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솔린 E 세그먼트의 떠오르는 신흥 세력

 

2년 전 캐딜락 CTS 시승기를 쓰면서 이 차량이 디젤이 판을 치는 시장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다. 1년 전 캐딜락 CTS 시승기를 쓰면서 이 차량이 대한민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했다. 그리고 다시 1년 만에 CTS 차량을 타면서 의외로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캐딜락 차량을 보면서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으며 다시 한번 캐딜락에 전성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캐딜락은 신흥 세력은 아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판매량과 인지도로 많은 판매와 타고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문화도 볼 수 있으며 미국 힙합 가수들은 너도 나도 성공과 캐딜락을 함께 가사에 녹여서 적는다. 한국에서는 요즘 들어 캐딜락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지면서 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9대 박정희 대통령까지 모두 캐딜락 프리트우드 세단을 탔었다. 이후 전두환 대통령 / 14대 김영삼 대통령까지 모두 캐딜락을 탈 정도로 한국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자였다.

 

 

 

:::: E 세그먼트에 왕이 될 수 있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 시장에서 왕 (대통령)들이 타던 차량이였고 영화 '마약왕'에서 극중 송강호가 마약을 팔아서 가장 먼저 산 차량이 캐딜락이였다. 그 정도로 한 때는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 받던 캐딜락은 독일 브랜드에 밀려 한 동안 조용했다 이제 다시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보이고 있다. D세그먼트의 ATS / E세그먼트의 CTS 그리고 F 세그먼트의 CT6 중형 SUV XT5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까지 라인업 구성까지 모두 갖추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 가장 인기가 많은 E 세그먼트 시장에 대표인 CTS는 왕이 될수 있을까?

 

 

:::: 경쟁 모델보다 강점은 무엇일까?

 

캐딜락 CTS는 국내에서 2.0 가솔린 터보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사실 디젤 게이트 이후 디젤 엔진의 선호도가 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그대로 아직은 가솔린 엔진으로만 경쟁 모델들과 싸워야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가솔린 엔진을 주로 개발하는 GM 社는 경쟁 모델들이 디젤 엔진에 집중할 때 오직 가솔린 엔진만 공략했다. 경쟁 모델들의 2.0 가솔린 터보 엔진들이 약 250마력 수준일 때 캐딜락 CTS는 276마력에 동급 대비 좋은 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독일 3사 E 세그먼트 차량 (2.0 가솔린 터보 기준)이 보통 6~7천만원 옵션에 따라 8천만원에 판매 될 때 CTS는 5천만원 중반대로 캐딜락에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왜 이렇게 쌀까? 라고 오히려 의심하게 된다.

 

 

:::: 실내 부족하지 않을까?

 

E 세그먼트 BMW는 기존 스포티한 성향에서 고급스러움을 위하여 벤츠를 따라가고 있다. 반대로 고급의 대명사 벤츠는 젊은 고객층을 위하여 스포티한 성향을 더하면서 BMW를 따라가고 있다. 그렇다면 캐딜락은 어떨까? 캐딜락은 애초에 차량을 개발할 당시부터 스포티한 성향과 고급스러운 성향을 모두 가져가고 있다. 실내에서 아쉬운 부분은 크게 없다. Full LCD 계기판은 물론 간단하지만 사용이 편한 캐딜락 CUE 또한 만족스럽다. 사실 타보지 않고는 고급스러움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캐딜락 CTS 실내의 가죽과 알칸타라 그리고 카본 트림을 적용하여 상당히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 쿠페 (Coupe) 모델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

 

캐딜락 CTS 성격은 생각보다 스포티하다. BMW에서 보여주는 약간의 날티나는 스포티함이 아닌 벤츠와 BMW에서 추구하려고 하는 고급스러운 스포티함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1열 공간과 2열 공간에 있어 부족한 느낌은 없지만 국내에 CTS 쿠페 모델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더해졌다. 더군더나 기존 한국에서 잠시 판매되었단 ATS 쿠페를 보면 컨셉카를 연상 시키는 디자인으로 쿠페 모델이 기대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 캐딜락 CTS 시승기 주행 느낌은?

 

캐딜락 CTS는 2.0 가솔린 터보 차량을 모두 통틀어서 가장 매력적인 차량이다. CTS에 적용된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GM 계열사에서 검증 받은 엔진으로 믿어 의심치 않게 주행이 가능하며 캐딜락의 차체는 캐딜락 슈퍼 세단 CTS-V와 함께 사용할 정도로 뛰어난 차체 성능을 가지고 있다. 캐딜락 CTS-V는 6,200cc 슈퍼차져를 적용하여 648마력에 87.2kg.m 토크를 버틸 수 있는 그런 차량에 오히려 276마력에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굉장히 여유롭게 출력을 쭉쭉 짜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캐딜락의 귀환 CTS

 

캐딜락 CTS는 본격적으로 캐딜락이라는 브랜드의 귀환을 알려주는 신호탄 같은 존재였다. 디젤 엔진이 없다는 걸 제외하고는 무엇하나 부족함 없는 그런 느낌을 가진 차량으로 사실 CTS의 후속 모델인 캐딜락 CT5가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풀체인지를 앞 두고 있는 차량이 이정도인데.. 과연 풀체인지되는 CT5 모델은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아마도 큰 문제가 없다면 4~5년 후라면 캐딜락이 다시 왕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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