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기 - 프랑스 감성 씨트로엥 (단점, 3열,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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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기

 

프랑스 감성 7인승 MPV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도로에서 주행하면 왠만한 슈퍼카만큼에 시선을 한 눈에 받을 수가 있다. 아이들이 2명 혹은 3명이 있다면 카시트와 유모차 2~3개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차량을 찾고 그런 차량을 찾다 보면 한국 MPV 시장에서 독보적인 카니발 밖에 대안이 없다는걸 알 수가 있다. 사실 카니발을 직접 시승해보면 커다란 크기와 넓은 공간 그리고 7인승이라는 꽤 만족스러운 MPV이지만 이제는 도로에서 너무나 흔해져버렸고 좀 더 유니크함을 찾는 사람이라면 시트로엥 피카소 시승기를 한번쯤 찾아봤을 것이다.

 

 

:::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기 - 엔진 제원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1.6 디젤과 2.0 디젤로 나뉘어지고 있다. 푸조 HDI 엔진으로 1.6 디젤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 엔진 제원을 가지고 있으며 2.0 디젤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제원을 보여주고 있다. 두 엔진 모두 전륜 구 방식에 자동 6단 변속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연비는 12.9km/L의 크기에 비하여 꽤 좋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블루 HDI 엔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 디젤을 가장 잘 만드는 푸조&씨트로앵이 만든 엔진으로 유럽에서 최초로 터보 디젤 엔진을 세단에 적용한 최초의 브랜드이며 푸조 24시에서 디젤 경주차로 24시 내구레이스를 여러차례 우승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요즘 떠오르고 있는 디젤 엔진의 문제에 대해서는 전 브랜드 통틀어 가장 낮은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디젤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 시트로엥 C4 피카소 시승기 - 가격은 어떨까?

 

7인승 MPV 모델인 그랜드 피카소 가격은 1.6 디젤 모델 가격은 4,087 ~ 4,227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이번 씨트로엥 피카소 시승기 모델인 2.0 디젤 모델은 4,939만원에 가격을 가지고 있다. 9인승 MPV 경쟁 모델인 카니발인 경우에 R2.2 디젤 엔진 적용 시 3,150 ~ 3,920만원정도로 약 1,000만원의 가격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인 7인승 MPV 푸조 5008인 경우 4,238~4,595만원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 씨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기 - 외관 

 

현대 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TM 모델이 런칭을 하기도 전에 주간 주행등과 헤드라이트가 분리되어 있는 형태의 컴포지트 라이트를 적용하였을 때 너무나 좋은 반응과 너무나 나쁜 반응으로 극으로 나뉘어졌다. 사실 신형 싼타페 이전에 이미 씨트로엥 C4 피카소에는 이러한 형태의 컴포지트 라이트를 적용하였고 씨트로엥의 로고인 더블 쉐브론을 DRL 라인과 연결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며 씨트로엥의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전면을 보여주고 있다.

 

 

::: 씨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기 - 헤드라이트

 

씨트로엥 C4 피카소는 이미 2013년 2세대 모델부터 이러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코나 / 싼타페가 파격적인 디자인이라고 하기 벌써 4년 전에 적용을 하였으며 2016년 전면 범퍼 디자인을 변경하는 페이스리프트를 2017년형으로 출시하였고 국내에는 2017년 2월에 출시하여 지금의 디자인을 가진 씨트로엥 C4 피카소를 볼 수 있다.

 

 

::: 씨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기 - 와이드 글래스

 

씨트로엥 피카소 시승기를 쓰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바로 엄청난 개방감이다. 꼭 자동차를 타고 있는 느낌이 아니라 놀이 동산에서 대관람차를 타는 듯한 개방감이 상당히 높은데 시트로엥 C4 피카소의 전면 와이드 글래스는 보닛 끝에서 시작하여 루프를 이어 리어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작은 우주선 같은 느낌으로 다른 자동차에서보는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혹시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2열과 3열 시트를 접고 하늘에 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방감이 뛰어나다.

 

 

::: 씨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 전장길이는? 

 

7인승 MPV 모델인 그랜드 피카소는 전장 길이 4,600mm로 나름 커다란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MPV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9인승 더 뉴 카니발 같은 경우에 5,115mm로 차량 크기로는 꽤 큰 차이를 보여준다. 이는 커다란 카니발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 안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피카소 C4의 전폭이 1,825mm로 카니발의 전폭에 1,985mm로 좁은 골목에서도 카니발 보다 운전이 쉬어 여성 운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기 - 테일램프

 

테일램프는 가제 발 같은 느낌의 독특한 테일램프를 보여주고 있는데 테일램프 내부에는 미러가 적용되어 있어 3D 형태의 입체적인 테일램프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에서는 클리어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보다 미래적인 느낌의 뒷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단점으로 아쉬운 부분은 테일램프가 좀 더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존재한다.

 

 

::: 시트로엥 C4 피카소 시승기 - 리어 디자인

 

시트로앵 피카소는 사실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상당히 소극적인 디자인 변경으로 차량을 출시한다. 너무나 새로운 방식은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 바꿀 수 있는 리스크가 있고 이는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론 한국 시장같이 현대 / 기아 자동차와 같은 선택사항이 크지 않은 곳에서 제외하고 말이다.

 

하지만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너무나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장에 출시를 하였고 처음 보면 낯선 느낌으로 이게 뭐지?? 라고 할 수 있지만 하나 하나 뜯어보면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이 보인다.

 

 

::: 씨트로엥 C4 피카소 시승기 - 실내 디자인

 

사실 많은 자동차를 시승하면서 이렇게 특이한 차량을 본적이 없다. 먼저  와이드한 전면 유리와 A필러 그리고 측면 유리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모습의 개방감은 상당히 놀라웠다.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자동차를 타고 있다기 보다 하나의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느낌으로 꼭 상의를 벗고 밖에 나가는거와 같은 허전함을 느낄 수 있다.

 

 

::: 시트로엥 C4 피카소 시승기 - 실내 디자인

 

중앙에 위치해있는 계기판은 푸조의 신형 계기판과 상당히 닮아있었다. 사실 중앙에 계기판이 위치해 하면 상당히 어색함이 강한데 이상하게도 피카소는 그런 어색함이 상당히 작으며 시인성 또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이 아니라 디지털이라는 점만 익숙하면 꽤 괜찮은 느낌이 강하다. 두툼한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다양한 기능을 커다란 버튼으로 스티어링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이한 점은 2시 / 10시 방향의 스티어링 파지법으로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 강하며 4시 8시 방향의 안쪽으로 스티어링을 잡을 수 있어 다양한 파지법이 가능하다.

 

 

::: 독특한 센터 콘솔

 

이 차량을 시승하면서 놀랐던 점은 참 많았다. 먼저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기 위해서 USB 포트를 찾는데 있어야할 곳에 없었다. 신기하게 수납공간을 열면서 안 쪽 깊숙하게 USB포트와 시거잭이 존재 했다. 또하나 놀랐던 점은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의 센터 콘솔이였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센터 콘솔이 흔들려 사실 차량 조립 불량인줄 알았는데 프랑스에서 이렇게 대충 만들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콘솔의 숨겨진 버튼으로 분해가 가능했다. 커다란 짐 혹은 몸집이 커서 콘솔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능이며 긴 낚시대 같은 짐을 싣는 사람들에게도 꽤 유용해 보인다.

 

 

::: 시트트앵 그랜드 C4 피카소 1열 시트 디자인

 

푸조 & 씨트로엥 차량을 타보면 참 의외인 부분이 상당히 많다. 가장 의외인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열선시트인데 거의 모든 브랜드가 열선 시트가 버튼식으로 작동하지만 푸조&씨트로엥은 다이얼 방식으로 작동을 하게 되어 있다.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바로 통풍 시트 대신 안마시트가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피카소 모델 뿐만 아니라 푸조 준중형 해치백 308에도 안마 시트가 적용되어 있는건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 시트로앵 그랜드 C4 피카소 2열 시트 디자인

 

2열 시트와 3열 시트는 변신하는 자동차 트랜스 포머 같았다. 이렇게도 접히고 저렇게도 접혀 꽤 재미있었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2열과 3열을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나 2열 시트에 앉으면 아이들에게 참 좋을꺼 같았는데 1열 시트 후면에 위치한 접이식 테이블은 아이들이 과자나 음료수를 놓고 이동하기에도 꽤 편해보였다.

 

 

::: 시트로앵 그랜드 C4 피카소 3열 시트 디자인

 

생각보다 3열 시트는 꽤 넓어 보였다. 사실 7인승 MPV를 항상 7명을 태우고 다니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5인승으로 사용하다 갑자기 필요하면 트렁크에서 좌석을 꺼내서 7인승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구입할텐데 필자 또한 7인승 쏘렌토를 구입해서 주행해보면 3열 시트는 사실 있어나 마나할 정도로 좁은 공간으로 활용도는 낮았다. 하지만 피카소는 생각보다 3열 레그룸이 넓어 데일리로 7인승으로 이용하기도 꽤 괜찮을꺼 같았다.

 

 

::: 다양한 방식의 트렁크 디자인

 

씨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3열과 2열을 모두 접으면 상당히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을 수 있다. 특히나 꽤 넓은 트렁크 공간은 성인 2명이 누워서 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으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꺼 같다.

 

 

:::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단점은?

 

이 차량에 단점은 바로 인지도가 아닌가 싶다. 이정도 크기와 퍼포먼스에 2.0 디젤 엔진으로 실제 주행에서 출력이 부족하지 않고 가격 또한 할인을 받는다면 나쁜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씨트로엥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하지 않고 일반적인 실내 디자인이 아닌 조금 독특한 디자인으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 그렇게 큰 단점은 보이지 않는다.

 

 

 

::: 실용주의 프랑스 브랜드 씨트로앵

 

실용주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프랑스 브랜드 씨트로앵은 조금 낮아보이는 2.0 디젤 엔진을 적용하였지만 실제 고속주행에서 부족한 느낌이 없으며 특히나 단단한 서스펜션의 느낌은 코너링에서 의외에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였다. 또한 고속 주행에서는 RPM을 높게 / 연비 주행에는 낮은 RPM을 빠르게 변속하는 모습은 운전자에 주행 성능을 빠르게 판단하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자동 6단 변속기가 아닌 7단 혹은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면 더욱 완벽해질꺼 같은 느낌이 강했다.

 

피카소는 국내 패밀리 MPV 모델에 새로운 대안 아니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구매 리스트에 올려두지 않았던 의외에 차량이 아닌가 싶다. 패밀라 MPV 모델을 고려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이 차량을 구매 리스트에 올려두면 어떨까???

 

 

 

 

 

 

 

 


위 시승기는 시트로엥으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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