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작지만 매운맛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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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매운 미국 고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바로 소형 SUV라고 하지만 꽤 매콤한 느낌이였다.

사실 트레일블레이저 시승이 늦어지면서 다른 여러 소형 SUV를 타보고 만족감을 줬던 모델은 코나 N Line 모델 밖에 없었다. 코나 N Line 같은 경우는 고성능 N 모델이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 모델로 1.6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은 200마력 조금 안되는 최고출력 198마력의 출력정도 되야 만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는 예전 쉐보레 말리부에서 잠시 보여줬던 1.35L 라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던 희안한 숫자를 가진 파워트레인으로 제원상으로 놓고 본다면 최고출력 156마력의 쉐보레 소형 SUV 차량은 그냥 겉으로만 단단해보이고 그냥 그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 모델이였다.

하지만 실제로 주행해본 느낌은 "이거 왜 이렇게 잘나가??"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실제 제원상으로 최고출력 156마력으로 티볼리 1.5리터 엔진의 최고출력 163마력보다도 낮은 출력이였지만 기어 변속기를 드라이브로 변경하고 출발하는 그 순간 다른 소형 SUV와 확실히 다른 느낌이였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반전 매력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큰 (?) 소형 SUV 모델이 기아자동차 셀토스로 알고 있지만 실제 제원상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가장 큰 차량이다. 그런데 배기량까지도 경쟁 모델의 1.6L 혹은 1.5L 모델이 아닌 1.35L이며 심지어 해외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1.2L 엔진까지도 들어가는 모델이기에 타보기 전에는 이 차량이 매운 맛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전면 듀얼 램프에서 풍겨지는 강인함과 듀얼 라인 머플러 뿐이였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해보면 꼭 대 배기량을 차량을 시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첫 출발 시 악셀링을 조심스럽게 밟게 되며 고속도로에서는 부드럽게 안정적인 모습으로 쭉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나 아무 생각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속도 경고를 쉽게 볼 수 있는 이 차량을 차를 그렇게 잘 알지 못하는 내가 글로 표현하기 미안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차량이기도 한다.

 

특히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1.35L 엔진에 대해서 궁금증이 많아졌다.

사실 한국에서 이 엔진의 시작은 쉐보레 말리부였다. 사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1.35L L3T 엔진은 한국에 말리부에 최초로 적용했다. 하지만 당시 SM6 / K5 / 쏘나타의 중형 세단 전쟁에서 다소 낮은 배기량인 1.35L 엔진은 한국에서 그리 어필하지 못했고 당시 쉐보레 철수설까지도 돌았기에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쉐보레 1.35L 엔진인 L3T 엔진은 현재 해외에서는 꽤 인기가 괜찮은 엔진이다. 중국시장에 판매되는 쉐보레 올란도 그리고 브릭 엔코어GX, 브릭 바라노, 오펠 아스트라, 쉐보레 트렉커 등 국내에서 낯선 차량들에 사용되며 출력이나 연료 효율이 꽤 좋은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서 다소 의야한 부분도 많다. 쉐보레 차량 실내가 이제는 경쟁 모델들에 비하여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크기나 풀 LCD 컬러 클러스터도 빠져 있으며 정전식 터치 버튼으로 이루어진 공조기 시스템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부분도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티어링 휠이다. 이것 하나 만큼은 다른 경쟁 모델보다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트레일블레이저에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스티어링 휠이다. 가장 만족스러운데?? 가장 불만이다??

그 이유는 바로 패들 쉬프트의 부재이다.  차량의 주행이 재미있는 만큼 패들 쉬프트는 꼭 필요해보이는 차량이다. 하지만 차량 기어 단수를 수동으로 변속하기 위해서는 기어 변속기의 왼쪽에 엄지 버튼으로 + / -를 눌러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쉬운 풀 LCD 디스플레이 디지털 클러스터는 아니지만 다른 경쟁 소형 SUV 아니 다른 브랜드 모든 차량과 비교하더라도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에어 필터 수명과 엔진오일 수명에 대한 부분이다. 패들 쉬프트는 없지만 일반 대중적인 구매자들을 위한 에어필터 수명과 엔진오일 수명을 대략적으로 알려주기에 언제 오일을 교체했지?? 에어 필터는 언제 교체 했지??라고 깜박하는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계기판에서 직접 확인 안하면 의미가 없을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이나 차량에서 엔진 이외에 가장 많은 연료 소비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알려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능들을 운전자가 알 수가 있다. (물론 끈다고 연비가 그렇게 많이 올라가진 않는다.)

 

또한 트렁크 공간은 소형 SUV가 맞을까? 중형 SUV 급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유행인 차박을 하기에는 2열 시트 끝부분이 살짝 올라간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긴 했으며 저 부분이 완전 플랫하게 만들었다면 소형 SUV 모델로 캠핑하기도 좋아보였다.

 

::::: 이제 쉐보레도 좀 트랜드를 따라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35L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변속기까지 운전 본연의 맛은 소형 SUV 중에서 1~2위를 타툴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모델이였다. 또한 외관 디자인 또한 현존하는 디자인 중 가장 강렬한 디자인으로 페이스리프트된 현대자동차 코나보다 훨씬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경쟁 모델들의 실내 편의 기능에 대한 부분과 전동화 부분에 대해서도 쉐보레에서는 신경을 좀 써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현재 코나 같은 경우는 일렉트릭 모델로 100% 순수 전기차 모델도 판매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디젤 / 가솔린 / 하이브리드 / 전기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보여준다. 그런 점을 놓고 본다면 쉐보레에서는 전기차 모델이라고 해봤자 볼트 EV밖에 없으며 하이브리드 SUV 모델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제는 새로운 전동화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극적으로 내놓지 않고 GM 계열사인 캐딜락처럼 큰 변화가 없다면 시장에서 외면 받을 수 있기에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런 글 따위로 설명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나에게 맞는 차량이라도 누구에게는 정말 별로 일 수도 또한 누구에게는 정말 최고의 소형 SUV 차량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직접 시승해본다면 이 이 작지만(?) 매운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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