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보다 중고차가 더 비싼 차가 있다???
한정판 슈퍼카 같은 경우는 신차보다 중고차가 더 비싼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런 차량이 우리가 흔히 보는 현대자동차 1톤 트럭이라면?? 사실 같지 않은 이 말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차량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 포터 일렉트릭 EV 전기차는 실제 구매 가격보다 중고차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있다.
신차보다 중고 현대 전기차 포터EV가 더 비싼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하여 생계형 영업 차량인 1톤 트럭 중고차 가격이 대체적으로 높아졌고 아무리 화물차이지만 반도체 이슈는 피해가지 못했다. 또한 정부의 환경 규제로 인하여 1톤 트럭을 주로 구입하는 화물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환경 규제로 인하여 디젤 차량에서 전기차 또는 LPG 1톤트럭으로 변경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전기차 보조금으로 하루 빨리 구입하자는 움직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뭐 얼마나 팔렸다고 그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산차는 무엇일까? 아반떼? 그랜저? 아니면 K5?? 물론 지금 이야기한 모든 차량이 정말 많이 판매되지만 정답은 바로 현대자동차 1톤트럭 포터 모델이다.
2022년 4월 한 달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바로 포터2 모델이다. 8,423대로 3위 아반떼 5,830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2021년 작년 한 해 판매량 또한 포터2 92,218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며 현대 포터 일렉트릭 모델과 봉고 EV 모델은 2020년 1만 대를 넘긴 뒤 약 1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 1톤 화물 전기차 왜 인기가 좋을까?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거리 211km, 차량 가격 4,374만원 (초장축 프리미엄 스페셜) 이렇게 1톤 화물차라는 단어를 빼고 스펙만 놓고 본다면 주행거리는 왜 이렇게 짧아?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싸?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차량에 인기는 무엇일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심 운송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유가 및 디젤 연료의 상승으로 인하여 연료비용이 현저히 적은 전기차 모델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 1톤 트럭 모델에 한하여 영업용 번호판 무상 적용 정책이 시행되면서 전기 트럭 판매량은 엄청나게 늘어났다. 사실 주행거리 / 충전의 불편함 그리고 차량 가격이 4천만 원이 넘는 가격은 영업용 번호판 무상 적용 정책 하나로 절대 단점이 될 수가 없다. 정부에서는 기존 화물차 운송업자의 신규허가 제한을 위하여 개인사업자가 운송업자 신규 허가를 위해서 약 2~3천만원 가격으로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을 구매하도록 했다. 하지만 친환경 1톤 트럭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 1.5톤 미만 전기 화물차를 구입하는 경우에 신규 영업용 번호판을 무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했으며 이와 같은 정책은 전기차 국고 보조금 +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 무상 적용이라는 카드로 차량을 거의 무상으로 구입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 4월 14일부터 영업용 번호판 무상으로 발급해주는 혜택이 종료되는 만큼 앞으로 판매량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 그래서 내 차는 언제 나오나요??
5월 2일 포터 일렉트릭 모델을 주문하면 대략적으로 12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이는 포터 EV 모델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5 / 투싼 하이브리드 / 아반떼 하이브리드 / GV60 모델이 동일하게 12개월정도 소요가 되며 인기가 좀 더 좋은 기아 EV6 / 쏘렌토 하이브리드 /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6개월이 더 소요되어 약 18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물론 이 대기기간도 정확하지는 않다. 4월달 예상 대기 기간보다 평균적으로 1~2개월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를 구입해도 1년 뒤에 받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지속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최근 중국 상하이 봉쇄령으로 일부 부품 수급의 차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인하여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하여 최악에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023년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포터EV 같은 보조금에 굉장히 민감한 차량들은 신차보다 중고차가 오히려 더 비싸게 판매되며 심지어 슈퍼카들에서 볼 수 있는 웃돈 일명 피(Fee)가 1톤 전기트럭에도 붙는 현상을 볼 수가 있다.
:::: 전기 트럭 살만 할까요?
주행적으로 놓고 본다면 꽤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편이다. 일단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없기 때문에 장시간을 운전하더라도 디젤 트럭보다 피로감이 덜하다. 또한 전기차 특성의 순간적인 출력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차량 가격이 높아진 만큼 주행적인 부분에 엄청나게 높아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순간 속도가 좀 더 빠르고 코너가 조금 더 좋아졌다는 점을 빼놓고 봐도 트럭은 트럭이다. 여기에 1회 충전 시 211km 주행은 1일 주행거리가 100km 미만인 택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지만 최근 인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병헌처럼 트럭 만물상이라는 사실 구입 자체를 말리고 싶다.
:::: 2023년 포터3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 포터는 HD1000이라는 이름으로 1977년부터 생산되어 지금까지 약 4세대 모델까지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포터2 모델은 2004년에 처음 출시되어 3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지금까지 약 18년동안 판매된 모델이다. 아직 확정된 소식은 아니지만 2023년 내년 하반기에 5세대 모델 (가칭 포터3)이 출시될 예정이다.
5세대 모델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는 없지만 들리는 소문에는 기존 디젤 위주의 포터 모델은 전기차와 LPG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디젤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디젤 파워트레인이 한 순간 빠지기 어렵기 떄문에 아직은 더 자세한 정보를 기다려야 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5세대 (가칭 포터3) 모델은 지금 포터2 일렉트릭 모델보다 안전성 / 주행거리 / 충전에 편리함이 향상된 모델이 될것이라는 전망인 만큼 아직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기다렸다 내년에 출시될 포터3 일렉트릭 모델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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