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드디어 나왔다. 현대 캐스퍼 밴 경형 SUV 시승기 (트렁크 용량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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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형 SUV 밴??? 캐스퍼 밴

경형 SUV 모델인 캐스퍼에서 뒷 좌석을 없애버린 VAN 모델이 출시가 되었다. 밴 (VAN)이라는 것은 기차의 화물칸이라는 뜻으로 처음 사용되었다가 최근에는 크기가 큰 차량에게 사용되며 작은 차량에게 화물차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카니발에도 VAN 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대부분 스타렉스&스타리아 같은 차량에 화물 밴이라는 단어로 쓰고 있다. 물론 이번 출시된 캐스퍼 밴 (VAN) 모델 또한 차량 뒷 좌석을 제거하고 트렁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형 화물차라고 보면되는 모델이다. 

사실 경형 밴 모델은 기존에도 모닝 밴 / 스파크 밴 / 레이 밴 등 경차 모델들은 모두 화물 적재용으로 밴 (VAN) 모델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번 캐스퍼 밴 모델은 경형 SUV 모델이라는 점과 1.0 터보 차저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경형 밴 모델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캐스퍼 2022년 1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총 3,304대가 판매되어 국산 차량 판매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아반떼 3,365대와 큰 차이가 없는 인기가 좋은 모델이다.

 

캐스퍼 밴은 기본 998cc의 경형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 엔진은 기아자동차 레이 / 모닝과 동일한 엔진으로 최고출력 76마력에 최대토크 9.7kg.m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경형 밴 모델인 레이와 모닝은 1.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만 보유하고 있지만 캐스퍼 밴에 가장 큰 특징은 1.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캐스퍼 기본 옵션에 캐스퍼 액티브 I 을 추가할 경우 95만원의 추가로 터보 외장 패키지 / 카파 1.0 터보 엔진 /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할 수 있다. 

 

일반 캐스퍼 모델도 그랬지만 1.0 자연흡기 모델은 어딘가 모르게 출력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1.0 자연흡기 모델과 1.0 터보 모델을 번갈아가면서 타봤을 때 체감적으로 차이가 컸는데 특히나 혼자서 타고 언덕길을 올라갈 때 확실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2명이서 타거나 혹은 캐스퍼 밴에 짐을 많이 싣는다면 반드시 1.0 가솔린 터보 모델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면 브레이크 성능이 좀 더 좋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는 캐스퍼 액티브 I 옵션을 반드시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캐스퍼 밴 가격은??

캐스퍼 밴 가격은 1,375만원부터 시작한다. 4인승 캐스퍼 모델 같은 경우가 1,385만원이라는 점에서 뒷 좌석을 모두 탈거했는데 1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여기에 위에서 이야기했던 1.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한다면 95만원 추가로 실제 제대로된 깡통 캐스퍼 VAN 모델은 1,470만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여기에 33만원을 추가하는 베이직 플러스 모델은 가죽 스티어링 휠 (열선포함)과 하이패스 시스템과 D&N 룸미러가 추가 되어있는 옵션으로 영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하이패스를 별도로 장착하기 보다는 옵션을 추가하면 좋다.

여기에 60만원이 추가되는 시트 패키지는 인조가죽 시트와 앞좌석 센터사이드 에어백, 운전석 시트 암레스트, 앞좌석 열선시트와 운전석 통풍시트로 이 또한 가급적이면 추가하면 후회는 안하는 옵션으로 이렇게 모두 적용할 경우 1,563만원의 금액의 캐스퍼 풀옵션 차량을 구입할 수가 있다.

 

캐스퍼 실내를 살펴보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은 편이다. 4인승 기본 모델인 캐스퍼 모델에 적용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옵션이 빠지기 때문에 8인치 내기베이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이 차량 같은 경우는 보통 영업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모델인 만큼 내비게이션 만큼은 적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캐스퍼 밴의 적재 공간은 940리터로 싼타페 트렁크 용량 634리터보다 넓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캐스퍼 일반 모델 같은 경우는 트렁크 공간만 따진다면 161리터의 용량이며 2열 시트를 폴딩했을 때 최대 301리터의 적재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2열 시트가 빠지면서 공간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2열 시트가 짜비면서 좀 더 깊게 물건을 싣을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인 차량이며 일반 4인승 모델과 비교했을 때 3배에 가까운 적재 공간은 좁은 2열 공간이 굳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가 있다. 하지만 경형 밴 모델인 레이 밴과 비교했을 때 레이 2인승 모델의 트렁크 용량이 1,447리터라는 점에서 꽤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캐스퍼 밴을 선택할지 레이 밴을 선택할지는 고민이 많이 되기도 한다. 

 

캐스퍼 밴에 가장 큰 장점은 다른 경형 밴 모델에 없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분명 레이 밴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트렁크 용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화물의 부피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차량이라면 1.0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 모닝 밴 / 레이 밴 보다 캐스퍼 밴 모델을 좀 더 추천한다. 국내 소상공인을 위한 차량으로 적당하며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꽤나 매력적인 차량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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