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쉐보레 올 뉴 말리부 2.0터보 시승기 (연비,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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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의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 시승기

 

기존 8세대에서는 독일 파워트레인을 강조하면서 등장했던 쉐보레 말리부는 올 뉴 말리부라는 이름을 가지고 9세대를 런칭하였고 이제는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잘 팔리고 있는 녀석이다.

말리부는 기아 K5, 현대 쏘나타, 르노삼성 SM6와 경쟁하면서 중형 세단 시장에서 꽤나 인기 있는 모델이 되었다.

 

 

 

::: 올 뉴 말리부 시승기 - 1.5 가솔린? 2.0 가솔린?

 

현재 판매 중인 엔진 라인업은 1.5 가솔린과 2.0 가솔린 두 종류 밖에 없다. 작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도 판매하였지만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 받지 못해 아쉽게도 2018년식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고 기존 세대에서 보여준 2.0 디젤 엔진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왜 쉐보레에서는 2.0 가솔린 엔진만 선택했을까?? 아마도 디젤 엔진의 다양한 규제와 쉐보레에서 자신있는 가솔린 라인업을 중심으로 적극 공세를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 태생이 다른 쉐보레 말리부 2.0터보 시승기

 

현대/기아/르노삼성 모두 중형 세단의 중심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다. 물론 올 뉴 말리부 또한 2.0 터보 엔진이 주력이고 매력적인데 그 이유는 말리부 2.0 터보에 적용되어 있는 엔진은 GM 계열사인 캐딜락 ATS, CTS 그리고 뷰익 리갈GS에서 적용된 엔진을 그대로 가져왔다. 물론 강력한 퍼포먼스가 아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을 위하여 270마력 대인 캐딜락 ATS와 다른 세팅을 거쳐 253마력에 36.0kg.m 토크를 가지고 있는 아는 사람들은 무조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차량이다.

 

 

 

 

::: 북미와 다른 변속기를 가진 녀석

 

엔진 자체는 너무나 훌륭하다. 혹시나 캐딜락, 쉐보레 2.0 터보 엔진을 한번 이라도 타본 사람들은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출력과 효율을 가지고 있지만 분명 이 녀석에게 아쉬운 점은 바로 미션이다. 북미에서는 8단 변속기가 적용되지만 한국에서는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 했다. 이는 올 뉴 크루즈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6단 자동 변속기에 대한 불만은 없다. 다만 8단 변속기를 느껴보지 못한 상태에서 나보다 좋은 변속기를 장착한 느낌으로 차별 받는 느낌이 싫을 뿐이다.

 

 

 

::: 크기로 부족함이 없는 녀석

 

기존 세대에서 뒷 좌석 공간이 좁아 중형 세단 시장에서 쏘나타와 K5에게 시장 점유율을 많이 빼앗긴건 사실이다. 특히나 전장길이는 4,925mm로 기아 K5 4,855mm, 현대 쏘나타 4,855mm, 르노삼성 SM6 4,855mm로 전 세대에서 작다는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리기로 작정한 듯이 크기는 상당히 커졌고 이는 중형 세단과의 경쟁 뿐만 아니라 중대형 세단과도 경쟁하는 부분이 안니가 싶다.

 

 

 

::: 말리부 1.5터보 / 2.0터보 어떻게 구분할까??

 

사실 1.5 터보와 2.0터보를 정면에서 구분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측면 또한 두 차량 모두 19인치 휠/타이어를 적용되어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뒤쪽으로 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데 머플러를 보면 1.5 터보는 머플러가 외관으로 드러나보이지 않고 2.0 터보는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여 외관적인 차이를 두었다.

 

 

 

 

::: 누구한테는 심심할 수도 누구한테는 깔끔할 수도

 

올 뉴 말리부 2.0터보 시승기를 작성하면서 실내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분명 기존 세대보다 훨씬 심플해지고 깔끔해진 모습은 GM 계열에서 적용하고 있는 듀얼콕핏 2.0을 적용함으로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하지만 버튼이 많고 화려한 기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중형 세단이 너무 심심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줄수도 있다.

 



 

 

 

 

 

::: 말리부 2.0터보 단점이 실내라고??

               

실내가 말리부 2.0터보 단점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이 차량을 오랫동안 주행을 안해봤을 것이다. 물론 첫인상은 조금 심심해보일 수도 있지만 실내 기능으로 부족함이 없다. 무선충전, 통풍시트, 풀 오토 에어콘과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이 모두 갖춰져 있고 8인치 디스플레이로 연동되어 있는 마이링크는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되어 상당히 편리하다.

 

 

 

::: 올 뉴 말리부 2.0터보 단점을 찾는다면 이거다.

 

말리부 아니 쉐보레에서의 특징 중 하나는 메뉴얼 변속기가 버튼식이라는 점이다. 사실 가만히 앉아서 엄지 손가락만 까딱 까딱하면 메뉴얼 변속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250마력이 넘는 출력에 패들쉬프트도 없고 스포츠 주행에서 급하게 다운 쉬프트를 할 때 급 까딱 까딱 해야되는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으로 말리부 단점을 찾는다면 이 부분을 꼽고 싶다.

 

 

2열 공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5인승이라고 하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뒷 좌석에 2명만 탄다고 했을때 꽤나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지고 있어 전형적인 미국차에 대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장거리 여행일 수록 경쟁 중형 세단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꺼 같다.

 

 

 

 

::: 2.0터보 중형 세단의 대표 주자

 

말리투 2.0 터보 시승기를 쓰면서 다양하게 주행을 해봤다. 빠르게 혹은 느리게 고 RPM을 사용하거나 저속으로 어떤 주행을 해도 차량은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었다. 캐딜락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경험 해본 사람이라면 같은 엔진으로 이렇게 부드럽게 세팅도 가능하다는 것에 놀랄 수도 있다.

물론 부드럽다는건 안정감과 정숙성에 대한 부분과 엔진 출력을 끝까지 끌어올리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최고출력 253마력에 느낌을 100% 전해주진 않는다. 하지만 공격적인 주행에서는 분명 캐딜락, 뷰익에서 느낄 수 있는 2.0L 엔진의 고RPM에서 느껴지는 공격성을 느낄 수 있다.

 

 

 

::: 올 뉴 말리부 2.0터보 연비

 

높은 마력과 출력으로 만족스러운 이 차량에 약간에 아쉬움은 바로 연비이다. 말리부 2.0터보 연비는 공인 연비 10.8km/L로 하이브리드나 디젤 라인이 없는 와중에 다소 아쉬운건 분명하다. 하지만 실제 주행해본 결과 서킷 주행을 해보면 연비가 대체적으로 6km/L까지 내려가지만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 시 17km/L를 보여주고 시속 75km/h의 연비 주행을 했을 때 21km/L까지 보여주는 운전 실력에 따른 큰 차이를 보여준다.

 

 

::: 타보면 알 수있는 쉐보레 올 뉴 말리부 2.0터보 시승기

 

말리부 시승기를 100개를 읽어도 직접 타보면 운전자와 맞는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다. 부드럽고 강하다??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나 스스로를 욕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차량 이번 올 뉴 말리부 시승기는 많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녀석이 아닌가 싶다.

 

 

 

 위 시승기는 쉐보레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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