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 - Q50S 블루스포츠 (연비, 가격)

 

 

 

::: 차라리 스포츠 카였으면 좋았을텐데.. 별로 마음에 안든 인피니티 블루스포츠

 

사실 인피니티라는 이미지는 나에게는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다. 그냥 뭐랄까?? 대단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도 아니지만 왠지 그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 일본 브랜드라는 점과 예전 인피니티 G37 시승을 했을때 꽤 괜찮차는 맞지만 연비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인피니티 하이브리드 Q50S 블루스포츠라는 모델은 브랜드 자체 이미지로 별로 기대가 안되는 그런 차량이였기에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인 이 차가 내 앞에 오기 전까지는 별로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 은근 내 스타일인데??

 

사실 일본 브랜드를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약간 과한(?) 물론 좀 심하게 과한 디자인을 가진 녀석들도 있지만 일본만의 특징을 확 살려주는 과한 디자인으로 다시 한번 독일 / 미국 브랜드를 공격하려는 듯한 모습을 가진 차량이 많다. 물론 Q50 블루스포츠도 그러했다. 인피니티 / 닛산에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과 유선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공격적인 프론트 범퍼를 디자인하여 처음 보면 괴상할 수 있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는다.

 

특히나 헤드라이트는 작아보일 수 있지만 도요타 86 / 마세라티 등 다양한 스포츠카에 대한 느낌을 선사하면서 프론트 범퍼가 앞쪽으로 살짝 눌려있는 듯한 모습은 하이브리드라는 점을 뺀다면 고성능 스포츠 세단에 느낌을 정확히 전달 시켜주는 그런 모습이다. 단 아쉬운 점은 차라리 이 디자인으로 쿠페형 하이브리드도 만든다면?? 독보적인 녀석이 되지 않았을까??

 

 

:::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연비를 생각하지 않는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라고 하면 자고로 디젤보다 좋은 연비를 가지고 요즘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모터를 얻어 연비를 끌어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 녀석은 다르다. 가솔린 3.5 자연흡기 엔진에 전기모터를 적용한 모델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니더라도 이미 인정받고 있는 인피니티 3.5 자연흡기 엔진은 출력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최대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단 모델이지만 제로백 5.1초 (실 체감은 더 빠른듯 하지만..)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연비는 12km/L로 사실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하면 아쉬운 모델이지만 3.5 자연흡기에 잘 달리는 인피니티 엔진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그래도 만족하는 수준이다.

 

 

 

 

::: 내가 봤을 때.. 연비를 위한 하이브리드는 아니다.

 

일본 하이브리드는 확실히 연비가 상당히 우수하다. 인피니티가 못 만들어서 연비를 12km/L 밖에 못 만들었을까?? 연비 좋은 녀석들은 이미 많이 나오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3.5L 높은 배기량에 전기모터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 차량은 인피니티 스포츠 세단 라인업에서 연비적인 부분을 약간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출력적인 부분을 더 생각했는지 모른다. 실제로 이 차량을 주행해보면 느낌은 순간적인 가속력이 마음에 드는 그런 녀석이였기 때문이다.

 

::: 일본에서 만든 미국차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 녀석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미국차라는 느낌이 강하다. 인피니티 Q50S 블루스포츠 모델은 미국 시장을 타켓으로 제작된 모델로 일본 브랜드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많이 넣어두었다. 특히나 차량 외관의 품질과 마감처리는 일본 브랜드의 꼼꼼함을 잘 엿볼 수 있었다.

 

 

::: 정면은 상당히 강력하지만 후면은 조금 심심한 느낌

 

강력한 전면 이미지와 다르게 후면으로 가면 갈 수록 조금 심심한 느낌은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다. 측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사실 스포츠 세단이지만 B필러부분에서 C필러에서 급격히 떨어져 트렁크 라인까지 이어진 느낌은 차라리 쿠페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어 디자인은 좋게 이야기하면 마세라티와 비슷한 느낌이고 다르게 이야기하면 임팔라와 구성이 비슷한 느낌이다. 프론트 디자인보다 다소 밋밋한 테일램프 사이를 크롬 디자인으로 이어주는 느낌은 쉐보레 임팔라와 비슷하기에 확실히 미국 시장을 겨냥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리어 디자인에서 만족스러운 부분은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환경? 연비? 이런 부분을 생각 안 한거 같은 듀얼 머플러와 디퓨져에 느낌은 스포츠 아이덴티티를 놓치지 않은 부분 중 하나이다.

 

 

 

 

 

::: 그렇다면 실내는 어떨까?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의 센터페시아는 좌우 대팅으로 생각보다 깔끔한 센터페시아의 구성이 만족스럽다. 특히나 레인지로버 벨라, 아우디 A7과 같은 거의 1억원이 넘는 차량에서 보던 듀얼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고급스러움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물론 최신 모델이 아니고 레인지로버 벨라와 아우디 A7과 같이 최신 모델이 아니고 가격 또한 두 차량에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가성비가 상당히 우수하며 피부에 닿는 실내 내장재 제질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족스러웠다.

또한 스티어링 휠은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아우디와 BMW에 어느 중간 정도에 느낌으로 인피니티 스포츠 세단에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다소 아쉬운건 실내 내장에 우드 패널을 적용한건 실수인것 같다.

 

 

 

::: 조작성과 편의성은?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센터페시아 구성은 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동작하는 듯한 직관적인 사용자 UI가 돋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두 개라서 복잡할꺼라 생각이 되지만 다양한 정보를 쉽고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며 생각보다 조작할 것이 별로 없어 멀티미디어 조작이 어려운 고령자 운전자도 보다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반면에 생각보다 만질께 없어서 보여주기를 위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 인피니티 스포츠 세단 Q50S 블루스포츠

 

가속 성능에 대해서는 의심할 부분이 없었다. 3.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전기모터는 초반 출발 시 순간적인 가속도 부분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고 고속에서의 움직임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느낌으로 차체와 하체에 대한 단단함과 서스펜션의 움직임이 고 배기량에 높은 마력이지만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였다.

 

한 가지 다른 차량에서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면 차량 안전주행 기능으로 고속에서 악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도중 차량이 위험을 감지하면 악셀레이터를 반대로 슥하고 밀어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놀래서 운전자는 악셀레이터에서 발을 떼게 만드는 부분이 상당히 놀라우면서 약간의 이질적인 느낌이 있었다.

 

 

 

 

::: 인피니티 하이브리드 Q50s 구성과 성능은?

 

처음 시작할 때 Q50 블루스포츠가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였지만 주행하면서 나에 편견은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나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느낌을 주는 후륭구동 시스템은 상당히 안정적이며 코너링에서는 굉장히 날렵하고 원초적인 드라이빙이 강조된 차량이였다. 또한 악셀레이터 페달은 여유가 넘쳐 가속력부터 고속 영역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운부분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은 시속 100~ 120km/h를 달리고 있지만 체감적인 속도는 80~90km/h 밖에 안되는 느낌은 그 동안 인피니티의 기술력을 모두 넣어둔 느낌이 강력하고 주행모드에 따라 고속/정속 주행에서의 인피니티 Q50S의 괜찮은 연비와 공격적인 주행을 할 때에는 3.5L의 우렁찬 배기음이 만족스러웠다.

 

 

 

::: 너무 칭찬하는거 아냐?? 단점이 있을텐데??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블루스포츠 모델의 단점은 딱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바로 연비이다. 3.5L 가솔린 자연흡기라고 하면 좋지 않은 연비를 알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기대감은 어쩔 수가 없다. 때문에 공인 연비 12km/L는 차량을 선택하는데 분명히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 중 하나가 될꺼 같다.

 

두 번째는 트렁크 적재 공간이 아닌가 싶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라 뒷 좌석과 트렁크에 맞닿아 있는 부분에 베터리가 위치해 있어 그 만큼 트렁크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쿠페형 디자인이라 더욱 좁은 트렁크 용량은 유모차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아빠 오너들은 과감히 이 차를 선택할 수 없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스포츠카이지만 문 4개이며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한다면 신경 쓸 필요가 없지 않을까?

 

 

:::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인피니티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1. 남들과 다르지만 자연흡기에 맛을 아는 사람 

2. 고 배기량을 원하며 고속 주행을 주로 하는 사람

3. 차량에 마감을 꼼꼼히 보지만 미국차에 여유를 아는 사람

4. 인피니티를 타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던 사람

5. 가성비가 좋은 차량을 타고 싶은  사람

 

 

인피니티 Q50s 가격은 다음과 같다.

Style 4,680만 원 / Essence : 5,790만 원 / Sports Edition : 5,790만 원 / Hi-Tech 6,290만 원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가격은 성능 대비 / 배기량 대비 / 동급 하이브리드 대비 Q50 블루스포츠 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사람들에게 현명한 선택이 될꺼 같다.

 

 

 

 

 

위 시승기는 인피니티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