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레이스카 왜 자동차가 아니라 머신일까??
F1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고 불리우는 경기로 정확히는 F1 (Formula 1)이라고 불리우는 자동차 경기이다. 지구상에는 정말 다양한 엔진을 탑재한 기기들의 경기가 열리는데 그 주엥서도 서킷에서 열리는 경기 중 가장 빠른 레이스카는 단연 F1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F1 레이스카를 설명할 때 자동차라는 이야기보다는 머신이라는 이야기를 좀 더 많이 한다. 그렇다면 F1은 자동차가 아닐까??
:::: 자동차와 머신의 정의는??
자동차의 사전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자동차는 원동기를 장치하여 그 동력으로 바퀴를 굴려 땅 위를 움직이도록 만든 차를 의미한다. 또한 머신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다수의 부품으로 구성된 것으로 일정한 상대운동에 의하여 유용한 일을 하는 동적 장치를 가르킨다. 즉 자동차와 머신은 어떻게보면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일 수도 있다.
:::: 한국에서는 대부분 레이스카를 머신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뉴스 / 신문 혹은 여러 매체를 보면 꼭 세상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카인 포뮬러 1 (F1)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레이스카 혹은 일반 양산형 판매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성능이 뛰어난 차량을 머신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러한 한국에서 레이스카 = 머신이라는 표현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을 하긴 하지만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 한국에서 머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유래는 일본??
사실 한국에서 레이스카를 머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유래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F1 레이스카는 일반 양산형 자동차와 다르게 오직 달리기 위한 기계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머신이라고 불리웠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긴하다. 특히나 머신이라는 표현은 한국에서 사용되기 훨씬 이전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 처음 레이스카를 머신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일본에서는 다양한 레이스 경기의 차량을 머신이라고 표현한다.
:::: 한국의 레이스 문화는 일본 영향을 받았다??
1960년쯤 한국에서는 코로나, 코니타, 새나라와 같은자국 기술로 자동차를 만들기 힘들었을 기술을 가지고 있을때 일본은 이미 1960년대 부터 F1을 출전한 나라로 이후 해외 레이스 소식을 한국에 전해지면서 영미권에 대한 소식에 대한 번역과 일본 잡지에 대한 영향으로 번역하면서 레이스카를 머신으로 표현한 것이 한국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되며 1990년대 일본의 자동차 문화와 애니매이션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된 머신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지 않았을까 싶다.
:::: 머신이라는 표현 말고 영향을 받은 단어가 또 있다.
한국에서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보면 출전 (出戰)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단순히 레이스 경기 뿐만 아니라 축구 팀이 어느 경기를 참가할 때에도 이러한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다. 또한 레이스 경기에서 사용되는 각 라운드 (Round)를 의미하는 1전 / 2전 이라는 표현 또한 전쟁할 전(戰)을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영미권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레이스 경기를 출전한다. 라는 표현보다는 참가라한다. 진입한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비하면 한국과 일본에서는 유독 강한 표현을 사용한다.
:::: 일본의 극단적인 표현
일본은 나라 성향상 탈 아시아의 성향으로 유럽을 지향하고 있었으며 유럽에 일본 문화와 기술력을 알리고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 집중되었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해외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자동차 레이스였다. 1960년대 일본이 F1을 참여하면서 일본은 단순히 빠른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닌 다른 모든 유럽 국가를 싸워서 이겨야하는 대상이 되었으며 단순한 모터스포츠가 아닌 국가 경쟁 및 소리 없는 전쟁에 가까운 수준에 의지를 담고 있었다. 이에 일본에서는 레이스 경기 및 다른 해외 스포츠에 참가를 참전(參戰) / 출천(出戰) 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 일본의 영향을 받은 단어를 바꿔야 할까?
한국 레이스 문화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에서 참전(參戰) / 출전 (出戰) / 1전 (1戰) 이라는 일본에 영향을 받은 단어들이 많다. 또한 자동차 정비에서도 디퍼런셜을 데후 / 머플러를 마후라 등 아직도 일본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한국 자동차 문화에는 많이 남아 있다. 따라서 우리가 레이스 카를 머신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잘못되었다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우리끼리 편하게 사용하는 단어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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