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하이브리드 없는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뭐가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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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출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SUV 모델 중 하나인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페이스리프트 혹은 부분변경이라고 하는 모델이지만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보여줬던 그랜저 / 코나와 같이 파격적인 디자인 변경이 아닌 현대자동차 플래그쉽 SUV다운 상품성 개선이 눈에 띄는 모델이다. 기존에도 꽤 좋은 평가를 받았던 디자인이기에 디자인에 변화보다는 프리미엄을 강조한 내장 디자인과 상품성 강화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인 모델로 과연 어떤 것이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전면부 디자인은 좀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이 돋보인다. 그릴과 주간주행등 DRL 그리고 헤드램프가 하나로 이어지는듯한 디자인으로 좀 더 강인하고 차량이 웅장하게 보여주는 느낌을 보여준다. 사실 차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뭐가 바뀐 건가?? 할 수도 있겠지만 구형과 나란히 비교해놓고 보면 상당히 인상적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언 듯 투싼 신형 모델과 비슷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 꽤 괜찮은 비율로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또한 일반 모델은 블랙 유광으로 그릴을 마무리했고 최상위 등급인 캘리그래피 등급은 무광 크롬으로 마무리했다. 젊은 층은 확실히 블랙 무광 컬러의 캘리그래피 아랫 등급을 더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질적으로 팰리세이드 구매층의 연령대가 40대 > 50대 > 30대 순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후면 디자인은 진짜로 뭐가 바뀌었지? 하고 한 참을 볼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머플러 팁의 변화이다. 기존의 머플러 팁 디자인은 사다리꼴 디자인이였지만 사각형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리플렉터는 양쪽 끝 부분에 가로 형태로 작게 들어갔지만 디퓨저 라인을 따라서 길게 빠져 차량이 넓게 보이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캘리그래피 모델에는 디지털 룸미러가 적용되기 때문에 루프 끝 부분에는 번호판 바로 위 후방 카메라 말고도 카메라가 한 개 더 장착이 된다.

개인적으로 3.8 가솔린 모델에는 팰리세이드 듀얼 머플러를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번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추가적인 특징은 전장 길이가 15mm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 차량에 구조적인 부분이나 휠 베이스는 그대로이며 디자인적 요소로 인한 차이로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기존 모델과 크게 다름이 없다. 다만 최상위 등급의 캘리그래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휠은 많은 고객들에게 캘리그래피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또한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전 트림에 적용하였으며 두께 또한 3.2T에서 4.0T로 향상되었다. 여기에 흡음재 두께를 증대하여 실내 정숙성이 이전보다 좋아졌다.

 

이번 팰리세이드 실내 디자인 또한 실외 디자인처럼 파격적인 변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꽤 달라진 부분을 찾을 수가 있다. 우선 이전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12.3인치로 크기가 향상되었다. 사실 팰리세이드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이었는데 플래그쉽 모델이지만 10.25인치로 작은 디스플레이가 불만을 해결했다. 여기에 애프터 블로우 /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기능을 기본 적용했으며 기본 스티어링 휠 디자인 또한 현대자동차 플래그쉽 세단 그랜저와 동일한 타입으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중앙에만 위치했던 에어벤트를 길게 만들어 실내 공간을 좀 더 넓게 보여주는 효과까지 보여주고 있으며 소재 부분에서도 꽤 신경 썼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팰리세이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에는 기본 모델 대비 변화가 더욱 눈에 띄었다.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바로 디지털 센터 미러이다. 차량 뒷 유리 위쪽에 장착된 카메라로 캠핑으로 짐을 가득 실어 룸미러로 후방이 보이지 않는 경우 유용하다. 이 기술은 이미 GM社 (캐딜락 / 쉐보레) 모델에서 선보였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캘리그래피 모델에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그리고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2열 윙타입 헤드레스트 등 신규 편의 사항을 대거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펠리세이드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래피에는 기존 팰리세이드 콘셉트카 모델인 HDC-2에 적용되었던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 컬러를 선택할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적용되었던 팰리세이드 컬러 중 그린 계열이지만 정말 잘 어울리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컬러와 20인치 전용 휠 때문이라도 캘리그래피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팰리세이드 테일램프에는 은은하게 라이트를 보여주는데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새로운 레이저 기술이 적용되어 야간에 좀 더 시인성이 돋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이유는???

이번 부분 변경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부분은 바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었다. 혹은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모델로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이전 파워트레인인 3.8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을 그대로 판매한다.

그렇다면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왜 없을까?? 

현대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경제성이다. 이제 하이브리드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 디젤 모델을 퇴출하기 위함인데 현재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진보된 하이브리드 엔진은 바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이다. 실제로 투싼 하이브리드 /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적용하여 꽤 괜찮은 연비 효율을 보여주면서 조만간 디젤을 살 이유가 없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차량 자체 무게가 높고 크기도 큰 팰리세이드에서는 투싼과 싼타페만큼 연비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두 번째 이유는 북미 시장에서 요구하는 토잉 (Towing) 때문이다.  팰리세이드는 한국 시장을 위한 모델이 아닌 북미 시장 (캐나다 / 미국)을 위한 모델이다. 실제로 2021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86,539대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 모델은 52,338대로 상당히 높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북미 시장에서 이 사이즈 정도의 차량은 가격도 저렴하고 카라반 / 보트 등을 끌 수 있는 토잉 (Towing)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는 토잉 능력이 부족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반면 국내 출시 준비 중인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북미 시장이 메인이 아닌 국내 시장이 메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는 사실 현대자동차 플래그쉽 SUV 위치에 맞는 상품성 향상 모델로 보는 것이 맞다. 차량의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판매하면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상품성 니즈(Needs)를 맞춘 것이 특징이며 엔진의 변화는 없지만 상품성 강화 대비 가격이 아주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점은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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