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너무 완벽해서 문제인 벨로스터 n 시승기 - 아쉬운건 오토가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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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만난 벨로스터N 시승기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벨로스터 익사이팅 서킷데이가 펼쳐졌다. 현대 고성능 브랜드인 N은 i30N 이후 두번째 적용된 벨로스터 N모델이다. 현대 고성능차량 담당 사장 알버트 비어만은 운전자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차량을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는데 신형 2세대 벨로스터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외관 디자인은 보다 강렬한 모습이였다.

 

벨로스터 N 수동 미션만 적용한 이번 고성능 모델은 고성능 2.0L 터보차져에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제하여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f.m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주행 기능으로 서킷을 타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 벨로스터N 시승기 - 외형

 

벨로스터의 외관은 2세대 벨로스터 디자인의 변형이 되어 있다. 18인치와 19인치 N 전용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이드실 몰딩은 크롬라인, 레드 포인트 컬러와 조합된 유광 블랙에 N 로고가 적용되어 있다.

 

후면부 디자인은 휭타입의 스포일러가 추가 되고 리어 범퍼의 모습이 다르다 또한 듀얼 싱글팁 머플러는 일반 벨로스터 배기가 중앙에 있는거와 다르게 양 끝에 위치하고 있다.

 

 

 

::: 벨로스터N 시승기 - 실내

 

벨로스터 내장 디자인은 N 전용 클러스터 계기판이 적용되어 있다. 보통 레이싱 카에 적용되는 시프트 타이밍 인디케이터가 적용되어 있어 고 RPM 주행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변속 시점을 알려준다. 또한 가변 LED 타코미터는 엔진오일 온도에 따른 레드존을 가변적으로 표시한다.

 



 

 

 

 

::: 벨로스터N 차체/샤시

 

현대자동차 고성능 버젼인 이번 N 모델에는 고성능 차체 보강으로 차체 개구부 용접을 55점 추가 하였고 스트럿 링 추가와 차체 하부 보강재 추가가 되어 있으며 샤시 부품 강성 및 내구성 강화로 인하여 엔진 / 변속기 마운트 전  후륜 서스펜션 등 샤시 주요 부품의 내구성 보강으로 고성능에 대응하는 강건한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N 파워 센스 엑슬은 고성능 차량의 안정적이고 민첩한 움직임을 위하여 운전자가 타이어 접기력, 출력, 차량의 한계성능을 스티어링 휠 조향감을 통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게 되며 서킷 주행을 위핸 대용량 N 전용 브레이크를 적용하였다.

 

 

::: 벨로스터N 엔진

 

이번 벨로스터에는 고성능 2.0 T-GDI 엔진을 적용하여 최대출력 275마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2세대 벨로스터 1.6 터보 모델과는 약 71마력 경쟁 모델 폭스바겐 골프 GTi와는 52마력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제로백은 6.1초로 폭스바겐 골프 GTI보다 0.8초 빠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N 모델에는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여 총 5종의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엔진, 레브 매칭, e-LSD, 배기 사운드와 서스펜션, 스티어링, ESC 등 세팅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N 모드로 변경를 쉽게 할 수 있그 스티어링 오른쪽에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 벨로스터N 고성능 특징은??

 

이번 벨로스터N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폭스바겐 GTI 이다. 폭스바겐 R 모델도 있지만 제원상 가장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은 GTI이기 때문이다. 우선 골프 GTI와 비교한다면 주행 중 변속 시 엔진 RPM을 동기화 시켜주는 레브 매칭, 정지 상태에서 발진 가속 성능을 극대화 해주는 런치 컨트롤, 전자식 제어 서스펜션 ESC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고 폭스바겐 GTi에는 전자식 제어 서스펜션이 선택 사항으로 적용할 수 있다.

 

때문에 가격도 훨씬 저렴하지만 고성능 특화사양의 기능을 한층 더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차량으로 다가오고 있다.

 

 

::: 벨로스터N 시승기 - 실제 주행에서 느낌은 어떨까?

 

사실 벨로스터 N 수동 미션은 운전자를 시작부터 흥분시키게 한다. 아니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 오랜만에 수동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시동이 꺼지지 않을까? 변속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괜한 걱정을 시작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고성능 모델이라고 해서 예전 투스카니 동판압 클러치 같이 클러치가 무거울꺼라는 생각은 안해도 된다. 2세대 i30 디젤 수동과 비슷한 느낌의 클러치 느낌은 누구라도 수동 운전을 쉽게 해준다.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면 우선 1단에서 2단은 역시나 짧은 편이다. 하지만 2단을 넣고 나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6,000RPM을 사용하면서도 엔진에 큰 부하가 걸린다는 느낌보다 2단으로도 꽤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 2단과 3단 사이가 다른 차량보다 길어 서킷에서 2단까지 사용할 일이 많아지게 된다.

 



 

 

3단에서 5단까지는 가속을 위해 존재하고 6단은 초고속 혹은 연비를 위한 항속으로 설계를 해놓은 느낌이 강했다. 떄문에 서킷에서는 2~4단까지 주로 사용하고 직진 구간에서 잠시 5단까지 사용하면 딱 적당한 기어비를 가지고 있다.

 

가속감은 확실히 놀라웠다. 벨로스터 N 오토 미션이 있고 패들 쉬프트를 이용하여 주행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현대에서 이런 차를 만든다든거 자체가 꼭 수입 수동차를 모는거 같은 느낌을 준다.

 

 

꽤 많은 수동차를 몰아봤고 재미있다는 수동 미션들을 주행해봤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차량은 제네시스 쿠페 이후로 처음인거 같다. 제네시스 쿠페는 후륜 구동의 수동 미션이라 재미있었지만 전륜으로 이렇게 재미를 주는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코너를 진입하면 전륜 특유의 언더 스티어링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차는 그런거 자체가 없다. 최대한 차량을 잡아주고 제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국산차에서 느낄 수 없는 아니 다른 고성능 브랜드와 견주어도 좋을 실력을 가지고 있다. 시승을 한 모든 사람들이 극찬을 하고 있지만 한가지 다들 눈치를 못채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타이어다. 이번 익사이팅 서킷데이어 적용된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슈퍼스포츠 (PSS)를 적용하고 있어 서킷 주행에서 한층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차량에서 단점을 찾아내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었다.

 

::: 벨로스터N 단점은 바로 미션

 

알버트 비어만의 공략대로 운전자가 최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량을 만든건 사실이다. 그리고 서킷을 주행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벨로스터 N 수동 미션을 탑재한건 정말 박수칠 일이다. 사실 최신 수동 차량을 사는 것 자체가 어렵고 심지어 제네시스 G70 수동 미션은 북미에서만 판매한다.

 

하지만 벨로스터N 오토 미션에 대한 개발도 빠르게 진행해야되는것도 사실이다. 더 많은 사람이 현대자동차의 N 모델을 즐기기 위해서는 벨로스터 N DCT를 개발 해야한다. 현재 7단 DCT 모델이 아닌 새로운 8단 DCT를 적용하여 판매한다면 서킷은 물론 공도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차량이 아닐까 싶다.

 

솔직하게 벨로스터N DCT 미션이 없다는걸 빼면 이 차량에 단점을 찾기는 어렵다. 그만큼 현대자동차에서 제대로 공략해서 만든 차량이 아닐까??

 

 

 

 

 

 

 

 위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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