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출시 2년 그 동안 얼마나 팔렸을까?
도로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랜드로버 디팬더 모델은 2020년 9월 1일에 정식 출시가 되었다. 사실 만 2년은 되지 않았지만 과연 그 동안 얼마나 판매가 되었을까? 2021년 1년동안 판매된 랜드로버 디팬더 숫자는 816대로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판매량은 아니다. 동일 기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870대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며 포드 레인저 985대, 포르쉐 911이 1,014대라고 했다는 점을 놓고 본다면 생각보다 그렇게 인기가 좋은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두터운 매니아층으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이 차량에 매력은 무엇일까?
1948년부터 2016년까지 풀체인지 모델없이 꾸준하게 판매된 디펜더는 국내 프레임바디 SUV 모하비가 사골이라고 하면 비웃을 정도로 오랫동안 판매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007 영화에서도 꾸준하게 보여줬던 모델이며 경쟁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에서 출연할 정도로 독보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다.
세계 2차대전이 끝난 뒤 랜드로버에서는 디팬더라는 차량을 개발하게된다. 당시 디펜더는 영국 군용 차량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세계 2차대전에서 승리로 이끈 차량인 윌리스 MB의 영향으로 군용 차량으로도 활용 가능한 SUV 모델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윌리스 MB는 훗날 지프 랭글러가 되었고 랜드로버는 디펜더를 시작하여 다양한 SUV 모델을 벤츠는 G바겐의 조상격 모델인 G5 모델을 개발하게 되었다.
2019년 약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사실 배출가스 규제가 아니였다면 랜드로버에서 2세대 모델을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1세대 모델을 오랫동안 판매되었고 다양한 나라의 환경에서 달렸던 차량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모델이다. 우선 랜드로버 디팬더는 오프로드 기능을 가장 기본으로 두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1세대 디자인에 대한 오마주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며 프레임 바디가 아니지만 새로운 D7X 고장력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통하여 차량의 경량화와 강성을 높혔으며 에어서스펜션까지 적용하여 험로 주행의 성능은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랜드로버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차량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랜드로더 디팬더가 나왔을 때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랜드로버의 이미지는 최근 고급 SUV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동안 디팬더가 보여줬던 오프로드 성능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었던 차량이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팬더는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아다. 기본적으로 랜드로버 디팬더 110 모델은 D250 1억 190만원 / D300 1억 1,294만원 / P300 1억 440만원 / P400 1억 4,127만원으로 꽤 높은 금액을 보여준다. 물론 숏바디 모델인 디팬더 90 모델은 8,420만원부터 시작하여 9,290만원으로 1억원 언더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가솔린 모델이 없이 디젤 기본 모델인 D250 모델만 존재한다.
사실 디스커버버리 D250 모델을 놓고 본다면 8,680만원부터 시작하여 9,500만원으로 1억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한데 실질적으로 랜드로 디펜더가 더 비싼 금액을 보여준다는 점은 일부 고객들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가격으로 본다면 디스커버리 스포츠 < 이보크 < 디스커버리 < 디펜더 < 벨라 < 레인지로버 모델 순으로 실내 디자인을 보면 랜드로버 라인업들의 고급스러움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굉장히 심플하면서 물을 뿌려도 괜찮을듯한 단단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랜드로버 디펜더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랜드로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난 이유도 있다.
물론 랜드로버 SUV 모델들은 기본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뛰어난 편이지만 디펜더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 기존 프레임 바디를 버리고 일반 주행에서의 승차감을 위한 모노코크 바디로 바뀌면서 디팬더 매니아들이 배신감을 느꼈지만 트럭같은 주행감에서 고급스러운 주행감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오프로드 성능을 위해서 모노코크 바디 보강 및 세팅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많이 썼기 때문에 동급 차량 대비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랜드로버에서 밝힌 디팬더 성능은 일반 모노코크 SUV와 비교했을 때 비틀림 강성을 약 2배정도 높혔다고 하며 극한 주행 테스트로 동급 모델 대비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예로 기본 모델에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2단 트랜스퍼 박스 그리고 전자식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차량 주행 상황에 맞춰 차량 전고 조절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SUV 모델 중에서 랜드로버 디펜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옵션이다.
보통 오프로드 SUV 모델들은 애프터마켓을 통하여 휠 옵션이나 주행 성능을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파츠를 장착하게 되는데 이 비용을 고려한다면 차량 2대를 구입할 정도에 비용을 지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랜드로버 디팬더는 휠 옵션만 하더라도 3종류의 휠 디자인에 4개의 휠 사이즈를 적용하여 총 15가지 옵션으로 18 / 19 / 20 / 22인치 휠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익스플로러 팩 / 어드밴처 팩 / 컨트리 팩 / 어반 팩을 준비하여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맞춰주고 있다. 익스페디션 루프랙 /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 / 휠 아치 프로텍션 / 시트 백팩 / 통합형 에어 컴프레셔 등 애프터 마켓에서 장착해야하는 오프로드 관련 차량 옵션들을 랜드로버 순정으로 장착할 수가 있으며 순정형 옵션이기 때문에 랜드로버 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을 수가 있다. (물론 랜드로버 AS는 상당히..... )
랜드로버 디팬더는 굉장히 독특한 부분이 많다. 다른 랜드로버 모델들과 다르게 옵션과 차량 컬러까지 고려한다면 정말 똑같은 차량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정도로 커스터마이징에 신경을 많이 썼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특히나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개인 맞춤 솔루션은 그 어떠한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없는 이미지로 구성된 설문으로 나에게 맞는 차량 옵션을 선택해서 알려준다.
랜드로버 디펜더를 실제 주행해보면 생각보다 큰 차량이지만 주행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출시된 차량 대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11.4인치라는 점과 조금 낮은 위치가 약간은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프로드 성향이 강한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주행했을 했지만 전자식 에어서스펜션은 운전자가 어떻게 운전하던 운전자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이 차량을 왜 비싸게 주고 사야하는지 알 수가 있다.
오프로드 + 출퇴근 차량 + 가족 패밀리 SUV 모든 상황엘 만족시켜주는 차량이며 도로에서 흔하게 보이지 않는 모델이기에 실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더 커진다.
랜드로버 디팬더 모델은 현재 3도어 2열 시트가 적용된 디펜더 90 모델과 5도어에 3열 시트가 적용된 110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2022년 5월 31일에 공개 예정인 디펜더 130 모델이 추가된다. 90 모델이 5인승 / 110모델이 7인승이라면 130 모델은 8인승 모델로 새로운 바디 타입이 추가되며 3열 시트가 적용되어 1열에 2명 / 2열에 3명 / 3열에 3명이 탑승하여 최대 8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랜드로버의 최신 디지털 기술 및 편의 사항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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