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상반기 소형 SUV 최강자 코나
2019년 상반기에 가장 뜨거웠던 자동차 세그먼트 시장은 아마도 소형 SUV 시장이 아니였을까 싶다. 다양한 차량들이 새로 출시 되었고 페이스리프트로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모든 브랜드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형 SUV 시장에 2019년 상반기 최강자는 누구였을까???
바로 현대자동차 코나 이다. 코나는 20,836 대를 판매하면서 아주 근소한 차이로 티볼리 20,690 대로 146 대의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다. 물론 여기에서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1,380대를 제외한다면 꽤 많은 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두 차량 모두 소형 SUV 30% 조금 못 미치는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나머지 40% 조금 넘는 점유율을 6대가 나누어 차이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운 수치이다.
:::: 하이브리드로 보다 강력해진 코나
현대자동차 코나는 LPG를 제외한 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가솔린 1.6 터보 / 디젤 1.6 / EV 전기차로 2019년 상반기를 책임졌다면 이제부터는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되어 더욱더 공격적인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나 하이브리드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단순히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추가라기 보다 현대자동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며 독보적이였던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이 출시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현대자동차 코나 하이브리드는 더욱 기대되는 모델이였다.
:::: 코나 하이브리드 vs 코나 1.6 가솔린 터보
현대자동차 코나는 가솔린 / 디젤 / 전기 /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차량이 있어 이런 4가지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경험해보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가솔린 모델을 베이스로 한 코나 하이브리드와 코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여 코나 하이브리드에 느낌과 코나 1.6 가솔린 터보에 느낌 그리고 실제 트립상 연비 차이와 경제성에 대해서 직접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 코나 하이브리드 vs1.6 가솔린 터보 = 가격
현대자동차 코나의 가격 1,914만 원부터 시작하여 최대 4,850만 원까지 넓은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가솔린 ~ 전기차까지에 가격 대이기 때문에 꽤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코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1,914 ~ 2,246만 원의 2WD 모델과 2,101 ~ 2,433만 원의 4WD 모델로 구분되어 있다.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스페셜 2,373만 원 가격부터 프리미엄 스페셜 2,729만 원까지 보여지기 때문에 기본 시작가로 비교하면 약 459만 원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며 최고가는 296만 원에 차이를 보여주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륜 모델인 2WD 모델만 존재하며 1.6 가솔린 터보는 4WD 모델까지 적용되어 있다.
:::: 코나 하이브리드 vs1.6 가솔린 터보 = 파워트레인
코나 하이브리드는 1.6 GDi HEV 엔진을 적용하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전용 1.6L 가솔린 엔진과 32kW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최고출력 105마력 / 최대토크 15.0kg.m을 보여주고 있며 엔진과 모터 합산 출력은 141마력이라는 꽤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DCT가 적용되어 있으며 전륜 구동 모델만 존재한다.
코나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1.6 T-GDi 엔진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DCT 미션을 적용하며 전륜 구동 모델과 파트타임 4륜 구동 모델로 나뉘어진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코나 1.6 가솔린 터보 전륜 모델에는 토션빔이 장착되어 있지만 4WD 모델에는 멀티링크가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코나 하이브리드는 전륜 모델이지만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가 장착되었다는 점 또한 하나에 특징이다.
:::: 코나 하이브리드 vs1.6 가솔린 터보 = 외관 디자인 차이는??
사실 코나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의 외관 차이를 찾아 내기는 쉽지 않다. 전면 디자인에서는 겉으로는 차이점을 알 수가 없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공력 향상을 위한 액티브 에어 플랩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측면에서에 차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친환경 모델 차량에 부착되는 Blue Drive 엠블럼이 장착되어 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16인치 / 18인치 휠이 적용되어 있다. 리어 디자인 또한 가솔린 터보 모델과 크게 다름이 없는데 Hybrid 엠블럼과 1.6T 4WD 엠블럼 이외에는 큰 외관적 특징을 찾을 수가 없다.
:::: 코나 하이브리드 vs1.6 가솔린 터보 = 실내 디자인 차이는??
코나 1.6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대결은 이제부터이다. 외관에서 큰 차이가 없어 아쉬운 사람들은 실내를 보면 확실한 차이에 본격적으로 갈등하게 될 것이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기존 8인치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에서 최근 중형 세단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10.25인치 인포테이먼트가 적용되어 실내에 고급스러움을 확 높혀주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계기판을 적용하였으며 정차와 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와 같은 안전 사양이 추가 되었으며 기존 코나의 수동식 사이드 브레이크에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기능이 추가 되었다 또한 동승자에 대한 편의 사항 또한 늘어났는데 2열 열선 시트와 컴포트 옵션 조수석 전동 시트를 적용했다.
:::: 하이브리드는 없는데 1.6 가솔린 터보에는 있다??
하지만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없고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있는 기능 또한 있다. 우선 드라이브 모드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ECO / Normal / Sports 모델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ECO 모드와 기어 변속기를 수동으로 변경하면 스포츠 모드로 바뀌는 모드 이외에는 없다. 또한 전륜 구동 모델만 있는 하이브리드 모드는 4WD 1.6 가솔린 터보에는 있는 4WD Lock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
:::: 코나 하이브리드 연비 과연 1.6 터보 연비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코나 1.6 가솔린 터보 연비를 직접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The K 호텔을 지나 만남의 광장에서 간단히 주유를 한 뒤 두 차량에 트립을 리셋하고 경부 고속도를 타다 영동 고속도로를 올라 양지 톨게이트 인근 카페를 거쳐 다시 에버랜드를 찍고 양재 The K 호텔로 돌아오는 정확히 100km 주행 거리에 대한 연비 테스트를 해봤다.
먼저 18인치 옵션 휠을 적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공차 중량이 1,425kg이며 복합 연비는 17.4km/L를 보여줬다.
또한 18인치 옵션 휠과 4WD 구동인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공차중량이 1,370kg으로 약 55kg 가볍고 복합 연비는 11km/L에 연비를 보여줬다.
:::: 의외에 1.6 가솔린 터보 연비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연비가 아주 높을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경부 고속도로에서 영동 고속도로를 지나 용인 양지 TG를 거쳐 약 500m를 달려 도착한 곳에서 체킹한 1차 반환점 연비는 1.6 가솔린 터보가 공인 연비 11km/L를 훌쩍 넘긴 18.7km/L를 보여줬고 하이브리드는 22.6km/L를 보여줬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했을 때는 하이브리드가 무조건 높은 수치를 보여줬지만 연비 향상율에 대해서는 1.6 가솔린 터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 하지만 역시 연비는 하이브리드
양지 TG에서 다시 에버랜드 TG까지 와서 약간에 국도 주행을 보여줬고 촬영 후 다시 양재동까지 올라오면서 약간에 정체를 경험했다. 국도 주행과 정체 때문인지 몰라도 18km/L 대를 보여줬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16.3km/L까지 떨어졌지만 코나 하이브리드는 22.6km/L에서 23km/L로 더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속도로 주행이 90%가 넘는 주행에서 정체 구간을 만났지만 꽤 좋은 연비를 유지한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만족스러웠고 정속 주행에서 생각보다 높은 연비를 보여준 1.6 가솔린 터보 모델 또한 만족스러웠다.
:::: 복합 연비를 바탕으로 과연 어떤 차를 사야할까??
두 차량 모두 18인치 기준에 하이브리드 전륜 구동 / 1.6 가솔린 터보 4WD / 구동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하이브리드 vs 가솔린 1.6 터보-----
10,000km / 17.4km/L = 575L x 1,400원 = 805,000원
10,000km / 11.0km/L = 909L x 1,400원 = 1,272,600원
== 467,600원 차이
-----18치 타이어 기준 하이브리드 vs 디젤 1.6 -----
10,000km / 17.4km/L = 575L x 1,400원 = 805,000원
10,000km / 15.3km/L = 617L x 1,250원 = 816,250원
== 2,900원 차이
디젤 엔진이 무조건 경제적이라는 말은 이제 옛 말이 되어버린거 같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을 비교하면 1만km 기준으로 약 46만 원에 연료 비용에 차이를 보여줬는데 연간 2만km 기준 시 약 100만 원의 연료 차이를 보여준다. 또한 디젤 1.6 엔진과 비교했을 때에는 1만km에 단 돈 2,900원 차이 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여기에서 하이브리드 연비를 끌어 올리고 싶다면 16인치 타이어를 적용하면 복합 연비 기준 19.3km/L라는 엄청난 연비로 위 계산에 갭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 코나 하이브리드 vs 1.6 가솔린 터보 장점과 단점은??
코나 하이브리드
장점 : 디젤 보다 좋은 경제적인 연비가 가장 매력적이다. 소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니로 밖에 없었지만 현대자동차 코나 하이브리드 등장으로 이제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SUV 시장이 열리며 이제는 디젤 엔진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을 던지게 된다. 또한 소형 SUV 시장에 황소 개구리라고 불리우는 셀토스에 자랑거리인 10.25인치가 적용되어 있어 실내 공간까지 무엇하나 아쉬운게 없다.
단점 : 고속 주행에서는 꽤 만족스럽지만 급 가속이나 스포츠 주행적인 부분에서는 기존 코나가 너무 스포티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다소 더디게 나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 아쉽다. 또한 차량 외관에 대한 하이브리드 차량만의 특색이 엠블럼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이런 외관 디자인에 대한 차별성을 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코나 1.6 Gdi
장점 : 코나 = 스포츠 소형 SUV라는 공식이 어울릴 정도로 가솔린 소형 SUV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주행감과 가속감을 보여주고 있는 차량이다. 소형 SUV를 구매하는 사람 중 스포티한 주행을 원한다면?? 코나 1.6 가솔린 터보를 추천하고 싶다. 또한 고속도로 정속 주행에서 꽤 높은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달릴지 아니면 정속 연비 주행을 하게 할지 기분 좋은 고민을 하게 된다.
단점 : 하이브리드와 디젤에 비하여 정체 구간에서는 확실히 떨어지는 연비는 아쉽다. 물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지만 말이다. 또한 하이브리드의 등장으로 10.25 인치 인포테이먼트가 아닌 8인치 인포테이먼트를 고수하는 것은 경쟁 모델인 셀토스에도 뒤지기 때문에 향후 연식 변경 모델에서는 전 모델에서 10.25 인치 인포테이먼트를 적용해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 이제 본격적인 소형 SUV 시장을 접수한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더 한 소형 SUV의 황태자 코나는 이제 본격적인 2019년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코나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뿐만 아니라 마블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제 남은건 아마도 소형 SUV 최초의 LPG 차량 코나 LPG만 나오면 되지 않을까??
위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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