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보 (Car Infomation)

르노 클리오 출시 5월 4일 - 가격 정보와 연비 그리고 가솔린 모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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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고 기다린 르노 클리오 2018년 5월 4일 출시

 

작년 2017년 서울 모터쇼에서 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며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게 했던 르노 클리오 출시가 금일 5월 4일 확정이 되었다. 5월 1일부터 르노 클리오 마이크로 사이트 (https://clio.renault.co.kr) 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금일 5월 4일 가로수길 쇼케이스를 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 차량에 가격, 제원, 트림이 아니다. 바로 눈에 띄는 부분은 르노삼성 클리오가 아닌 르노 (Renault)라는 단독적인 이름으로 런칭한다는 점인데 이로 인하여 삼성 브랜드를 버리고 본격적인 프랑스 르노 (Renault)의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2000년 9월 프랑스 르노는 삼성 자동차를 인수 한지 약 8년 만에 단독 브랜드 이름으로 출시하는 첫번째 차량이다.

 

 

 

:: 르노 클리오 가격은 1,990만원 ~ 2,350만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은 바로 이 차량에 가격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얼마 전 르노에 관한 글을 쓰면서 예상 가격이 최하 1,700만원 ~ 2,200만원 정도로 출시 되지 않을까 예상 했는데 그 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 될 전망이다.

 

클리오의 트림은 총 2가지로 젠(ZEN)과 인텐스(INTENS)로 판매 될 전망인데 젠(ZEN) 1,990만원 ~ 2,020만원 / 인텐스(Intens) 2,320만원 ~ 2,35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 될 전망인데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텐스 트림과 선택사양을 고려하면 1,000만원 정도 낮게 책정되었다는 르노 코리아의 입장과 다르게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지 의문이다.

 



 

차량 제원으로는 QM3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디젤 직분사 터보 1.5 dCi 엔진에 듀얼 클러치 미션인 EDC를 적용하여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을 보여줄 예정이다.

 

 

:: 르노 클리오 경쟁 차종은??

 

경쟁 차종을 이야기하는건 무의미하다. 유럽에서는 르노 클리오의 경쟁 모델은 폭스바겐 폴로, 현대 i20, 포드 피에스타, 기아 프라이드 (수출명 Rio)와 경쟁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이 차량과 경쟁할 차량은 엑센트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센트 또한 한 단계 위 준중형 차량인 아반떼와 새로 출시된 K3에 밀려 단종 위기까지 몰리고 있는 판에서 엑센트와 경쟁하는건 무의미이다.

 

더군더나 국내에서 소형 차량에 대한 시각은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 기아 프라이드 같은 경우에는 국내 시장에 판매량이 좋지 못하여 전량 수출로 돌려서 판매하고 있고 현대 엑센트 또한 그렇다. 심지어 현대 i10과 i20은 판매 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 폭스바겐이 판매되었을 때도 폴로의 판매량은 골프에 비하여 극 소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 한국 시장에서 어떨까?? 

 

위에 이야기한 부분을 이어서 이야기 하자면 한국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르노삼성이라는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 르노삼성의 이미지는 국산차 / 수입차로 나눈다면 아직은 국산차라는 인식이 소비자한테 가깝다. 이는 쉐보레도 마찬가지인데 르노삼성의 QM3, 트위지 쉐보레 임팔라와 같이 전량 해외 수입 모델이 있지만 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는다.

 

때문에 르노에서 특단의 조치로 르노삼성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수입차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은 완전 새로운 느낌으로 매장 또한 새롭게 만들어서 브랜드를 국산차 브랜드, 수입차 브랜드로 확 나누어야 한다.

 

생각을 해보자면 클리오가 국산차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엑센트와 경쟁을 해야되는데 표면적인 가격으로는 1,142만원 ~ 1,934만원으로 가격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가격 논란이 있었던 쉐보레 크루즈도 1,690만원 ~ 2,558만원으로 작은 Clio를 구매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수입차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된다. 수입 소형차 부분에서 경쟁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 다시 판매를 시작한 폭스바겐 폴로가 다시 판매되어도 2,840만원이기 때문에 굳이 경쟁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한국에서 잠시 판매되었던 아우디 A1 스포트백이 다시 판매된다면 3,000만원대로 가격적인 부분에서 매력있기 때문에 유럽처럼 소형차를 선호하는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할 수도 있을꺼 같다.

 

관건은 앞으로 삼성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르노라는 이름을 가지고 판매하는 전략이 어떻게 먹혀 들어갈지가 가장 미지수 이긴하다.

 

 

 

:: 르노에 적극적이지 못함과 아쉬운 구성

 

르노에서는 이 소형차에 가격 대비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하여 인기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들면 소형차에는 보기 어려운 LED Pure VISION 그리고 3D 타입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 II, 후방 마케라, 전방 경보장치 같은 준중형에서도 보기 힘든 옵션을 적용했다. 하지만 이 가격이라면 충분히 준중형 모델 현대 아반떼, 쉐보레 크루즈, 기아 K3까지 넘볼 수 있는 가격이다.

 

르노 12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자동차 제조사이다. 그 중에서 Clio는 르노를 대중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주었는데 전 세계 1,400만 대 이상 판매가 되었고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를 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인지도면에서 유럽에서 없어서 안되는 차량이기에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한다.

 

때문에 Clio는 영국 기준에서도 11가지 모델이 존재한다. 르노 클리오 가솔린 모델만 7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1.2L 엔진과 경차 수준의 898cc엔진 그리고 1.6L 터보 엔진을 결합한 클리오 RS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디젤 같은 경우에는 국내 사양과 같은 1,461cc 엔진을 이용해서 총 4가지 모델을 가지고 있다.

 

르노에서는 판매가 많이 되지 않기 때문에 르노 클리오 수동을 굳이 수입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을 했을꺼 같다. 하지만 클리오 수동이 필요한 이유는 우선 표면적인 가격에 대한 부분으로 수입했으면 했는데 좋은 옵션을 적용하고 1,990만원가 깡통모델에 수동 미션을 적용하여 1,400만원 정도까지 시작가를 맞추면 사람들의 인지도 자체가 다를꺼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엑센트와 아반떼에 수동미션을 적용하여 시작 가격을 낮춘거처럼 사람들은 자기가 필요한 옵션을 넣고 넣다보면 어느덧 풀옵션 사는거 처럼 했다면 어땠을까??

 

 

 

:: 하지만 장점도 있다. 이 가격에 수입차를 구입하긴 어렵다.

 

르노 클리오 가솔린 모델과 수동 모델이 없고 가격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한건 이건 수입차이다. 한국에 현대자동차가 있든 독일에는 폭스바겐이 있고 프랑스에는 르노라는 브랜드가 있다. 폭스바겐 폴로를 한국에서 생산하면 국산차로 편입을 해야할까?? 수입을 했다면 수입차가 맞는거다. 한우와 미국산 소고기를 비교하는거 처럼 말이다.

 

수입차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탈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하면 가격적인 부분은 최고이다. 수입차를 구매하기 어려운 부분은 첫번째 가격이다. 하지만 2천만원으로 수입차량을 구입할 수 있고 유지 비용이나 수리비용은 국산차에 가까운 가격으로 탈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다.

 

또한 QM3와 동일한 1.5dCi 엔진에 EDC 듀얼 클러치 미션을 적용하지만 QM3보다 공차중량이 95kg 가볍고 공기저항 계수 또한 더 좋기 때문에 연비 또한 좋다. 현재 르노 클리오 연비 (공인 기준 17km/L)이지만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하는 경우에 23km/L 보다 더 좋은 연비를 보여줄꺼 같다. 이는 곧 르노 클리오 시승기를 통해서 직접 실험을 해볼 예정이기 기대해도 좋다.

 

 

 

 

:: Renault(르노)라는 브랜드가 국내에서 성공하려면...

 

르노라는 브랜드가 삼성이라는 이름을 버린다고 당장 수입차 브랜드의 인지도를 갖는건 아니다. 차량을 전량 수입한다고 해서 르노라는 브랜드가 폭스바겐, BMW와 같이 수입차 브랜드가 되진 않을 것이다. 때문에 브랜드에서는 이름에서 삼성을 빼는 것만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격, 효율성을 앞세워 예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과 강점에 대해서 어필해야 국산차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직접 실물을 만나보고 싶다면???

 

2018년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인 [아뜰리에 르노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차량 전시는 물론 르노 12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헤리티지 라운지가 운영되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하니 실물로 만나보면 어떨까 싶다.

 

 

 

 

Photo : Renault

Write   : P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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