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현대자동차의 둘째 형 올뉴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예전에는 막둥이로 이쁨을 받다가 코나라는 동생이 태어나면서 사람들은 코나를 선택하거나 혹은 싼타페를 선택하면서 국내에서는 조금은 애매한 모델로 변해버린 차량이 바로 올뉴투싼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만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출시 10일 만에 3,500대의 사전 계약을 끝냈으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투싼 신형 모델이다.
사실 국내에서는 특별난 디자인과 특별한 재주(?)를 보여주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흔차 (흔하게 보이는 차)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투싼은 국내 시장보다 글로벌시장에서 꽤 많은 판매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이 조금 약해보이는 유럽 시장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15만대를 판매된 인기 모델이기도 하다.
:::: 올뉴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특징은?
현대자동차에서는 올뉴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하였을 때 현대자동차 최초로 홈투카 시스템을 적용하여 놀라움을 보여줬다. 홈투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하여 음성으로 차량의 시동과 공조장치 및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다른점은 Full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와 보다 커진 캐스캐이딩 그릴그리고 입체적임 범퍼 디자인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풀체인지 신형 투싼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꺼 같았다.
:::: 신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연비는?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2.0 디젤 차량으로 가격은 2,430만원 ~ 3,151만원까지 가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륜구동 모델과 풀타인 4륜 구동에 자동 8단 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으로 복합 연비는 12.4km/L 도심 연비는 11.6km/L, 고속도로 연비는 13.6km/L로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느낌에 투싼 디젤 연비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실제로 주행하면 어느정도에 연비를 보여줄까?
:::: 서울에서 대전까지 Non-Stop
새벽 6시 20분에 출발하여 딱 2시간이 걸리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길은 168km로 광명-오산간 고속도로를 달려 경부고속도로로 합류하여 달리기 때문에 초반 약 3km의 시내 주행을 빼면 멈추지 않고 꾸준히 달려 어느정도 수준까지 투싼 연비를 올릴 수 있는지 테스트 할 수가 있다.
:::: 평균 시속 90~100km
아무리 투싼 연비 주행이라고 해도 다른 차량에 피해를 주거나 일정 속도만으로 주행하여 교통 흐름을 방해하면 안된다. 때문에 차량 흐름에 맞춰 90~100km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법정 제한 속도에 맞춰 일상적인 주행으로 주행을 하였다.
투싼 디젤 연비 테스트를 하면서 고속주행에 첫 느낌은 기존 모델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넘어오면서 차량에 정숙성이 강조된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현대자동차의 2.0 디젤 엔진의 진동과 고속에서의 소음 또한 많이 줄어들었고 전체적인 노면 소음 또한 좋아진걸 볼 수가 있다. 노면 소음은 개인적으로 타이어의 변화로 인한 부분도 크다고 생각된다.
:::: 싼타페 2.0 디젤의 불만족이 투싼에서는 만족감으로
현재 출시되고 있는 싼타페 TM 모델의 런칭 행사로 처음 시승을 했을 때 차량이 바로 싼타페 2.0 디젤이였다. 싼타페 2.0 디젤은 올 뉴 투싼과 같은 2.0 디젤 엔진에 자동 8단 미션을 적용하였다. 싼타페 TM에 적용된 2.0 디젤 엔진은 요소수가 적용된 SCR 시스템으로 인해 그런지 몰라도 가속성이 상당이 불만이 많았던 차량이다. 물론 2.2 디젤에서는 싼타페 TM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똑같은 엔진 / 미션이 적용된 신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싼타페에서 보여줬던 2.0 디젤과 다른 느낌이였다. 우선 차량 무게를 살펴보면 싼타페 2.0 디젤은 1,915kg을 가지고 있었으나 투싼 무게는 1,695kg로 220kg정도 감량된 모델이기 때문에 초반 가속은 물론 고속에서도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 오산 초입에서 뜻밖에 정체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을 하였지만 Non-Stop 주행은 불가했다. 요즘 현대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 주행을 하면 굉장히 즐겁고 편하다. 그 이유는 고속도로에서 주행을 도와주는 반자율주행 HDA 기능 때문이다. 특히나 차량의 통행이 많이 없는 곳에서도 편하지만 이렇게 정체 구간에서 사용하면 운전자의 피로를 굉장히 줄여준다.
차량의 정체가 시작된 구간에서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눌러주면 운전자가 고속도로 위에 있으면 HDA 기능이 활성화 된다. 운전자가 설정한 제한속도에 맞춰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한체 스스로 속도를 줄였다 가속하며 스티어링 또한 어느정도는 차량 스스로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절대 HDA 기능을 믿고 다른 짓을 하면 안된다. HDA는 운전자 운전을 어시스트하는 기능이지 스스로 운전을 하는 완전 주행 기능은 아니기 때문이다.
:::: 벨런스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올 뉴 투싼
보통 차량을 시승하다보면 어느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만족감을 어느 차량을 시내 주행에서 만족감을 보여준다. 사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현대자동차들은 이러한 고속 / 시내 주행 둘다 만족감이 좋다. 신형 투싼 모델은 좀 더 이러한 고속과 시내 주행에 벨런스가 더욱 좋게 느껴진다. 이번 시승한 모델은 HTRAC 풀타임 사륜 구동은 언덕길에서 싼타페보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경쾌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또한 시내 주행에서 불편함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 하지만 올뉴투싼 단점도 존재한다.
신형 투싼에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의 세팅은 고속에서는 연비적인 측면에서 만족하지만 시내에서 급 가속을 할 때는 다소 아쉽다 특히나 2단과 3단 사이에서 급 가속을 할 때 약간의 이질적인 느낌이 있는데 이는 투싼 변속기 세팅의 문제인지 혹은 차량의 ECU 학습 때문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한 HDA 성능 또한 그렌져 / 제네시스 모델 보다 아주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예를들면 차량이 스티어링을 개입하는 순간 제네시스 차량들은 부드럽게 미세 조정을 하는 느낌이라면 투싼은 약간은 툭툭 하면서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올뉴투싼 디젤 연비는 (2.0L 디젤)
경기 광명 - 대전까지 총 거리 164km로 중간에 정체구간과 휴게소를 1군데 들리는 바람에 예상시간 2시간보다 조금 더 늦은 2시간 22분이 걸렸다. 처음 출발할 때 3km 고속도로 진입까지 몇몇개의 신호와 정체구간으로 연비는 20.2km/L를 보여줬으며 순수 고속도로 위 평균 연비는 21.5km/L를 보여줬다.
동일한 차량으로 연비 전문 리뷰를 진행하는 모터리뷰 님 (http://motor-review.net/221355466763) 포스팅을 참조하면 총거리 232km를 주행하여 극심한 정체속에서 19.1km/L로 꽤 좋은 연비를 보여주는 모델이 아닌가 싶다.
:::: 싼타페가 부담된다면? 코나가 너무 작다면?
투싼은 국내에서 조금은 애매한 모델이지만 유럽에서는 15만대 북미에서는 11만대가 판매되는 인기 차량으로 전체적인 벨런스가 굉장히 좋은 차량으로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특히나 국내보다 더 많은 종류의 SUV가 판매되고 있는 유럽과 대형 SUV가 주로 판매되는 북미 시장에서도 꽤 많이 팔리는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 않을까?
물론 유럽과 북미에서 이 가격대에 이정도 옵션의 차량을 구입하는건 쉽지 않은건 사실이니깐
위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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