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벨르]분당 디저트 맛집-마카롱 선물/택배

디저트맛집 수제 마카롱 전문점 라미벨르

 

 지인이 판교쪽에서 일을 하면서 맛있어서 단골이 된 분당마카롱집이 있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 작은 가게인데도 손님도 많고, 택배도 많이 내보내는 것 같다고 해서 어느정도길래 마카롱택배 배송까지 많을까?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지인과 대화중 퇴사 후에도 가끔 생각나면 마카롱택배 주문을 해서 먹는다며 아직까지 단골이라고 마카롱선물을 한상자 주문해줘서 드디어 분당마카롱맛집의 맛을 보게 됐다.

 

토요일날 배송이 올거라고 했는데 일정이 생겨서 직접 받지 못했다. 1시가 조금 안돼서 로젠 택배로부터 현관문 앞 배송 완료 카톡이 왔다. 

집에 도착해보니 아이스박스로 포장된 마카롱택배가 도착해 있었다. 배송은 1시에 왔다고 연락이 왔는데 5시쯤에나 집에 도착해서 괜찮으려나 걱정했는데 아이스박스에 신선식품, 취급주의 표시까지 해둔 포장에 마음이 놓였다.

 

 

마카롱선물을 서둘러 개봉을 해보니 제품 상자 위, 아래로 아이스팩을 대고 에어캡으로 감싸져 있었다. 

 

마카롱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각각 다른맛의 마카롱 10개가 알록달록 정갈하게 닮겨져 있었다. 라미벨르에서는 매주 인스타그램으로 제작되는 마카롱 라인업을 게시해 원하는 맛과 수량을 홈페이지에서 주문 하면 된다고 한다. 주문은 매주 토요일 낯12시 부터 품절 전까지 접수를 받고, 금요일 발송해 토요일 배송 받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디저트맛집답게 인기 있는 맛은 금방 품절되서 원하는 맛이 있을때는 서둘러 주문 해야 한다고 한다.

 

https://www.ramibelle.com/qanda

Q&A | 수제 마카롱 전문점, 라미벨르

(▲분당마카롱/마카롱맛집/디저트맛집 라미벨르 홈페이지 주소)

 지인이 그동안 먹어본것중 맛있는것들로 골라서 보내줬다. 직접 좋아하는 맛을 골라 주문했다고 하니 궁금해서 조금씩 맛을 다 봤다.

 

▶땅콩카라멜: 땅콩버터크림 가운데 카라멜이 들어가 있는 마카롱. 으로 은은한 땅콩맛과 크림이 어울어지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상세 이미지를 보면 크림 가운데 잼이나 초콜릿 가나슈 등 크림과 어울어지는 다른 무언가가 올라가 있는 마카롱들이 있다. 그래서 처음에 모르고 끝에만 조금씩 먹었는데, 가운데 까지 한번에 먹으면 좀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레몬요거트: 100% 레몬퓨레로 만든 요거트를 넣은 필링이 들어갔다고 한다. 새콤한맛은 자칫 잘못하면 입맛만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먹어봤는데, 상큼한 레몬향이 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 요거트 맛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더블말차: 제주도 유기농 말차가루를 사용한 마카롱으로 말차 버터크림을 겉에 두르고 가운데 말차 화이트 초코 가나슈를 넣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녹차, 말차에 대한 호불호가 있어서 말차 맛있으면 인정하겠다고 지인에게 농담을 했는데, 달지 않고 진한 말차 맛이 맛있는 쌉싸름한 맛이었다. 먹고나면 입이 개운한 느낌이었다. 맛집 인정!

 

 

▶바닐라크림치즈: 바닐라 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마카롱으로 모르고 먹어도 이건 바닐라다! 라고 생각할만큼 바닐라 향과 맛이 제대로 나면서 부드러운 달콤함이 감칠맛이 나는 느낌이라, 알고먹는 바닐라인데도 맛있는 기분이었다.

 

▶이스파한: 베이스크림에 장미, 리치, 라즈베리 퓨레를 이용하고, 가운데 라즈베리 젤리가 들어갔다고 한다. 사실 먹기전에 이런 정보를 하나도 모르고 먹었는데 많이 안달고 은은한 맛이어서 부드럽게 먹기 편안하다고 느낀 마카롱이었다. 

 

▶헤이즐넛 초콜릿: 진한 헤이즐넛 견과의 향이 풍부한 초콜릿 마카롱이다. 이미지만 봤을땐 누가 봐도 이건 초코 맛이네 하고 먹었는데, 초코우유? 웨하스 초코? 분명 아는 맛인데 뭐지? 하고 계속 먹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안다고 생각했던 맛이기 때문에 확실히 좋은 재료를 썼구나, 뭔가 레시피가 맛있는 건가? 하고 맛을 인정하게 되는 마카롱이었다.

 

▶얼그레이자몽: 달달한 얼그레이 크림과 가운데 상큼한 자몽잼이 들어간 마카롱이다. 위아래 꼬끄 색이 달라서 가장 눈에 띄었던 마카롱이다. 얼그레이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씩 먹어봤는데, 얼그레이의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크림이 부드럽고 달콤해서 정말 맛있었다.

 

▶와인무화과: 레드와인에 반건조무화과와 바닐라빈과 함께 넣어 잼을 만든 후 필링을 만든 마카롱이다. 받아 본 마카롱중 유일하게 크림에 씹히는 재료가 있는 마카롱이었다. 무화과가 톡톡 씹히면서 개인적으로 약간 반건조 대추 같은 맛이 났다. 무화과와 와인의 오묘한 향과 맛 덕분인지 더 안달게 느껴졌다. 

 

▶커피티라미수크림치즈: 받고나서 제일 기대 하고 마지막에 먹은 맛으로, 직접만든 커피밀크잽을 버터, 크림치즈와 섞어 필링을 만들고, 겉에 발로나 코코아 파우더로 버무려 완성 했다고 한다. 설명 그대로 티라미수 맛이 아니라 진짜 티라미수를 먹는 맛이었다. 전문적인 식재료 명칭을 잘 몰라도 먹으면 코코아 파우더가 좋은 재료구나 라고 느낄 수 있다. 크림만 따로 먹어보니 크림치지와 커피향이 은은하게 나서 정말 맛있었다. 모든 마카롱 먹고나서 1등으로 꼽은 마카롱인 커피티라미수 크림치즈.

 

▶크림브륄레: 받기전 이름만 들었을때 1등으로 뽑았던 맛이다. 이름만 봐도 맛있을 것 같았다. '불에 탄 크림'이라는 뜻 을 살려 꼬끄에 설탕을 묻혀 카라멜라이징을 해 짭쪼롬한 카라멜 소스와 달달하고 풍미 있는 바닐라 크림의 조화로 이루어진 마카롱이다. 먹와 봤을때 꼬끄 자체의 쫀득한 식감과 표면의 바삭하고 달콤한 카라멜이 역시 안맛있을 수가 없었다. 여기에 바닐라 크림이 부드럽게 입에 감돌면서 역시...맛있다...하고 먹었다.

 

 

전체적으로 우선 마카롱하면 '너무 달다'라는 생각에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라미벨르의 마카롱은 부드러운 단맛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다음으로 재료의 맛을 정말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드는 맛들이었다. 다 하나씩 먹어보고 이 글을 쓰면서 뒤늦게 홈페이지의 맛 설명을 읽었는데, 설명이 다 그대로 이해되는 맛이었다. 특히 말차, 얼그레이, 레몬요거트 처럼 특정 향이나 맛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재료들의 풍미를 잘 살리면서도 부드럽게, 맛있게 만들어 낸 점에서 '잘 하는 집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디저트맛집, 마카롱선물-분당마카롱맛집 라미벨르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마카롱을 먹어서 선물하거나, 디저트 사먹을 일이 있다면 마카롱맛집 라미벨르에서 직접 마카롱택배 주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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