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뮬러 E에 숨겨진 이야기
1. 포뮬러 E 정식 명칭은 ABB 포뮬러 E 월드 챔피언 여기서 ABB는 기업 이름인데 2018년부터 지금까지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쉽에 불리우고 있으며 FIA 국제 자동차 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 중 시리즈 전체 메인 타이틀로 참여하는 것은 ABB가 유일하다. ABB는 스위스 엔지니어링 회사로 로봇공학과 전기모터 및 다양한 엔지니어링을 만드는 회사이다.
2. 포뮬러 E가 시작된 것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말보로 총감독 출신이였던 2009년부터 지금까지 FIA 회장인 장토드가 스페인의 사업가인 알레한드로 아가그와 함께 2011년 프랑스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시작된 경기이다. 알레한드로 아가그는 원래 에너지, 통신, 미디어의 재무, 자금 컨설팅을 하는 Addax (아닥스) 캐피탈을 설립했고 이후 스페인 정치가로도 활동하며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전 회장이기도 했다. 어쩄든 현재는 포뮬러 E 회장이며 포뮬러 E 챔피언쉽 프로모터인 포뮬러E 홀딩스 회장이기도 한다.
3. 이후 알레한드로 아가그와 장토드가 재미로 이야기 했던 이야기는 발전하여 피트 레인에서는 F1 레이스카를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기 자동차의 특성으로 너무 조용해서 피트 레인에서 스탭들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이는 2014년 F1 파워트레인 변화에 적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알레한드로 아가그의 적극적인 진행으로 이런 방식이 발전되어 포뮬러 E가 열리게 되었다.
4. 포뮬러E는 FIA에서 지정한 샤시 업체인 스파크 레이싱 테크놀로지에서 만든 샤시만 사용하고 있다. 물론 규정집에는 샤시 규정만 맞으면 직접 제작해서 출전해도 되지만 현재 직접 제작하는 팀은 아무도 없다. 이 회사는 고성능 E 모빌리티 자동차의 모듈 개발을 하는 회사로 FIA의 포뮬러 E의 샤시 공급을 위해서 2012년에 만든 회사이다. 이 회사의 회장은 프레데릭 바 세르인데 한 때 르노 스포츠 F1 팀의 팀장이였다.
5. 포뮬러E 타이어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미쉐린에서 계약이 되어 있다. F1의 슬릭 타이어와 다르게 비가 오나 날씨가 더우나 사용할 수 있는 18인치 그루브 타이어만 사용이 가능하며 각 라운드마다 2세트 총 8개의 타이어만 지급되며 심각한 손상이 없는한 임의 교체할 수 없다. 슬릭 타이어가 아닌 그루브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은 슬릭 타이어 대비 내구성이 높고 전기 자동차 특성한 환경 오염부분은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선택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2022년부터는 미쉐린과의 계약이 종료되고 한국타이어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휠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OZ 레이싱에서 납품한다.
6. 배터리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맥라렌 어플라이드 리미티드에서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F1 엔진의 온도 센서와 압력 센서와 같은 부품을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시스템, 장비, 시뮬레이션 장비, 스포츠, 웰빙, 국방, 다양한 자동차 부분에서 협력하는 회사이다. 2014-15시즌에 처음 포뮬러 E 배터리를 납품한 이후 2022년부터 다시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이 납품하게 된다. 이 회사는 2021년 새롭게 출시되는 E TCR에도 배터리를 납품한다.
7. 포뮬러 E는 사실 자동차 제조사의 파워트레인 싸움이다. 샤시 / 타이어 / 휠 / 배터리까지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차량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은 전기모터 밖에 없기 떄문이다. 현재 아우디 / 재규어 / 벤추리 / 펜스케 / 니오 / BMW / 닛산 / DS 오토모빌 / 마힌드라 / 메르세데스 벤츠 / 포르쉐 총 12개의 팀이 참가하며 드라이버는 총 24명이다. 아쉽게도 전기차 브랜드 중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가 출전하지 않는데 테슬라는 모델 S 베이스로 인한 E-GT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TCR 레이스 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레이스 E TCR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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