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라면 꿈꿔온 고성능 브랜드 AMG
아마도 자동차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벤츠 AMG를 한 번쯤 꿈꿔볼 것이다. 특히나 눈을 감고 들어도 알 수 있는 특유의 배기음과 남들과 비슷해보이는 벤츠이지만 성능면에서 뛰어난 AMG는 소리만 들어도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그런 브랜드이다.
AMG는 벤츠의 신입 사원이였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 (Hans berner Aufrecht)는 벤츠에 입사하기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특히나 차량의 본질적인 성능보다 튜닝을 통한 차량의 한계치를 끌어올리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 벤츠는 모터 스포츠 진출을 꺼려했다. 이후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는 1967년 벤츠를 퇴사하고 에르하르트 메르셔 (Erhard Mershcer)와 함께 독일 부르그스톨에 있는 작은 공장에 튜닝 회사를 설립하는데 이 것이 AMG의 시초이다.
이후 300SEL을 튜닝하여 스파 프랑코르샹 24시 및 다양한 레이싱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AMG의 진지도는 점차적으로 커져나갔다. 이후 벤츠 본사에서 AMG의 지분을 흡수 하였으며 2003년에 100% 흡수를 통하여 메르세데스 AMG가 완성되었다.
:::: AMG를 갖고 싶어도 / 가지고 있어도 참여하고 싶은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많은 이들의 드림카 AMG를 갖는다고 해서 그 욕구가 채워질까?? 사실 아닐 것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다양한 AMG 모델을 경험 해본 결과 차량 세그먼트나 그 성격에 따라서 천차만별에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AMG를 소유한 오너라면 다른 AMG가 어떤지 궁금해지며 AMG를 구매하고 싶은 예비 오너들은 차량에 성능을 끝까지 경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이다. 또한 고성능 차량을 구입하기 전 고성능 차량을 어떻게 주행을 해야하는지 가르쳐주는 곳이 국내에 많지 않기 때문에 꽤 좋은 기회를 보여준다.
또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총 4가지 클래스로 진행하고 있는데 AMG For LADIES는 여성 드라이버만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안전운전부터 완벽한 차량 제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AMG Performance는 정확한 차량제어를 통한 안전운전교육 및 메르세데스 AMG만의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 밖에도 AMG ADVANCED는 AMG 퍼포먼스 프로그램 수료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펼쳐진느 퍼포먼스 드라이빙 심화 과정을 만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AMG PRIVATE는 소수의 열정적인 드라이버만을 위한 정예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다음과 같다.
AMG For LADIES : 600,000 원
AMG Performance :1,000,000 원
AMG ADVANCED :2,000,000 원
AMG PRIVATE :3,000,000 원
과연 이 정도에 금액에 만족하는 프로그램일까? 오늘은 직접 AMG Performance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AMG에 매력에 빠져보려고 했다.
:::: 고성능을 대하기 전 교육
AMG를 경험하기 전 프로그램에 설명과 안전 운전을 위한 주의 사항에 대해서 교육을 사전에 받는다. 보통적 서킷에서 처음 주행하는 사람들이라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혹은 유의해야하는 사항에 대해서 안내를 받으며 특히나 올바른 운전 자세와 오버 스티어링 & 언더 스티어링에 대한 부분까지도 설명을 들을 수가 있어 보다 유익한 교육이였다. 하지만 차량에 대해서 조금 잘 알거나 서킷 주행을 해본사람이라면 조금 따분할 수 있었다.
:::: 벤츠 C63 AMG를 통한 ESP에 대한 교육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난 차량은 바로 벤츠 C63 AMG 차량이다. 4.0L 가솔린 엔진에 트윈터보를 적용한 8기통 차량으로 최대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보여주고 있는 C세그먼트 차량 중 가장 파워풀한 모델이다. 벤츠 C클래스는 드리프트 머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벤츠 AMG 차량 중 후륜구동이면서 차체는 작고 높은 토크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꽤 기대가 되는 차량이였다.
:::: ESP란 무엇일까?
아마도 벤츠가 아니더라도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OFF라고 써있는 버튼을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이 버튼은 벤츠에서 ESP라고 불리우는데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이라는 약자로 차량의 ABS (Anti-Lock Brake System)과 TCS (Traction Control System)을 하나로 합쳐 만들어진 장치로 차량의 좌우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사실 일상 주행에서 끄고 달릴 일이 없지만 한 번쯤은 끄고 달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지만 왠지 차가 미끌어질것 같아서 두려운게 대부분이다.
:::: 차량을 일부러 날려보자
벤츠 C63 차량으로 드리프트에서 일명 원돌이라는 기술을 배울 수가 있다. 먼저 스포츠 모드에서 ESP를 켜고 71.4kg.m 토크로 차량에 뒤를 날려봤다. 하지만 차량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했으며 조향 각도에 따라서 차량이 잘 따라오는걸 느낄 수가 있었다. 다음으로는 ESP를 한 번 눌러 스포츠 ESP 모드로 주행했을 때는 바로 전 보다 리어가 좀 더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공격적인 선회가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인스트럭터의 지시대로 ESP 버튼을 길게 5초간 누르니 화면에서 ESP OFF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고 앞서 주행하거처럼 악셀링이 좀 깊게 들어가는 순간 엄청난 토크로 차량은 제자리에서 1바퀴를 돌아버렸다. 이후 ESP OFF 된 상태에서도 리어의 흐름을 잘 잡아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고성능 차량을 소유하고 있거나 구입 예정인 사람에게는 무조건 필수 교육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벤츠의 슈퍼카 AMG GT
벤츠의 슈퍼카라고 하면 아마도 메르세데스 AMG GT 차량이 아닐까 싶다. AMG GT 차량은 일반 벤츠 베이스 차량에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얻는 A45 AMG / C63 AMG와 같은 차량과 성격이 다르다. 이 차량은 정말 AMG를 위하여 만든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에 완성도 또한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C63 AMG와 동일한 3,982cc의 4.0L 가솔린 8기통 엔진에 트윈터보를 얻어 약 522마력에 68.2kg.m 토크를 보여주고 있는 차량이다. 가격은 기본 모델은 1억 7천만원 / S 모델은 2억 900만 원으로 벤츠의 고급스러움과 AMG의 파워풀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차량이였다.
:::: AMG GT로 슬라럼과 긴급 제동을 배워보자
사진에는 벤츠 E63 AMG이지만 참가자들은 모두 AMG GT 차량으로 긴급 제동과 슬라럼을 배울 수가 있었다. 두 번째 세션부터는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려 촬영이 쉽지 않았다. 또한 평소 긴급 제동이나 슬라럼 같은 경우 마른 노면에서만 경험해봤던 나로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더군더나 2억 원이 조금 넘는 차량으로 말이다.
하지만 AMG GT는 비가 오는 날에도 상당히 좋은 제동을 보여줬다. AMG 로고가 적혀져 있는 브레이크 또한 매력적이였으며 슬라럼과 레인체인지에서는 2도어 차량이며 전면이 상당히 길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즉각적인 스티어링 반응와 차량에 움직임을 보여줬다. 사실 일반적인 슈퍼카는 데일리로 타고 다니기 굉장히 어렵겠지만 벤츠 AMG GT는 편안함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그리고 꽤 좋은 안정감을 보여줬다.
:::: 벤츠 AMG GT 4도어 63s 모델
벤츠 AMG GT 4도어 모델은 한국에 런칭하기 전에 일본 도쿄오토살롱에서 처음 본 모델이였다. AMG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AMG GT 4도어는 기본 63 AMG 모델과 63S AMG 모델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번에 서킷 주행을 한 모델은 바로 벤츠 AMG GT 63s 모델이였다. 국내에서도 이제 막 런칭한 모델을 서킷에서 타볼 수 있다는 설렘을 주는 모델이였는데 9단 변속기과 4.0L 가솔린 트윈터보 8기통 엔진이 적용되어 최대출력 638마력 최대토크 91.8kg.m으로 그야말로 4도어 슈퍼카가 아닐까 생각되는 모델이였다. 실내에 앉아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과 편안함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알칸타라 재질의 스티어링 휠과 카본 그리고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로 실내를 마감하고 있어 데일리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 벤츠 AMG GT 63s 서킷에서의 모습은?
벤츠 AMG GT 63s 서킷 주행은 인스트럭터의 지시대로 차량에 대한 느낌과 서킷에 대한 포인트를 배울 수가 있었다.
AMG GT 63s는 꼭 초코와 바닐라를 함께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같았다. 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델로 편안하면서 몸을 꽉 잡아주고 순간적인 토크는 꽤 매력적이였다. 이번 주행에서는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 + 모드를 주행해봤는데 서킷 중간 중간 악셀레이터를 깊게 가져가도 차량이 안전한 허용된 부분까지 토크를 분배하는 느낌이 꽤 인상적이였고 가속성능 하나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였다.
::::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마친 느낌
사실 시작 전 100만 원이라는 높은 금액으로 조금 비싸다는 느낌을 주긴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 해본 느낌은 차량을 많이 타보고 다양한 행사를 다녀본 자동차 블로거 입장으로서 이러한 행사는 정말 처음이였다. 특히나 AMG 차량 같은 경우는 간간이 강남 도로에서 시승을 하긴했지만 이렇게 서킷 주행을 하기는 쉽지 않았고 특히나 AMG GT 4도어 차량과 같은 한국에 런칭 된지 얼마 안되는 차량으로 달려봤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였다. 마지막으로 고성능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ESP 라는 안전 장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 소 체험할 수 있었고 고성능 차량에 강력한 토크감으로 차량에 그립을 순간적으로 잃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또한 배울 수 있어 AMG에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는 고성능 차량을 보다 잘 컨트롤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참여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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