘 시승한 볼보 S90 인스크립션 T5 모델은 가솔린 2.0 터보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254마력에 최대토크 35.7kg.m을 보여준다.
:::: 서울에서 태백까지 연비는 얼마나 나올까?
볼보 S90은 복합연비 11km/L를 보여주는데 과연 고속도로 연비는 어느정도까지 나올지 궁금했다. 굳이 연비 운전을 하지 않고 평균적인 주행으로 주행을 해보기로 했다. 서울에서 태백까지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서부간선도로 마지막에서부터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 고속도를 거쳐 풍기 TG까지 주행하는 코스이다.
볼보의 계기판 트립은 적응되면 쉬운편이지만 첫 사용에 있어서 다소 어려운 부분이 느껴진다.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 중 하는 바로 연비에 단위였다 일반적으로 Km/L를 사용하는 한국에서 L/100km는 한참을 계산하게 만든다.
옵션 부분에서 아무리 찾아도 km/L로 바꾸는 부분을 찾을 수는 없었다.
풀 LCD 계기판의 시인성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다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계기판에 내비게이션이 그렇게 크게 도움되지 않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전방 도로에 대해서 살펴보기는 괜찮은 편이다
최근 볼보 2.0 가솔린은 제원상으로는 254마력에 꽤 높은 출력으로 단순 마력으로 본다면 아우디의 40 TFSI가 252마력으로 볼보와 비교한다면 왜 이렇게 안나가지?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볼보 S90은 아니였다. 그동안 시승한 V90 크로스컨트리나 XC90 혹은 XC60 이외 많은 볼볼보들이 출력에서 실망감을 줬지만 볼보S90은 묵직한 매력이 있는 제원상 제원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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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풍기까지의 총거리는 216km로 강원도 특징답게 중간 중간 국지성 호우로 규정속도보다 낮은 속도로 주행을 했으며 약 3시간 주행동안 6.8L/100km에 연비로 환산하면 14.7km/L라는 적당한 연비를 보여주는 차량이였다. 아마도 비가 오지 않고 정속 주행을 했다면 좀 더 좋은 연비로 한 16km/L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여기서 뭔가 아쉬웠다 태백까지는 꽤 높은 고저차를 보여주는 도로와 깊은 코너가 많은 길들에서 테스트를 좀 더 해보고 싶었다. 풍기TG에서 태백 스피드웨이를 거쳐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볼보 S90 주행에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코너링이였다. 볼보의 여러 차량을 시승해봤지만 플래그쉽 모델인 S90과 조금 다른 느낌이였다. 코너링은 1,700kg의 공차 중량에 성인 2명을 태우고 뱀과 같이 부드러우면서 민첩한 코너링으로 보다 새롭고 신기한 느낌을 선사한다.
볼보의 반 자율주행 또한 만족스럽다. 최근 출시된 수입 차량 중에서도 꽤 길게 반 자율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며 보다 길게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나 앞 차량과의 간격에 대한 조정은 상당히 부드럽다. 특히나 예측할 수 없는 도로 노면의 상태나 차량의 무리한 끼어들기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은 만족스럽다.
:::: 서울 - 태백 - 서울 총 거리 600km 주행
볼보 S90으로 서울 - 태백 - 서울까지 약 600km 정도에 주행을 마쳤다. 주유 게이지는 80km 정도 더 갈 수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었으며 사전에 50km 정도 주행한 것까지 생각한다면 풀 주유에 약 7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었다. 총 600km에 약 10시간 정도에 주행에 연비는 7.2L / 100km로 13.5km/L라는 괜찮은 연비를 보여줬다. 강원도 태백의 높은 고저차 도로가 많았고 딱히 연비 주행도 아니며 비까지 내린 상황에 E세그먼트 2.0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나쁘지 않은 연비를 보여준건 사실이다.
:::: 의외에 매력이 있는 볼보 S90
수입 E세그먼트 시장은 언제나 뜨겁다. 벤츠 E클래스부터 BMW 5시리즈 등 수입 브랜드의 핵심 차량이 모두 E 세그먼트 차량이라는 점에서 볼보 S90에 판매량은 늘 아쉬웠다. 또한 볼보 SUV들의 높은 인기에도 이상하게 S90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았지만 이번에 시승해본 볼보 S90은 확실히 다른 볼보 라인업 차량보다 뛰어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매력이 있었으며 연비 또한 13km/L 정도로 꽤 괜찮은 연비로 뻔한 차량이 아닌 조금 다른 차량을 원한다면 이 차량은 어떨까?
위 시승기는 볼보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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