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벨로스터 N이 나와도 사야되는 1.6터보 신형 밸로스터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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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스터 N이 나왔는데 이 녀석을 사야될까?

 

사실 현대자동차 2.0 터보 끝판왕 벨로스터 N 모델이 나왔다. 사실 벨로스터 1.6 터보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차량이 생각보다 도로에서 안 보이는건 벨로스터N 모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분명 이 차량은 재미있는 차량은 맞다. 하지만 풀옵션 기준으로 조금 더 주고 2.0 터보 끝판왕을 살 수 있는데 이 차를 사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신형 벨로스터 시승기 - 1.6 터보가 있어야 하는 이유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내용이지만 벨로스터 N 모델에는 오토 미션이 없다. 오직 수동미션만 있기 때문에 1종 보통으로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라도 오랜만에 수동 차량을?? 더군더나 데일리카로 구입한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형 벨로스터는 1.4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를 장차갛고 7단 DCT 미션을 적용하여 보다 편안한게 주행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사실 벨로스터N에는 7단 DCT가 적용되지 않고 8단 DCT가 적용될 예정인 만큼 새로운 미션을 출시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수동에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 복잡한 도심에서 수동 운전은 생각보다 곤욕일지도 모른다.

 



 

 

::: 신형 밸로스터 시승기 - 200마력의 펀카

 

벨로스터 1.6 가솔린 터보는 204마력으로 생각보다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N 모델의 2.0 가솔린 터보가 250마력이라고 했을 때 1.6 가솔린 터보는 1마력당 7.7cc의 출력을 2.0 가솔린 터보는 1마력당 7.9cc의 출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효율은 1.6 가솔린 터보가 더 좋은걸 볼 수가 있다. 더군더나 이번 N 모델의 다이노 측정 결과값이 생각보다 낮게 보여줬기 때문에 200마력대에 가성비 좋은 녀석은 N 모델보다 1.6 가솔린 터보가 아닐까?

 

 

::: 밸로스터 신형 시승기 - N 모델이 나쁘다는건 아니다.

 

사실 1.6 가솔린 터보가 출시 되었을 때 신형 벨로스터 가격은 2.160만원부터 시작하여 2,625만원정도였기 때문에  벨로스터 N 모델은 약 3천만원 중반정도 되지 않을까? 모두 예상을 하였다. 하지만 2.0 가솔린 터보의 엔진을 적용한 N 모델은 2,911만원으로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1.6 가솔린 터보와 가격이 약 300만원정도 밖에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1.6 모델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솔깃한 가격인건 분명하다.

 

300만원 이나 저렴하게 오토미션인 1.6 가솔린 터보를 살까? 고작 300만원 차이에 수동미션에 2.0 가솔린 터보 N 모델을 선택할지는 구입 하는 사람에 가장 큰 고민이다.

 

 

::: 벨로스터 신형 시승기 - 절대 부족하지 않은 디자인

 

아마도 벨로스터 신형 모델의 가장 큰 적은 경쟁사들의 해치백 모델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같은 이름에 N이라는 뱃지 하나가 더 붙어있는 자기 식구가 아닐까 싶은데 성능이 얼마나 더 좋고 수동 미션이고 오토 미션이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보다 중요한건 바로 디자인이다.

 

N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몇 가지가 있다. 프론트 범퍼와 리어 범퍼의 디자인에서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N 모델은 가로 형태의 공격적인 디자인이라면 1.6 터보 모델은 세로 형태의 공격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리어 부분에서는 해치백 상단 루프 끝 부분에 안개등이 적용된 리어 윙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고 중앙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지만 N 모델에는 듀얼 라인 싱글팁 머플러를 적용한 것이 디자인의 차이가 있다.

 

 

::: 신형 벨로스터 시승기 - 만족스러운 실내 디자인

 

N 모델과의 비교는 잠시 접어두고 이 녀석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먼저 실내는 아반떼 스포츠와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완전 다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아반떼 스포츠에서 보여주었던 D컷 스티어링 휠은 일반 아반떼 모델과 같은 원형 타입의 스티어링으로 변경되었으며 센터페시아 안에 박혀있던 네비게이션은 플로팅 타입으로 위부로 돌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엔진 스타트 버튼의 디자인이 매우 잘 적용되었으며 스티어링 / 기어 변속기 그리고 시트까지 이어지는 레드 포인트는 스포티한 차량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좋은 어필을 할 수가 있다.



 

::: 신형 밸로스터 시승기 - 레드 포인트가 인상적인 시트

 

운전석과 보조석의 시트 느낌은 편하고 불편함을 떠나서 안전벨트를 하면서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차량이다.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벤츠 CLA를 타고 나오면서 안전벨트 포인트 컬러로 시작하여 꽤 많은 사람들이 안전 벨트의 색상을 바꾸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그런 고객의 Needs를 잘 수용하고 이런 부분을 실제 판매 차량에 모두 적용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열 시트는 사실 조수석쪽 도어만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총 4인승 차량은 맞지만 실제로는 3인승 차량이라고 보는게 더 좋을꺼 같다. 2열은 역시나 좁다. 물론 이 차량이 3도어로 출시된 이유에 대해서 많은 추측이 있지만

국내 보험사에서 문짝 두개짜리 차량을 스포츠카 할증을 주기 때문에 이 차량은 도어가 3개이기 때문에 스포츠 할증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계속 출시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 현대 밸로스터 시승기 - 주행 느낌은?

 

처음 이 차량을 시승 했을 때 꽤나 놀라웠다. 엔진 사운드는 물론 배기 사운드까지 액티브 사운드를 적용했지만 예전 처럼 인위적인 부분이 크게 줄어들었고 1.6 가솔린 터보라고 생각을 하고 타지만 실제 느낌은 그 이상의 차량을 주행하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1.6 가솔린 터보가 맞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빠른 주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달리면 달릴 수록 생각보다 연비가 좋지 못했다는 점이였다. 시내 도로에서 잘 타야 9km/L정도 조금 밟으면 7km/L 정도까지의 연비를 보여주는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올라가서 연비 주행을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략 18km/L까지 연비를 끌어올릴 수 있기고 얼마 전 올렸던 벨로스터 연비 시승기 (궁금하면 이 블로그에서 검색하면 된다.) 에서 토요일 오후 성인 2명이 에어콘을 풀로 켜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16.5km/L를 주행할 수 있어 생각보다 꽤 좋은 연비를 보여줬다.

 

 

::: 현대 벨로스터 시승기 - N 모델?? 나라면 이걸 사겠어

 

사실 필자가 수동에 미쳐있는 사람이 아니였다면 이 모델을 구입했을 지도 모른다. 대략적인 옵션을 제외하고 2천만원 초반대라고 하면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킷과 비교하면 1000만원정도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는 가격대이며 2만원 초반대에 이렇게 완성도가 좋은 모델을 만난다는건 현대라는 로고를 떼면 수입차와 경쟁해도 괜찮을 모델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차량을 시승하면서 필자만 느꼈던 부분이 있었다면 이 차량은 벨로스터 1.6 터보 모델을 만들고 N 모델을 만든 것이 아니라 N 모델을 먼저 만들고 1.6 가솔린 터보와 7단 DCT만 넣어 둔 기분이다. 그 만큼 차체의 완성도나 밸런스는 정말 뛰어나다 N 모델과에 차이는 서스펜션과 세팅의 차이 정도가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이 차량은 7단 듀얼 클러치가 적용되었지만 꼭 수동 차량을 주행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나 악셀링에 대한 미세한 느낌이 수동 차량에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출발 할때 다른 차량에서는 안 그러는데 나도 모르게 수동 주행하는 악셀링을 톡톡하는걸 느낄 수 있었고 자동 변속기의 위치가 딱 수동 변속기 위치에 더 알 맞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 현대자동차 비밀 병기 - 안사면 후회?

 

아반떼 스포츠 모델이 처음 나왔을 때 밸런스가 괜찮고 상당히 재미있는 펀카라고 모두들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이 녀석을 타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식혜를 마시고 달달하다라고 느꼈다 콜라를 마시면 식혜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거 처럼 이 녀석의 색깔은 굉장히 뚜렷하다. 아반떼 스포츠 오너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반떼 스포츠 보다 스포티한 성격과 주행 성능은 이 녀석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편안하게 (7단 DCT) 그리고 재미있게 (200마력의 주행 성능) 그리고 좋은 연비 (16.5km/L 고속도로)를 보여주는 다재다능한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이 아닐까??

 

 

 

 

 위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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