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편의 기능이 향상된 쉐보레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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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rse

트래버스Traverse라는 뜻은 등산이나 스키에서 사면 등을 횡단하는 일이라는 사전적 어원을 가지고 있다. 사실 우리에게 트래버스는 쉐보레에서 만든 팰리세이드정도 크기의 SUV??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작년 한 해 과연 얼마나 많이 팔렸을까?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쉐보레 트래버스 판매량은 3,483대였다. 같은 기간 팰리세이드 모델은 52,338대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줬다. 그래도 국산 대형 SUV 모델인 렉스턴 모델 5,547대와 비교한면 그래도 수입 SUV치고는 선방한 모델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포르쉐 카이엔 모델이 3,474대로 9대 정도 차이라고 했을 때에는 수입 SUV 모델로서 아주 큰 인기는 또 아니였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미국에서는 중형 크로스 오버 SUV 모델이다. 즉 대형 SUV 모델이 아닌데 2009년 첫 판매 이후 2018년 풀체인지를 거쳐 현재 2세대 모델이다. 2022년에는 본격적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강화된 모델을 드디어 출시했다. 기존 쉐보레 트래버스는 크기는 만족스러웠지만 항상 경쟁 모델로 따라왔던 현대 팰리세이드에 비하여 디자인이나 차량 편의 기능등이 아쉬웠다. 더군더나 미국차에 대한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이미지와 디젤 파워트레인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모델은 3.6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310마력에 최대토크 36.8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자동 9단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현대 팰리세이드 모델은 3.8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동 8단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어 실 배기량 대비 출력은 트래버스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쉐보레 트래버스에 사용되는 LLT 엔진은 쉐보레 트래버스 뿐만 아니라 캐딜락 CTS, 쉐보레 카마로 등에 사용하고 있는 엔진과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일반유를 사용하더라도 엔진에 문제가 없는 엔진으로 GM 계열사인 캐딜락, 뷰익, 새턴, 홀덴, 쉐보레 대형 차량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엔진이다.

 

쉐보레 트래버스가 팰리세이드 보다 많은 판매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바로 가격이다. 현대 팰리세이드 모델 같은 경우 2.2 디젤 파워트레인부터 3,756만원부터 5,568만원까지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3.8 가솔린 모델 같은 경우는 3,606만원부터 5,418만원까지 가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쉐보레 트래버스는 4,520만원 기본 모델부터 레드라인 5,522만원까지 팰리세이드와 비교했을 때 시작 가격이 약 900만원 정도 차이를 보여주고 상위 트림 같은 경우는 가격은 비슷하지만 편의 기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쉐보레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전 디자인보다 좀 더 날카워졌고 편의 기능까지 더해졌으며 안전기능까지도 기본 트림부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차량 가격은 LT 레더 모델 4,520만원 기본 모델은 5,470만원으로 향상되었으며 최고 등급인 레드라인은 5,522만원에서 6,099만원으로 꽤 상승한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아마도 팰리세이드를 경쟁 상대로 두었다가 이제는 국산 대형 SUV와 수입 대형 SUV 사이 포지션으로 6,000만원대 대형 SUV 모델로 본격적으로 판매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이번 쉐보레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새로운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트림이다. 새로운 컬러인 하이컨트리 전용 컬러인 블랙 체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쉐보레 대형 SUV와 RV 라인업에만 적용되는 브랜드 최고 등급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 기능이 탑재되며 차량 특면에는 하이컨트리 엠블럼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헤드레스트와 플로어 매트까지도 하이 컨트르 로고를 적용하여 특별함을 더한다. 

 

차량 외관 디자인은 최신 쉐보레 패밀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상단 헤드램프는 하단으로 내려와 상단에 눈매를 좀 더 매섭게 다듬어졌고 날렵해진 새로운 LED 주간 주행등 그리고 ㄷ 형태이지만 실제로 ㄱ자 형태의 LED 보조 주간 주행등이 인상적이다. 또한 전면 듀얼 포트 그릴은 보다 입체적인 느낌으로 변화되었고 리어 테일램프 또한 입체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차량 실내는 아주 큰 변화가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높아진 가격만큼 신경도 많이 쓴 편인데 기본 트림부터 전 트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무선 폰 프로젝션을 적용하여 향상된 가격이 나름 수긍이 되는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안전 기능으로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의 1열 센터 에어백이 포함되어 있으며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와 전방 충돌 경과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총 15가지 항목이 적용된다.

 

쉐보레 트래버스 스티어링 휠은 어딘가 모르게 투박한 느낌이 크다. 최근 출시되는 대형 SUV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도 상당히 아쉬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또한 풀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아닌 아날로그와 섞여서 사용되는 계기판 디자인 또한 낯설고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실제 주행하거나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나 올드해보이지는 않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차량 크기에 비해서는 다소 작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쉐보레 트래버스에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기능은 최근 애프터 마켓에서 USB 타입으로 3~10만원 정도면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순정 기능으로 이러한 기능이 적용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반가운 기능 중 하나이다. 

쉐보레 트래버스에 또 하나 반가운 기능은 고해상도 광각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이다. 차량의 리어에 카메라로 룸미러를 연출하기 때문에 밤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 상당히 유용하여 GM社의 고급브랜드인 캐딜락에서 사용했을 때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기능이 쉐보레 트래버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쉐보레 트래버스에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공간감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대형 SUV로 분류되기에 실내 공간이 넓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팰리세이드와 비교했을 때 공간감은 꽤 좋은 편이다. 특히나 3열 공간에 여유로움은 더 없이 좋은 편이다. 혹여나 이 공간보다 더 넓은 공간에 3열 공간을 매일 이용할 사람들이라면 2022년 올해 출시 예정인 쉐보레 타호 모델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쉐보레 트래버스 모델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냥 크기가 좀 큰 수입 SUV 모델 정도로 생각이 들었던 모델이지만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바로 주행감이다. 우선 3.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이전 쉐보레 콜로라도, 캐딜락 XT5, XT6 모델에서도 많이 경험했던 엔진이였지만 출력이 생각보다 여유롭고 상당히 부드럽게 세팅이 되었다. 굉장히 정숙하고 초반에 부드러움을 보여주면서 악셀레이터를 깊게 밟으면 여유로운 강력한 퍼포먼스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뿐만 아니라 5링크 멀티 서스펜션은 상당히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으면서 차량 전체적인 세팅은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보다 만족감을 준다.

 

특히나 트레일러를 견인할 목적에 SUV를 찾는다면 무조건 트래버스가 정답이다. 차량 기본적으로 토우 / 홀 (견인/운반) 모드를 사용할 수 잇으며 무거운 하중에 맞는 변속 패턴을 바꾸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 오프로드 모드는 노면 상태를 감지하여 전륜과 후륜의 트랙션을 자동으로 조정하기에 오프로드 같은 곳에서 캠핑하기에도 문제 없는 차량이다.

 

쉐보레는 그 동안 트래버스를 국산차도 아닌 수입차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서 판매를 했다. 하지만 차량의 편의 기능을 좀 더 향상시켜주면서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는 국산 SUV 모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2022년에 출시할 쉐보레 타호 모델과 더불어 수입 SUV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하려는 느낌이 강해보인다. 다만 기존 팰리세이드와 많이 비교했던 만큼 소비자들이 이 차량을 수입차로 인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 차량만에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쉐보레가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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