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어부의 또 다른 히어로 포드 익스플로러
도시어부라는 예능을 보다보면 마이크로닷, 이경규, 이덕화의 케미에 더불어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눈에 들어오는 차량이 바로 포드 익스플로러이다. 도시어부를 시작할 때만해도 마이크로닷은 포드 익스플로러를 직접 구입해서 타고 다녔지만 현재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예능에서는 계속 익스플로러가 나오는데 아마 포드의 협찬으로 방송되는게 아닌가 싶다.
예능 도시어부라는 특성상 낚시를 다니는 프로그램으로 성인 남성 5명이 타고 다양한 낚시 장비와 낚시 대를 싣고도 불편하지 않은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차량이 아닐까 싶다.
::: 포드 익스플로러 신형 예상도가 공개되었다. 2019 포드 익스플로러로 출시될까?
포드 익스플로러 시승기를 시작하기 전에 자료를 찾다. 마침 포드 익스플로러 풀체인지 예상도가 공개되었다. 신형 포드 익스플로러의 모습은 기존 모델 보다 더욱 날렵해진 모습으로 랜드로버를 많이 닮아 있지만 아직 예상도는 예상도일 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형 포드 익스플로러는 언제 출시 될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 7인승 SUV 포드 익스플로러
2011년 5세대 모델로 처음 출시 되고 2012년 국내 처음 런칭하였을 때 사실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차량이다. 포드라는 브랜드 특성 또한 그렇지만 그 때 당시에는 그렇게 대형 SUV 수요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기아 자동차의 텔루라이드, 현대 자동차의 펠리세이드라는 대형 풀 사이즈 7인승 SUV를 만들 정도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SUV 시장에 판도가 바뀌고 있다. 더군더나 기존에 가솔린 SUV라는 단점을 가지고 많은 판매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디젤 게이트 사건 이후와 유가 변동으로 인하여 디젤 차량보다 가솔린 차량의 선호도가 기존보다 많이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는 어부지리로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다.
::: 포드 익스플로러 제원
포드 익스플로러는 3.5L 가솔린 엔진과 2.3L 가솔린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북미 시장 기준으로 는 2.0L 에코부스터 터보, 2.3L 에코 부스터 터보, 3.5L 듀라텍, 3.5L 에코부스트 트윈차져 총 4가지 엔진을 판매하고 있으며 3.7L 엔진을 적용한 익스플로러는 미국 경찰 전용 차량으로 특별하게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3.5L 리미티드 모델은 최고출력 294마력 35.3kg.m 최대 토크를 2.3L 리미티드 모델은 최고출력 274마력 41.5kg.m 최대 토크를 가지고 있으며 6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 포드 익스플로러 가격
포드 익스플로러 가격은 2.3 리미디드 모델은 5,710만원 / 3.5 리미티드 모델은 5,460만원으로 기하 모하비 같은 경우 4,138만원 ~ 4,869만원 이며 익스플로러의 가장 치열한 경쟁 모델로 손꼽히는 혼다 파일럿 같은 경우 5,30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보여지는 외모와 브랜드 가치를 보고 따진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 포드 익스플로러 신형 모델이 나온다면 그 변화는??
포드 익스플로러 시승기를 이야기하다 문득 포드 익스플로러 2019 (예상)이 출시된다면 어떨까가 궁금해졌다. 우선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변화될 것이다. 미국 브랜드는 단순히 외관만 변경하는 풀체인지를 잘 안하는 편이다. 또한 신형 포드 F-150에 적용된 3.3 V6 엔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에 3.3L V6 엔진과 3.5L 듀라텍 엔진을 적용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또한 현재 적용된 6단 자동 변속기는 포드 CD6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신형 포드 F-150에 적용된 10단 자동 변속기가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포드 익스플로러 시승기 - 이 차는 얼마나 클까?
사실 도로에서 간간히 보이는 녀석이긴 하지만 직접 타보거나 만져볼 일이 없다면 이 차량이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 오기도 한다. 우선 기본적인 제원을 살펴보면 차량 전장 길이는 5,040mm로 5M가 넘는 전장을 가지고 있다. 쏘렌토 크기에 버금간다던 싼타페가 4,770mm이고 가장 인기가 좋은 9인승 MPV 모델 카니발이 5,115mm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차량은 싼타페 보다는 많이 크고 카니발 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라고 보면된다. 심지어 전폭은 카니발 보다 크다. 익스플로러 전폭은 1,995mm를 가지고 있는데 카니발의 전폭은 1,985mm로 약 10mm 더 넓은 차량이라고 본다면 이 차는 7인승 SUV로서 꽤 큰 녀석이다.
::: 외관에서 아쉬운 부분은 하나 바로 테일램프
포드 익스플로러에 저 작은 테일램프를 귀엽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뭔가 커다란 차체에 벨런스가 깨진 듯한 느낌은 아쉽다 그 이상으로 표현하고 싶다. 트렁크 리드를 통과하는 크롬 몰딩은 테일램프와 이어져있는 현상으로 언듯 링컨 네비게이터를 연상하게 된다. 실제로 포드 익스플로러 풀체인지 위장막 차량을 살펴보면 리어 부분이 엄청 과한 느낌으로 출시 될 전망인데 자세히보면 포드 네비게이터와 비슷하게 출시 될 전망이다.
::: 실내를 보는 순간... 아.....
포드 익스플로러를 타는 순간 잠시 과거로 온 느낌이 강했다. 2011년 5세대 모델로 포드 익스플로러 풀체인지가 되면서 그 때 그 느낌이 약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이어진 느낌이 강해서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여유로운 공간와 조금 날렵한 스티어링 휠로 아쉬운 부분은 많이 상쇄하지만 차량의 중앙 센터페시아의 느낌은 굉장히 아쉽다.. .아니.. 빨리 포드 익스플로러 2019 신형 모델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 뭔가 올드한 매력?? 아니 그냥 올드한거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미국차를 좋아하는 편이다. 뭔가 여유로운 느낌과 상남자 느낌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실내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특히나 국내 미디어에서 캐딜락에 대해서 차는 좋다라고 하면 항상 달리는 댓글은 실내가 쓰레기라고 했을 때도 나는 차를 타보고 이야기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내가 봐도 실내가 아쉽다.
계기판은 속도에 대한 아날로그 계기판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디지털 계기판으로 rpm / 유류 게이지 / 수온을 표시하고 오른쪽 계기판에는 차량 정보를 표시해주는 디지털 계기판이 존재하는데 차라리 완전 올드한 아날로그 계기판이 더 좋을꺼 같기도 했다.
::: 올드하지만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실내가 올드해서 별로지만 좋은 점도 있다. 바로 굉장히 여유로운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도시어부 58회에서는 성인 남성 5명이 함께 이동하는데 샘 해밍턴 같은 경우 키가 180cm가 넘고 110kg이 넘는 거구이지만 조수석에서 불편한 느낌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또한 그 뒷 좌석에 타고 있는 샘 오취리 같은 경우 184cm로 키가 큰 편에 속하지만 레그룸이 절대 부족하지 않은 느낌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차를 왜 살까? 라는 생각이 있다가도 뒷 좌석에 앉는 순간 포드 익스플로러에서 주는 여유로움은 이 차가 얼마였다고?? 되 묻게 된다.
::: 포드 익스플로러 단점과 장점
포드 익스플로러 장점은 딱 두 가지이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한 수입 SUV라는 점 / 여유로운 시트포지션과 트렁크 공간이다. 사실 데일리카로 이 차량을 구매하는거도 좋지만 여유가 있다면 주말 레저용으로 구입하기에 정말 좋은 차량인건 분명하다. 특히나 2열 시트까지 접어버리면 성인 1명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기 때문에 캠핑카로 활용하기에도 좋으며 북미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로 캠핑카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파워트레인 또한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드 익스플로러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바로 국내 시장에서 디젤 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아마도 디젤 모델이 있으며 이 가격에 판매되었다면 국내 수입 SUV 시장 아니 국내 SUV 시장까지도 벌써 판도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 차량이 주는 여유로움과 나쁘지 않은 포드라는 브랜드 인지도는 단 하나 엔진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팔린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물론 차량 실내는 그 어떠한 경쟁 모델보다 부족하지만 데일리카가 아닌 주말 레저용이라면 그게 뭐 대수일까? 라는 생각도 든다.
::: 포드 익스플로러 주행 성능은 어떨까?
보통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1박 2일 정도로 차량을 주행해서는 그 차량에 장 / 단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힘들다. 이번 포드 익스플로러가 그랬다. 1박 2일도 아닌 당일로 잠깐 시승해서는 이 차량이 주는 장점을 더 이상 끌어올리기 힘들었는데 가벼운 저속 / 고속 주행을 해본 느낌을 이야기한다면 2,490kg의 상당히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2.3L 가솔린 엔진은 제원상으로 상당히 부족해보인다. 하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나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건 사실 엔진이 아니였다. 바로 미션이였는데 자동 6단 변속기는 연비와 순간적인 가속과 다운 쉬프트 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하나는 기어 변속기 조작이였는데 수동으로 기어 변속을 할 때 기어 변속기 레버를 잡은 상태에서 엄지에 위치해있는 변속 버튼은 제발 좀 바꿨으면 좋겠다.
::: 포드 익스플로러 2019 신형 모델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포드 익스플로러가 미국 시장을 위한 베이스 차량인건 나도 알겠다. 그리고 디젤 SUV 시장이 점차적으로 감소되면서 가솔린 시장이 커지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디젤 모델 엔진이 하나 나왔으면 한다 혹은 환경 문제로 안된다면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 정도는 개발하고 출시 할 때가 된거 같다.
미션의 변화 또한 바꿔야한다. 다단화되지 못한 6단 변속기는 연비 / 효율을 위하여 닛산 SUV에 적용되고 있는 CVT (무단 변속기) 혹은 포드에서 개발한 10단 변속기를 적용해서 출시 된다면 좋은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그 동안은 대형 7인승 SUV로 좋은 판매를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북미 시장에 현대, 기아 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든 만큼 포드 익스플로러도 좀 더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신형 포드 익스플로러가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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