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맛집 (Food Review)

추어탕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게 만드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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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어탕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오세요.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 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어야할때도 있다. 필자는 참고로 추어탕에 좋지 못한 추억이 있다. 나에게는 추어탕이 아닌 추억탕이였는데 통째로 들어간 미꾸라지가 모습과 뭔가 퍽퍽한 식감 등이 상당히 불쾌해서 어릴 때 이후로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다. 하지만 이 곳 지혜 추어탕은 다시 추어탕을 먹게 해준 고마운 곳이다.

 

 

지혜 추어탕의 가격은 비싸다면 비싸고 저렴하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나 미꾸라지튀김과 참게 빠가 매운탕을 서브 메뉴로 하고 있지만 이 곳은 추어탕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곳이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고 매주 금요일은 오후 4시싸지만 운영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날짜에 맞춰서 방문하면 좋다.

사실 이 곳은 자동차 동호회 모임으로 처음 알게된 곳이다.
강화도 새벽 드라이빙을하고 이 곳으로 모여 아침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일정으로 자주 왔는데 처음에는 아침 메뉴로 그것도 내가 좋아하지 않은 추어탕을 먹는 다는 것이 꺼려졌던 기억이 있다. 주차장도 나름 넓은 편이고 무엇보다 좌석이 엄청 넓다는 것이 이 곳에 장점이다.

기본 반찬은 다소 심심한 편이다. 특별할 것 없는 반찬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이 곳은 추어탕 맛집이기 때문에 본 요리에서 모든 것을 승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먹다보면 반찬이 그리 필요하다는 생각도 안하게 된다.

지혜 추어탕은 통 미꾸라지는 단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미꾸라지의 흔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곱게 갈아서 이야기를 안하면 절대 미꾸라지가 들어갔다고 생각할 수 없다. 물론 통 미꾸라지가 들어가고 함초가루가 잔뜩 들어간 추어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먹어보면 얼큰한 맛이 꽤나 매력적이며 흦사 고추장 수제비? 고추장 찌개 같은 맛으로 미꾸라지로 만든 탕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맛을 보여준다. 아침 매뉴로 추어탕을?? 이라는 생각는 전 날 마셨던 술을 해장해주는 느낌으로 날이 쌀쌀해지는 날에 괜히 땡기는 그런 곳이다.

내 인생에 추어탕은 이 곳이 전환점이다.
향이 강한 함초가루가 잔뜩 들어가고 뼈가 씹히는 통 미꾸라지를 아주 곱게 아니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 흔적조차 보이지 않게 만든 이 얼큰한 고추장 찌개 같은 추어탕은 필자처럼 추어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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